기존 연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생활 수준을 바라신다면
집세, 생활비, 교육비 등등 4인 가족은 적어도 한달에 $9,000~10,000 정도 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혼자서도 4천불은 쉽게 나가더군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우선 집값이 4500불 선(콘도기준)으로 보시고 나머지는 현재 서울생활하시면서 쓰시는 거에 1.2배쯤??? 하시면 대충 계산 떨어지실 것 같아요...

와이프분은 제 볼때 오자마자 이력서 헤드헌터에게 흘리면 싱가포르내 재취업은 어렵지는 않겠군요...금융권이시라면 여기 보통 지사가 있을텐데 Relocation Pack으로 Expat.도 와이프분이 가능하실지도 몰라요...

학비도 장난 아닙니다. 사립학교 1년에 3만불 들어갑니다. 공립은 들어가려면 한참 걸리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와이프님 입장에서만 말씀드려요
금융권 높은 연봉을 포기하기 힘드시겠지만, 여기오시면 얼마든지 여자들이 일하는 상황/여건이 되어요
중국어도 가능하시다고 하시니.. 영어만 어느정도되시면 좋은 직장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따라 싱가폴왔는데 한국에서 하던 일과 비슷한 직장을 여기서 운좋게 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여유시간도 엄청 많고요..
물론 여기서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 한명이 일을 못하게 되면 저축이 힘들긴 합니다;
가족이 찢어지는(?) 상황보다는 어느정도 수입이 감소되더라도 가족은 다 같이 있는게 아이들 성장과정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이고 입싱한지 얼마되지 않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남깁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궁금하신것 같아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립니다.
주택비 : 위치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지만 외곽으로 하셔도 3bed 기준 4~4.5천불
        (싱가폴이 크지 않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출퇴근은 어디를 구하셔도 큰 문제는 안되고
        오히려 아이들 학교 통학을 고려하셔서 구하셔야 할 듯 싶네요.
              한국국제학교가 부킷티마에 있어 근처에 많이들 사십니다.)
교육비 : 국제학교는 차이가 많은데 아이당 일년에 3만불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국국제학교는 1만불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작은아이는 로컬 유치원을 보내면 학비도 저렴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수 있어 좋을것 같고
        큰아이는 한국학교 다니면서 로컬학교를 고려해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학교의 자리는 바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잘 없습니다.
생활비 : 유틸리티비용이 좀 비싼데 4인기준 전기/가스/수도요금 합해서 200불, 인터넷/전화 200불
        기타 식료품은 차이나타운의 재래시장이나 파시르판장 도매시장을 이용하시면 상대적으로 아낄수 있음
        - 저희 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500불정도 드는거 같네요.
        (외식비용이 비싼데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4인가족 식사하시면 평균 200불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교통비 :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택시를 이용하시면 평균 15~20불정도, MRT/버스는 ez-Link카드로 저렴

대략 연간비용을 따지면 주택비 5만불, 교육비(2명) 1.5만불, 생활비/교통비 1.8만불, 기타 여가활동비용등을 포함하면 대략 10만불 정도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생활하기에 따라 줄일수 있는 여지는 있고요.)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고 주재원이니 잠깐동안 불편을 좀 감수하시면 아낄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들과 본인분만 오시고, 오시자 마자 입주 메이드(세금까지 이것저것 다해서 1000불정도 듭니다)를 구해서 사시면 될듯합니다.
여기서 여자분만 주재원으로 오셔서 그렇게 사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분이 여기서 직업 다시 얻기 정말 힘드십니다.
그냥 아르바이트정도는 가능합니다.
한국서 일하시며 자주 왕래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아는 여 주재원 부부도 남편분이 거의 두달에 한번 오시고, 여름휴가때랑 추석 설날엔 최대한 길게 와서 지내며 아이들과 실컷 놀아주시는데 아이들도 그 시간을 기다리며 가족이 더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국제학교말고 어디라도 자리가 있는 국제학교로 보내시는게 여기오시는 장점을 누리실수 있을겁니다.
싱가폴 생활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듭니다.
예산을 잘 생각하시고 좋은 결정 내리세요.

참 6월이면 빨리 아이들 학교에 지원해서 학교부터 어느정도 정해놓으시고, 남편분이 먼저 오셔서 집구하고 학교 정해놓고 메이드 구해놓고 8월중순(국제학교 기준) 개학전에 아이들이 오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는 삼십대 중반의 여자이구요, 두아이 엄마입니다.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떨어져 지내야 겠다는 의도가 아니시라면..
가족 다 같이 오시고, 와이프분 반년에서 일년정도 여유있게 구직활동 하시면 좋은 시간을 싱가폴에서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 얼마때문에 가족이 찢어지는 건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예요. 문제는 자리가 딱 맞아떨어지는 게 많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둘째 낳고 이직할 때, 시간이 좀 소요되었거든요. 그리고 싱가폴에서는 영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 역시 아이 둘을 싱에서 키우는 주부입니다.
저 같아도 고민될 것 같네요. 하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입싱인데 엄마 없이 아이들을 싱가폴에 데리고 오신다는 건 아이들을 위해서 아닐 듯 싶어요. 여러가지 생각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희 아이들 로컬 초등학교(남편Ep로 초등학교 수업료는 50.50센트) 와 로컬 유치원 다니고, 콘돈 투룸, 외식은 거의 안하고, 자동차 없으며 하여튼 최대한 절약하며 생활해 6000불 가까이 나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은 제가 먼저 그다음에 아이를 가을에 입학시키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기우는 듯 합니다. 학교가 급해졌는데, 국제학교를 검색하고 공부하다 보니 이 또한 쉬운일이 아니네요. -_-... 어느덧 아이의 교육 문제가 가장 우선이 되는 시점이 되버린거 같다는 생각을 인정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와이프님이 같이 오시는 경우, dependant pass로 있게 될거 같은데요, 로컬에서 dependent  pass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어요. 회사 자체 마다 다르긴 하지만 좀 꺼려 하다고들 하네요. Employment pass를 가지는 분들을 더 선호한다고들 해요.

먼저, 한6개월 앞서 싱가폴에 입싱한 워킹맘으로 조언드립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유치원에 다니는 두아이가 있고,
제가 싱가폴에서 일을 하고 아빠가 떨어져 있는데, 현실적으로 아빠랑 떨어진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엄마가 떨어져야 하는 생활은 아이들과 남편분 모두에게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문제는, 당연히 가족이 있는게 좋지만 경제적인 이유인데요...너무 욕심부리지 마시고 현실적인 범위안에서 시작하세요.
싱가폴은 물가가 비싼 편이라 두아이 키우고 생활하는데 년간 10만불 우습게 듭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고 그리고 쉬운일은 아니지만 와이프가 일자리 찾으실수 있을듯 싶네요.

방은 좀 좁더라도 2개짜리로 시작하고, 차는 쓰지않고 생활하시면 큰 고정비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아이들 투션도 시켜야되는데요ㅠㅠ..아이들은 엄마가 꼭 있어야하구요..메이드 넘 믿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