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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 주세요) 도마뱀 때문에 귀국하고 싶을 정도
  • hyemin (minee815)
  • 질문 : 6건
  • 질문마감률 : 0%
  • 2012-03-26 14:56
  • 답글 : 0
  • 댓글 : 11
  • 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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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도 도마뱀 때문에 놀랜 가슴에 부들부들 떨면서 일하고 있는 처자입니다.

몇일 전, 평소처럼 화장실에 가려고 문을 연 순간!!!
후다닥..... 뭔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길래 눈을 부릅뜨고 봤더니 수도관을 이동하고 있는 도마뱀이었습니다. 길이는 12cm정도에 옅은 황토색을 띄었던 도마뱀...

너무 놀란 나머지 화장실 문을 닫아버리고 도망쳤더랬지요.
그리고 이성을 찾은 후, 화장실 문이라도 열어 두면 나가겠지..해서 문을 개방한 상태로 잠시 놔 뒀습니다.

그리고 8시간 후, 정말 화장실이 급해서 이곳 저곳 꼼꼼히 살핀 후 없는 것 같아 볼일을 보려는 순간..
꺅!!!!!!!!!!!!!!!!!!!!! 목욕탕 타일에 그것이 붙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또다시 문을 쾅 닫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메이드용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 시각이 새벽 2시라 같이 살고 있는 mate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대박의 사건이 오늘 아침에 발생 했습니다.

이미 도마뱀에 지칠대로 지쳤으나 출근을 해야했기에..
오늘도 화장실 문을 열고 구석구석 살피고 도마뱀에 눈에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샤워를 위해 샤워 부스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이런!!!!!!!!!!!! 샤워 부스 맞은 편 (즉 화장실 문) 천장에 그녀석이 붙어있네요?? 저를 바라보서?????

안씻을 수도 없고, 문을 열자니 문고리를 잡으면 도마뱀이 내려올 것 같아
못가겠고...출근시간은 다가 오고...사람 공격은 안한다기에 에라 모르겠다 씻고 있는데...
꺅!!!!!!!!!!!!!!!!!!!!!!!! 이녀석이 그 새 샤워부스쪽 천장을 타고 와서는 물기 때문에 미끌어 졌는지
제 발 5cm 앞으로 떨어 지더라구요.

정말 기겁해서 물기는 커녕 비눗기도 닦지 못하고 바로 뛰쳐 나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심각하게 귀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마뱀 노이로제 걸려서, 이젠 제 머릿카락에 놀래고, 얇은 실삔 같은 것만 봐도 소리 지르고...
회사 와서도 자꾸 눈물이 나요.

집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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