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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려 주세요) 도마뱀 때문에 귀국하고 싶을 정도
- hyemin (minee815)
- 질문 :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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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6 14:56
- 답글 : 0
- 댓글 : 11
- 3,163
- 10
안녕하세요.
지금도 도마뱀 때문에 놀랜 가슴에 부들부들 떨면서 일하고 있는 처자입니다.
몇일 전, 평소처럼 화장실에 가려고 문을 연 순간!!!
후다닥..... 뭔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길래 눈을 부릅뜨고 봤더니 수도관을 이동하고 있는 도마뱀이었습니다. 길이는 12cm정도에 옅은 황토색을 띄었던 도마뱀...
너무 놀란 나머지 화장실 문을 닫아버리고 도망쳤더랬지요.
그리고 이성을 찾은 후, 화장실 문이라도 열어 두면 나가겠지..해서 문을 개방한 상태로 잠시 놔 뒀습니다.
그리고 8시간 후, 정말 화장실이 급해서 이곳 저곳 꼼꼼히 살핀 후 없는 것 같아 볼일을 보려는 순간..
꺅!!!!!!!!!!!!!!!!!!!!! 목욕탕 타일에 그것이 붙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또다시 문을 쾅 닫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메이드용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 시각이 새벽 2시라 같이 살고 있는 mate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대박의 사건이 오늘 아침에 발생 했습니다.
이미 도마뱀에 지칠대로 지쳤으나 출근을 해야했기에..
오늘도 화장실 문을 열고 구석구석 살피고 도마뱀에 눈에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샤워를 위해 샤워 부스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이런!!!!!!!!!!!! 샤워 부스 맞은 편 (즉 화장실 문) 천장에 그녀석이 붙어있네요?? 저를 바라보서?????
안씻을 수도 없고, 문을 열자니 문고리를 잡으면 도마뱀이 내려올 것 같아
못가겠고...출근시간은 다가 오고...사람 공격은 안한다기에 에라 모르겠다 씻고 있는데...
꺅!!!!!!!!!!!!!!!!!!!!!!!! 이녀석이 그 새 샤워부스쪽 천장을 타고 와서는 물기 때문에 미끌어 졌는지
제 발 5cm 앞으로 떨어 지더라구요.
정말 기겁해서 물기는 커녕 비눗기도 닦지 못하고 바로 뛰쳐 나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심각하게 귀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마뱀 노이로제 걸려서, 이젠 제 머릿카락에 놀래고, 얇은 실삔 같은 것만 봐도 소리 지르고...
회사 와서도 자꾸 눈물이 나요.
집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지금도 도마뱀 때문에 놀랜 가슴에 부들부들 떨면서 일하고 있는 처자입니다.
몇일 전, 평소처럼 화장실에 가려고 문을 연 순간!!!
후다닥..... 뭔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길래 눈을 부릅뜨고 봤더니 수도관을 이동하고 있는 도마뱀이었습니다. 길이는 12cm정도에 옅은 황토색을 띄었던 도마뱀...
너무 놀란 나머지 화장실 문을 닫아버리고 도망쳤더랬지요.
그리고 이성을 찾은 후, 화장실 문이라도 열어 두면 나가겠지..해서 문을 개방한 상태로 잠시 놔 뒀습니다.
그리고 8시간 후, 정말 화장실이 급해서 이곳 저곳 꼼꼼히 살핀 후 없는 것 같아 볼일을 보려는 순간..
꺅!!!!!!!!!!!!!!!!!!!!! 목욕탕 타일에 그것이 붙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또다시 문을 쾅 닫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메이드용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 시각이 새벽 2시라 같이 살고 있는 mate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대박의 사건이 오늘 아침에 발생 했습니다.
이미 도마뱀에 지칠대로 지쳤으나 출근을 해야했기에..
오늘도 화장실 문을 열고 구석구석 살피고 도마뱀에 눈에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샤워를 위해 샤워 부스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이런!!!!!!!!!!!! 샤워 부스 맞은 편 (즉 화장실 문) 천장에 그녀석이 붙어있네요?? 저를 바라보서?????
안씻을 수도 없고, 문을 열자니 문고리를 잡으면 도마뱀이 내려올 것 같아
못가겠고...출근시간은 다가 오고...사람 공격은 안한다기에 에라 모르겠다 씻고 있는데...
꺅!!!!!!!!!!!!!!!!!!!!!!!! 이녀석이 그 새 샤워부스쪽 천장을 타고 와서는 물기 때문에 미끌어 졌는지
제 발 5cm 앞으로 떨어 지더라구요.
정말 기겁해서 물기는 커녕 비눗기도 닦지 못하고 바로 뛰쳐 나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심각하게 귀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마뱀 노이로제 걸려서, 이젠 제 머릿카락에 놀래고, 얇은 실삔 같은 것만 봐도 소리 지르고...
회사 와서도 자꾸 눈물이 나요.
집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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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리냥님의 댓글
서리냥 (snowbright)12cm 게코는 흔치 않은데, 많이 놀라셨었겠요. 저도 수도꼭지에 매달려 있는걸 모르고 세수하려다가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심장 떨어질뻔한 적이 있었죠 ㅎㅎ 그래도 좋게 바라보기 시작하면 꽤 귀엽답니다. 홍콩에서는 돈도마뱀으로 불리며 집을 흥한다고 해서 쫓아내지 않는다고 해요. 호주에서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구요. 무엇보다 해충을 잡아먹어 준다는 점이 가장 좋구요. 12cm 짜리라면 바퀴벌레도 잡아먹는 크기라서 게코가 있는 집에는 벌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착한 아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mmrc님의 댓글
mmrc (mmrc)도마뱀 물지않잖아요..;;;
섭지코지님의 댓글
섭지코지 (heeya0705)저는 한국 바퀴 두배 크기 정도 하는 바퀴..화장실 문에 붙어 있다 제 얼굴로 날아오더군요~~
샤워 한다고 다 ~~~ 하고 있는 상태. 새벽 1시쯤이라 소리도 못 지르고, 나가지도 못하고 거의 울면서 얼른 옷 입고 나왔습니다. 불안에 떨면서.... 그 후로는 웬만한 바퀴도 제 근처로만 안 오면 크게 놀라지는 않아요^^* 도마뱀은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고 하니...저는 별로 놀라지는 않아요! 그렬려니... 좀 크긴 하네요~~ 무심한척 하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Blueyes님의 댓글
Blueyes (bsh0911)도마뱀을 쫒아내는 약을 사시고 여기저기에 뿌려놓으세요...이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저 역시 그러고 있구요...
wjdakffh님의 댓글
wjdakffh (piangca0213)저와 같은 분이 또 계시군요. 도마뱀은 그래도 나아요. 바퀴가 한마리 보이면 전 노이로제에 걸려요. 왜냐면 바퀴는 알을 깐다고 생각하니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결국 방역회사 불러서 싸아악 박멸하고 편하게 자고 있습니다. 그래도 깜짝 깜짝 놀라기는 해요 도씨 땜에. 그래도 도씨는 사람한테 오지는 않잖아요... 계속해서 힘들어지면 많이 지치세요. 저처럼 방역회사 부르세요... 편해집니다.
슈야님의 댓글
슈야 (jaylee)귀요미인데요 그거 벽에 엄청 많이 다닥다닥 달라붙어있는데 귀요미임 ㅎㅎ 가끔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는데 시속 한 300KM/H 나올듯해서 못잡아서 ㅠㅠ 슬픔
오리꽥님의 댓글
오리꽥 (oookw)저도 도마뱀 보고 기겁하는 일인이라.. 귀엽다. 해안된다. 바퀴보다 낫다.. 이런 댓글 보면 더 울고싶드라구요. 이건 사람마다 다른건데.. 전 왕바퀴는 괜찬아요. 곤충 같잔아요. 잡기도 쉽고 많이 봐온거구... 저같은 경우는 창문이나 구석진 곳에 주기적으로 도마뱀방지스프레이 쫙 뿌리구요. 얘가 기어나올만한 하수구구멍 같은거 다 막아놓구.. 백반 싫어한다길래 이쪽저쪽 찬장에 뿌려㎞삽니다. 나타나면 소리로 쫓아내구요. 그리고 개미 바퀴벌레 안생기게 음식물처리 바로바로하구 안흘리고 먹구요..
violin님의 댓글
violin (emchellou)위엣분들이 추천하신 도마뱀 쫓는 방법들 쓰시고요 혹시 또 나타날수도 있을텐데 마음 굳게 가지세요;; 사람 걸어다니면 도마뱀이 피하지 오지는 않잖아요ㅎ 가끔 천장에서 실수로 떨어지는게 쫌.. 누구나 다 놀랄만한거라 많이 놀라신거같은데.... 노이로제까지 걸릴정도면 생활에 문제가 되니까 좀만 마음 다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hyemin님의 댓글
hyemin (minee815)친절한 답변과 댓글들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었어요. 우선은 조언해 주신대로 온 집안 구석구석에 스프레이 뿌려 놨구요 화장실 청소도 싹~ 다시 했네요. 말씀해 주신대로 백반도 구해서 한번 뿌려봐야 겠어요!!
Jewel님의 댓글
Jewel (yicloe)하하하 글 읽고 엄청 웃었어요^ ^ 저도 부엌들어가기전에 항상 서랍열면 그 안에 도마뱀 있어서 열고 딴데 쳐다보는데... 제가 예전에 호주 살때, 바퀴벌레땜에 진짜 무서웠는데요, 붕산(boric acid)를 사서 그 가루하고 감자 삶아가지고 으깬거랑 섞어서 여기저기 구석에 좀 놔두면, 그거먹고 다 죽더라구요. 그 뒤에 개미도 없었던거 같아요. 도마뱀도 그거먹고 죽지 않을까 싶네요. 전 이제 용감해져서 바퀴벌레 죽일 수 있는 관계로 여기선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요, 한번 약국에서 사서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준스맘님의 댓글
준스맘 (sassykim)글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도 똑 같은 마음 겪은 사람이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eletronic repeller 하나 사서 꽂아두세요. 효과 만접입니다. 생활도구 파는 곳에 가서 lizard 때문에 그런다고 하고 electronic repeller 있냐고 물어보세요. 한 50불 정도 예산 잡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