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미답변
- 기타
- 싱가폴 금융권에서 근무중인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히쳘 (huuuui22)
- 질문 : 2건
- 질문마감률 : 0%
- 2012-03-24 18:38
- 답글 : 0
- 댓글 : 3
- 2,711
- 4
저는 현재 24살인 갓 예비군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금융권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집이 형편이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곳에 막연히 꿈을 꾸었구요.
일을 하다가 군입대후에 전역하니 집이 조금 펴서 드디어 저도 제가 하고싶은 것 하려구요.
저는 사실 애널리스트가 목표입니다. 당연히 CFA라는 꼬리표가 붙겠죠.
사실 재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알지만 자세한건 공부해보지 못한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의 앞으로 인생을 설계를 하려다보니
지금 당장 영국이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건 너무 금전적인 손실이 크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대학은 못나왔어도 일하면서 짬짬히 공부해서 일어,영어,한국어 트라이링구얼이 되었습니다.
물론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대학공부를 따라갈수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토플도 보았고
마음같아선 SAT를 공부해서 SMU같은 곳 가고싶지만 저희 집사정으로는
SAT를 공부하는 비용도 그렇고
펀딩을 받아도 SMU를 4년이나 다니는 돈은 지금 당장은 사실상 조금 힘들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이 태국에 있는 국제대학에서 Finance를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방콕에 있는 ABAC이라는 대학인데 입학이 쉬운대신 모든 과정이 전부 영어로 되있고
졸업도 힘들다고 해서요. 저에게 큰 모티베이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세월아 내월아
수능공부를 다시시작해서 한국에서 인서울 대학을 가는건 무리일 것 같고
수학과 영어를 병행하고 있고 태국에서 학사후
SMU대학원에서 Applied Finance를 공부해서 싱가폴쪽으로 취업하는걸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지만서도 태국에 있는 사립대를 나와서 학사를 들고 싱가폴에서 일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사를 나와서 바로 석사를 가는 것이 저에게 좋은 길인가요?
당장 CFA를 따서 슈퍼성공하겠다는 마음은 아니고 차근차근 은행에서 작은 수입의 일이라도
배워서 나중에는 금융애널리스트 되고싶은데 선배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실수있나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좋을지.
제가 지금 바라보는 이 태국행이 맞는걸까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금융권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집이 형편이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곳에 막연히 꿈을 꾸었구요.
일을 하다가 군입대후에 전역하니 집이 조금 펴서 드디어 저도 제가 하고싶은 것 하려구요.
저는 사실 애널리스트가 목표입니다. 당연히 CFA라는 꼬리표가 붙겠죠.
사실 재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알지만 자세한건 공부해보지 못한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의 앞으로 인생을 설계를 하려다보니
지금 당장 영국이나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건 너무 금전적인 손실이 크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대학은 못나왔어도 일하면서 짬짬히 공부해서 일어,영어,한국어 트라이링구얼이 되었습니다.
물론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대학공부를 따라갈수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토플도 보았고
마음같아선 SAT를 공부해서 SMU같은 곳 가고싶지만 저희 집사정으로는
SAT를 공부하는 비용도 그렇고
펀딩을 받아도 SMU를 4년이나 다니는 돈은 지금 당장은 사실상 조금 힘들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이 태국에 있는 국제대학에서 Finance를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방콕에 있는 ABAC이라는 대학인데 입학이 쉬운대신 모든 과정이 전부 영어로 되있고
졸업도 힘들다고 해서요. 저에게 큰 모티베이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세월아 내월아
수능공부를 다시시작해서 한국에서 인서울 대학을 가는건 무리일 것 같고
수학과 영어를 병행하고 있고 태국에서 학사후
SMU대학원에서 Applied Finance를 공부해서 싱가폴쪽으로 취업하는걸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지만서도 태국에 있는 사립대를 나와서 학사를 들고 싱가폴에서 일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사를 나와서 바로 석사를 가는 것이 저에게 좋은 길인가요?
당장 CFA를 따서 슈퍼성공하겠다는 마음은 아니고 차근차근 은행에서 작은 수입의 일이라도
배워서 나중에는 금융애널리스트 되고싶은데 선배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실수있나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좋을지.
제가 지금 바라보는 이 태국행이 맞는걸까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공지 | 2021-07-05 | |||
공지 | 2013-02-04 | |||
공지 | 2012-08-24 | |||
공지 | 2008-05-06 |
댓글목록
싱쟈뽈님의 댓글
싱쟈뽈 (jink8181)어려운 가운데서도 넘어지지 않고 큰 꿈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 청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니까 저랑 너무도 비슷한 부분이 많으셔서 싱가포르 금융권에 일조하는 선배로서 짧게나마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대단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서 조언을 드리자기 보다는 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계속해서 꿈을 꾸고 열정을 가지고 달려가기 것'을 소원하는 마음에서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제 소개를 간단이 하면 저는 아직까지도 대학졸업을 하지 못했으나 싱가포르내 유럽계은행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은행의 배려로 본점에서 주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한국에서 군생활 후, 너무나 비싼 미국의 물가와 학비를 피해 싱가포르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과외/통,번역을 통해서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기중 (졸업전) 한국계 은행에서 무급으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급으로 일하는 동안 저녁/주말 과외/통,변역를 통해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한국계 은행 지점장님/선배님들의 배려를 통해 은행의 행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으며 아주 적은 월급으로 2년정도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에 당연히 금융경력도 전무하고 졸업전이라 적은 월급에도 감사하며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많은 싱가포르에 계신 분들이 고액의 월급을 받을 때 부러움도 있었지만 오히려 방 한칸을 아는 동생과 나누어씀에도 이러한 세계경제의 주요한 흐름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감사함에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3년반 정도의 한국계 은행에서 근무를 하면서 같이 딜을 했던 현재 제 직장분의 제안으로 싱가포르내 유럽계은행에 이직했으며 지금은 유럽본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예전 한국계 은행분들과 간간히 연락을 하며 좋은 친분을 맺구 있구요.
글쓴이께서 가지고 있는 꿈, 그것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신다면 분명 원하시는 것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것이 설사 정확하게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즐겁게 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본인이 생각지 못한 기회도 얻을 수 있으실 것이고 또 본인이 꿈 꾸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하시게 되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글쓴이는 아주 젊으십니다. 젊기 때문에 실패가 용서가 되고 또 그 실패를 연단의 과정으로 삼아 더 단단해 질 것이라고 저는 보장합니다.
저 또한 애널리스트 제 업무의 한 부분인데, 애널리스트는 CFA가 굳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CFA는 자산관리를 하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코스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김승유회장님께서도 말씀하셨더라구요. CFA는 명함용이라고...자격증/졸업장이 평생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런한 것들이 이제는 기본이 되었지요). 인격/품성/그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제일 필요한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짬짬히 시간을 내어 CFA나 MBA를 하는 것은 저도 대 찬성입니다.
입행 (은행입사시) 혹은 (싱가포르에서) 회계사로 처음 취직할 때 재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그리고 얼마만큼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수백명 인터뷰를 보았던 HR사람들은 자신들이 인터뷰를 보는 신청자들이 어떠한 사람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인생을 학사/대학원/CFA를 통해서 설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 사시는 소수(?)의 분들이 싱가포르가 비싸다, 살기 힘들다, 사람들이 예의없다 등등의 불만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 물론 그 분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으시겠지만 제 사견으로는 그런 것을 포용할 수 있고 겸손히 더 이해해야 본인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교훈들과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지금, 싱가폴은 한국사람이 꿈을 펼치기에 너무나도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원하시는 일/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하고 계시는 글쓴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해봅니다.
larc님의 댓글
larc (jeffghang)윗분 의견 정말 도움 될거 같네요..
전 일본에서 고등학교 유명 대학 나오고 도쿄에 시중은행에서 첨부터 기업융자 업무 2년 맡아오다가
다른 영어권에서 2년 살면서 직장 다니다가 제 영어실력에 자신감이 붙어서 얼마전에 싱가폴에서..
입행(?)을 도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제 외국어 능력으로 다른 분야로 오퍼를 받을수 있었지만..
금융 은행으로 입사는 자절했습니다...<<T.T>>
여기 은행들 싱가폴 pr위주로 뽑고 영어를 정말 잘하는건 기본이고..
확실히 일 경력을 위주로 뽑습니다...
그리고..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ㅣ
싱가폴이 물가 비싸지만 그만큼 아르바이트 등오로 학비나 생활비를 충당할수 있을거 같네요..
물가싼 나라 가면 정말 쓰기는 좋지만 벌기는 너무 힘들어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학원은 한국 강남이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토플 100점은 적어도 만들고 유학가면 그 만큼 학비를 정말 많이 절약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퍼받은 포지션은 한일영의 실력이 있어야 하는건데..
우선 전화로 일본어와 영어로 인터뷰 각각 보고 회사가서도..
싱가폴 사람 일본사람한테 동시에 압박면접 2번 .. 한국분한테도 한번 면접 받았습니다.
여기.. 다국적 기업의 오퍼 받으려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외국어를 정말 준 네이티브로 해야할거 같네요..
전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기때문에 오퍼 받을때 까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일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전 아직도 미련이 남지만.. 지금 입사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싱가폴 pr 취득해서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우리 열심히 꼭 싱가폴 은행 입행 합시다.!
minzzang님의 댓글
minzzang (baek9900)일단은 왜 태국행이냐가 중요하겠네요. 태국국제학교의 인지도는 잘모르겠지만, 등록금 투자 대비 효율을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태국행을 정하셨으면, 태국쪽에서 직장경력을 쌓으신후 싱가폴로 넘어오시는게 나중에는 낫다고 보여지네요. 싱가폴 금융회사 job offer도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인맥이 아니면 정말 무시무시한 스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싱가폴 금융회사 취업은 두가지로 보여지네요. 인맥을 통한 입성 or 태국에서의 특수한 학력 및 직장경력.
학사 졸업후 바로 석사는 아카데믹 쪽으로 가시지 않는한 비추입니다. 석사도 직장경력 없으면 똑같이 취업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