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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이주생각중인데 연봉협상을 어느정도에 해야할까요?
- 4211 (a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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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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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중입니다.
남편이 잡오퍼를 받고 협상중이라 싱가폴로 갈까 말까 생각중인데
연봉협상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대략적인 물가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둘이합쳐 미국달러 130k정도 벌어요.
사실 이중 남편이 80k는 벌어요. 여긴 세금이 높아서 연단위로 대충 90k정도 좀 덜 남는 것 같아요.
싱가폴을 고려하는 이유는 일단 남편에게 오퍼가 들어왔고, 때문에 이직시 연봉상승 가능성도 높고
싱가폴은 세금도 그냥 거의 안내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들었어요. 그것도 좋고
아시아에 있는 도시에서 살아보고도 싶고요.. 손해보는 장사 아니면 괜찮은 것 같아서요.
저희생활비내역은 대충 한달에 세금띠고 7-8000달러정도 남는다면
그중에 절반 이상은 집산거 빚값는 데 쓰고요. 집은 약 300k정도에 샀어요.
론은 반 이상 갚았고요. 갚고 남는 돈 중에서는 일부만 저축하고
생활비(식비, 기름값, 유틸리티, 유흥여가비,맞벌이라 메이드비 등등) 쓰고 그렇게 살아요.
저축한건 연말에 여행가서 많이 쓰는 편이고요.
저희 미국생활에 기초해 질문이 있습니다.
1.
미국과 비교하여 싱가폴의 생활(비)에 대해 궁금합니다.
주택을 대출 이용해 산 저희 기준으로는 아무리 싱달러라해도
2베드3베드 3000씩 주고 렌트내며 사는건 낭비같기도하고 너무 부담된다 생각하는 데.....
장기간 지낼 경우에는 아예 싱가폴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어떤가요?
보통 1000스퀘어정도면 아주 중심가 말고 적당한 주거지역의 집을
얼마정도에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차는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어요. 대중교통 잘되어있으니 왠만하면 안사려고는 하는데
아이가 크면 어찌됐든 차가 필요할 것 같은데... ㅠㅠ 보통 아이 가지고 있는 가족은
그래도 대중교통 이용하시나요? 옆나라 말레이시아 같은 데 가서
로컬차 싼거하나 사가지고 돌아오는 건 안되나요? 기름값은 리터당얼마정도하는지....
3.
아이 교육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2살 아이 하나 있고요 후에 한명정도 더 가질 생각이에요.
미국에 있으면 특별히 언어적인 면에서 사교육에 투자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왠지 싱가폴 가면 중국계학교 이런덴 못보낼것 같아요 액센트도 그렇고
이질감 느껴져서 그나마 나은 국제학교 그런데 보내야하지 않나요?
그러면 (사)교육비에도 지출을 많이 하고 계신가요?
어떤식으로 아이들을 키우시는 지 궁금합니다.
4.
마지막 질문.
남편은 미국학위가 있고 미국에서 계속 일해왔고
저는 한국 학위로 한국에서 일하다 운좋게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에요.
미국에서는 회사의 finance division쪽 약 2년 경력이 있어요.
싱가폴로 갈경우 남편은 아니지만 저 같은경우는 스스로 구직을 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제가 기술직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연봉상승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금 수준은 엔트리레벨이랑 거의차이가없어요. 조금은 낫겠지만. ㅎㅎ
구직상황이 나쁘지만않다면 싱가폴에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싱가폴에선 한국에서 학사나온 것이 별로 문제가 안되는 지 궁금합니다.
미국에서는 미국학위없으면 일자리 구하기 좀 쉽지는 않았어서요...
저는 이직하면서 더 나은 페이는 바라지도않고 그냥 받던만큼 받았으면 좋겠는데
싱가폴에서 받던대로 40-60k내에서 경력직으로 잡구하는게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적은 이런저런것 다 고려했을때 남편은 연봉 협상할 때
미국연봉기준으로 얼마나 더 받는걸로 해야 만족스럽게 이주할만 하다 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존연봉 미국에서 미달러80k받는다했을때)
기타 조언 무엇이든 환영하구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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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arang님의 댓글
sarang (michelle1024)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릴께요.
1. 싱가폴내에서 생활비는 정말 생활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식품류부터 생활용품 및 의류등등 아주 저렴하게부터 비싸게 까지 이구요, 아주 저렴한 수준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수용하기 힘든 레벨일 수도 있어요. 대체로 일반적인 레벨의 기준으로 봤을때, 한국에서보다 생활비가 좀 더 든다라고 다들 말씀들 하시는 것 같더군요. 미국의 경우랑 비교 해 본다해도 좀 더 비싼편일꺼에요.
2. 그외 싱가폴은 집이랑 차가 정말 비싸더군요. 한국에 한강근처 높은 아파트 가격이 싱가폴 웬만한 외곽지역 콘도가격보다 저렴하더라는, 300K 로는 HDB (정부아파트로, 한국의 주공아파트 같은 개념이라고 보여지더군요) 도 구입하기 힘드실꺼에요. 그리고, 일단 영주권자 이상이 아닌경우에는 랜드프로퍼티와 함께 구입의 기회가 주어지지가 않구요. 참고로, 싱가폴 랜드프로퍼티는 완전히 비쌉니다. 외국인은 대부분 콘도를 구입하게 되는데, 99년 리스가 대부분이구요, 외곽지역인 경우 1밀리언 이상이어야 할꺼에요. 대신 은행에서 론은 거의 웬만해선 70%까지 될꺼구요, 대신 이번에 새로 생긴 외국인 투자자에대해서 세금이 추가로 생겼어요. 구글링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입금액의 10%에 해당하니, 스템듀티등등포함 약 3% 랑 하면, 론을 받을 경우 기본 현금이 프로퍼티 가격의 33%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싱가폴은 조그마니까, 지도하나 구글링해서 다운로드 받으시고, 오차드중심으로 비싸고, 거기서 멀어질수록 저렴해진다고 보시고, 프로퍼티 가격 한번 써치 해 보세요. 제가 아는 사이트는 www.propertyguru.com.sg 입니다.
3. 차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싱가폴이 작고, 교통이 편리한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날씨도 덥고, 차를 타고 다니시던 분이시라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짜증스러우실수도 있을꺼니까, 감안하셔야 할꺼구요. 참고로, 싱가폴 끝에서 끝까지 운전해도 아마 1시간 안걸리는것 같더군요. 제주도 보다 작다고 알고 있어요. 일단 차 가격 자체도 비싸지만, COE라고 10년치의 세금을 내야해요. 매년 감가상각되고, 10년 이내에 스크랩하게 되거나하면, 프로레이트되서 환불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참고로 1800cc 이상 COE가 70-80k 에요. 비드 방식인데, 최근 1-2년 사이에 너무 많이 올랐구요, 요 한두달 사이 좀 떨어져서 얼마전 뉴스에서 본 기억으로 70k 이하인것 같더군요. 자세한 차가격은 종류별로해서 여기 사이트에서 확인 해 보시는게 정확하실듯하네요. www.sgcarmart.com
아 그리고, 말레시아에서 구입한 차도, 싱가폴 수입해오게되면, 마찬가지로 세금 부과되니까, 그런식으로 구입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더군요. 어차피 마찬가지잖아요. 대신 싱가폴 다리건너 말레시아 동네 조호바루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말레시아 차를 갖고 출근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일년에 20일인가? 엔트리 할 수 있는 리밋이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매번 입국할때마다 매일 얼마씩 (기억에 약 20-30불이라고 들었던걸로) 내야하는거니까, 이것도 해결책은 아닌듯하고, 싱가폴에서 차를 가지는 방법은 그냥 여기서 비싼 세금 내고 사야하는게 답인것 같더군요. 그리고, 시내 곳곳에 이알피가 있고, 시간에 따라 차지가 다르구요. 기름값은 2불 넘구요. 요즘은 제가 기름을 잘 안넣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할인카드도 있고해서 그냥 달라는데로 주거든요 ㅡㅡ; 차는 대부분 7년 또는 10년 할부로 구입하게 되구요. COE 포함 차량 할부금, 유지비, 보험료 각종 세금 기타등등해서 1600cc 일본차에서 아주 비싸지 않은 컨티넨털 차로 봤을때, 1000-3000불 잡으셔야 할꺼에요.
4. 국제학교비용은 다른분께서 답변 주셔야 할것 같네요. 이부분은 정말 대충 알고 있어서..
5. 잡 구하시는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 되네요 전. 일단 경력이 있으시고, 싱가폴에 학력 인정 해 주는 학교 리스트에 웬만한 한국학교들이 다 있는것 같더군요. 싱가폴에는 APAC HQ들이 많아서 파이낸스의 경우 여러나라를 써포트를 하는 포지션도 꽤나 있는것 같구요. 네고시에이션은 본인의 경력과 해당 오픈된 포지션이 요구하는 사항 등등을 감안해야하는 부분이라 말씀드리기가 좀 애매하네요. 타겟으로하고 계신 잡을 구체적으로 구글링을 좀 더 해 보시면, 어느정도 아웃라인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어느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인더스트리나 포지션을 바꾸거나 하지 않는 이상, 현재 페이슬립을 기준으로 네고를 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엑스팟 패키지는 해당 오픈된 포지션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 회사에서 생각되면, 협상이 가능하실 수도 있겠네요. 추가패키지는, 리로케이션패키지 (이사비용 및 항공료등), 주택, 차, 언어...등등이 될 수 있을것 같아 보이는데요. 잡관련도 포털사이트들이 많으니, 구글링하셔서 생가폴에 생각이 있으신 상태라면, 종합적으로 좀 더 써치를 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써치펌에 직접 컨택 해 보셔도 좀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 하실것 같구요.
U-뽀트님의 댓글
U-뽀트 (kkansang007)오 대박.....lol
마인드컨트롤님의 댓글
마인드컨트롤 (yyuyyu)4. 국제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년 수업료가 대략 2만 ~ 3만불 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1) 남편분이 받으신 오퍼 2) 싱가폴에서도 맞벌이 가능 여부... 이 두가지가 싱가폴 생활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할거 같습니다. 특히나 싱가폴의 가장 큰 장점인 메이드 또는 헬퍼라 불리우는 주변 국가(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등)의 값싼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맞벌이를 하시더래두, 미국 보다는 편하게 사실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게 아니라면..좀 더 잘 따져보셔야될거 같네요..
특히, 윗분의 말씀처럼 보통 해외에서 이주하는 경우 몇년간 정도는 렌트비나 아이들 교육비를 보조 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회사와 네고할때 이부분에 대한것도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ireneyun님의 댓글
ireneyun (ireneyun)제가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도 지금 두분이 버시는 걸 기준하면 싱달러로 20만불은 받아야합니다.
집에 최소 4000은 들으셔야 왠만한 동네(그것도 오차드 쪽은 못구하십니다_오차드쪽은 7000이 최소)에 깨끗한 집 구하시구요, 국제학교에 버스비 포함이면 3만이 최소입니다. 미국국제학교는 거의 4만 들구요.
차는 10만불정도 잡으면 소형차 사시는데 5년이상 싱가폴 계실거면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버스 완전 돌아가고, 택시비 만만치 않습니다.
버스로 1시간이면, 차로면 15분이니 돈보다 편리와 더위등 생각하세요.
초음에 안사시다 결구 다 사시더군요.
근데 주택비와 차와 학비를 회사에서 해준다면 싱달러 10만이면 미국서 8만정도 생활가능합니다.
미국서 9~10만 받다왔으니 저희랑 비슷한 수준으로 사셨을듯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데로 대우 안해준다면 오시지 말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여기 빈부 격차 큽니다.
로컬 사람들 사는것처럼 사시려면 오시면 좌절하십니다.
한국 주재원 정도 맞춰 살수 있어야 애들 국제학교 보내도 같이 어울릴수 있구요.
싱가폴은 사교육도 많이하고 비싼 편이니 그것도 참고하시구요.
U-뽀트님의 댓글
U-뽀트 (kkansang007)동감 합니다....저도 미국 살았을적 생활이랑 비교하면, 참 많이 그립네요....ㅜ.ㅜ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미국에 살다가 싱가폴을 오신다니... 저라면 연봉 덜받더라도 미국 살겠습니다.. 진짜..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싱가폴에 도착한 첫날부터 미국 그리고 한국 생활이랑 엄청 비교되더군요. 그리고 여태 2년을 달려왔습니다만 한숨은 더 깊어집니다. 여기 상당히 부족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도 나라 정책이 외국인 노동자들 합법적으로 받아들여서 싼값에 메이드 주고 살수있으면 누가 여기만큼 못사나요. 메이드 말고 뭐 좋은거 있나요? 연봉 높은만큼 물가 비싸지 정서 안맞지 날씨 덥고 습하지 여기 저기 돈내지 절차 복잡하지 서비스 엉망이지 내국인 위주 정책이지 죄다 느리지 사람들 불친절하지 눈뜨고 코베어가지... 외국인을 호구로 아는 이 나라에 오실때는 생각 많이 해보셔야 할거에요. 아이들이 있다면 차라리 미국에서 교육하시고 대학진학도 그곳에서 하시는게 훨씬 나을듯 합니다. 여긴 제가 보니 일부 선진국으로부터 급조한 교육 시스템과 교육열이 오히려 사교육만 부흥시키고 실제론 알맹이는 얼마나 알찬지는 모르겠네요.
청록님의 댓글
청록 (qwwqe)범죄률 낮고 안전한거 빼곤 미국에 한표!!
SJ님의 댓글
SJ (chiron0403)국제학교는 교육수준이나 질이 로컬학교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싱글리쉬 때문에 국제학교를 선택한다면 득보다 실이 많을것 같네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여서 사회생활 시작해서부터 CPF 의 혜택을 못 받는 외국인은 그만큼 돈을 많이써야 삶의질을 올릴수 있는곳이 싱가폴 같네요. 와이프가 시민권자여서 CPF 혜택에 대해 좀 알고 있구요. 미국서 돈을 떠나서 사회구성원으로 주류에 편입되실수 있거나 영어가 유창하시면 그냥 미국에 계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SJ님의 댓글
SJ (chiron0403)제가 알기론 싱가폴의 공교육 시스템은 상당히 수준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제학교 대신 백인들 자국민 학교에서 한국애가 같이 끼어서 공부하는것도 좀 그렇고, 개인적으로 특별한 클레스라고 여기는 백인애들 틈에서 저는 자녀교육 시키고 싶진 않네요.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자녀가 없는 저로서는 싱가폴의 교육환경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사회에 진출해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의 교육이 어느정도였을까 짐작은 하게 됩니다. 감성적인 부분과 이성적인 부분 모두를 말하는겁니다. 단순히 교육열이 높긴 높되 어떻게 높은지 그 질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개인적인 사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의 제 자식 교육은 희망이 없다고 보게 됐네요. 개인적으로요.. 여기 많은 부모님들께서 자식교육 시키시고 또한 계획중이신걸로 압니다. 저의 작은 의견이 혹시나 큰 뜻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pril2011님의 댓글
April2011 (aromi22)싱가폴 더운 날씨가 참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 싫어 밖에 나가 아이와 놀아 주고 싶지만, 탱볕에서 아이를 놀릴수도 없고, 그나마 가는 곳은 쇼핑몰 정도. 이러니 생활이 참 단순해 지고 낭만이 제로 입니다. 싱가폴 사람들 broken language 를 쓰다보니 생각도 깊지 않고, 온순하기는 하나 정이 느껴 지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뭐 여행 다녀온게 전부라 딱히 비교를 할수는 없지만요. 싱가폴에 몇년만 생각하고 오신다면 좋은 경험이 될수 있겠지만. 이곳에 장기로 머무신다고 생각한다면 후회하실것 같습니다. 돈 좀 덜 벌더라도 자연 환경 끝내주는 미국이, 돈좀 많이 받고 갈데없는 싱가폴 보단 훨 낫다 생각이 듭니다. 아 싱가폴은 주변국 여행 하기엔 좋아요. 뭐 아주 단점만 있는건 아니예요.
제제님의 댓글
제제 (jjluvj)쉽게 말해 같은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한국, 캐나다, 태국, 싱가폴 중 최하위가 싱가폴 입니다. 하지만 연봉이 엄청 많다면? 싱가폴이 최상위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 없을 경우 기준입니다. 제가 미국에 살아보지는 않아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캐나다와 비교 했을 때 저라도 최소 20k는 받아야 이 곳에 사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비해 인종차별 부분에 대해 훨씬 자유롭고 안전하니까요.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싱가폴에 인종차별이 없다는건 오해같네요. 여기가 지금 중국계 싱가폴인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얼굴색으로 보면 저희도 다수의 인종에 승차해서 살고 있는편이죠. 미국에사는 유럽출신 백인이 미국가서 인종차별 못느끼듯 말이죠. 그런데 백인 숭배사상은 또 엄청나게 강합니다. 집 직접 구해보셨나요? No Indian No PRC. 기본입니다. 자신의 뿌리인 PRC도 여전히 반대죠. 뭐 재미교포가 한국에서 이주해온 한국사람들을 거부하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직업 분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탑매니지먼트는 대부분 백인. 실무자급 싱가폴인+외국인, 그리고 싱가폴인디언이나 말레이 등 비교적 얼굴색이 짙은 사람들이 대부분 3D 업종에 분포되어있죠. 오늘 집에 들어가시면서 경비원들 얼굴 한번, 바닥 쓰는사람들 얼굴한번 보세요~ 말은 없다고들 하는데 그건 중국계 싱가포리언들의 생각 뿐인듯 합니다.
씽씽이님의 댓글
씽씽이 (krsing)손해보는 장사 아니면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곳에 사는 사람 의견을 듣고싶으신 것 같아, 지나가지 않고 한마디 남겨봅니다. 지금 미국에서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신 상태라면 저도 미국에 머무시는게 그냥 '남는 장사' 가 아니고 '훨씬 남는 장사' 가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저희 남편도 미국, 한국, 싱가포르 중에 싱가포르가 가장 삶의 질이 안 좋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 생각하면 어떻게든 미국으로 가고싶네요. 여기 한국만큼 주입식에 오히려 초등때부터 우열반 가리는데 좀 막막합니다.
4211님의 댓글
4211 (a4211)와, 하루 이틀사이에 이렇게 많은 답변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깊이있는 답변들에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멘트 주신대로 아이교육과 주거공간이 가장 큰 문제겠네요, 국제학교는 그닥 좋지 않다 하시니 공립도 나쁘진 않을 듯 하지만 아이가 미국영어도 아니고 중국인 억양의 영어하면 좀 이상할 것 같긴하네요. 엄마아빠중에 중국인이 없는데;;ㅎ 특히 렌트비 4000은 줘야한다는게 놀랍습니요..여기선 그만큼을 론갚는데 쓰고있는데;;; 여러분말씀처럼 연봉에 엄청난 베네핏있는 거 아니면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사합니다.
대박맨님의 댓글
대박맨 (esecbhl)여기 제 주변 로칼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호주 미국 캐나다로 떠날까 고민하더군요. 미국 어디에서 사신지는 모르겠으나 CA, Irvine 에 거주했던 경험자로 주재원 이상 지원 안될시 입싱 적극 반대입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