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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수학과학 (sungminhsi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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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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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잘 못쓰는지라 서론 없이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어느날 어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사람이세요? 한국말 할줄 아세요? 그럼 내일 몇시 어디서 봅시다. 한국어 학원입니다. 라고...
(참고로 로칼분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약속한 장소로 갔죠.
그랬더니 역시나 한국어 가르칠 생각 없냐고 하네요.
지금 학생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서 선생님들이 없대요.
하루에 1.5시간씩 2클래스 일주일에 그렇게 해서 4번 그리고 이걸 8주, 그러니까 2달. (이건 초급 클래스 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아이패드2를 (빌려)준데요. 근데 2달 후 초급 학생들이 중급으로 넘어가서 배우게 될때는 그 아이패드를 완전히 제껄로 주겠다고 하네요. 안그러면 반납이고... 페이는 교통비만 준데요.
그래서 제가 돈이 좀 필요한데 페이는 아예 없는거냐... 하니까 그럼 학생 1명당 5불을 준데요. (한번만)
하지만 제가 3주만 하겠다. 이렇게 얘기 했더니, 그럼 아이패드는 나중에 반납하고, 페이는 400을 주겠다 3주동안만 하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하지만 생각이 바꼇어요. 그냥 8주 다 채우자 하고. 그랬더니 그럼 페이 900-1000을 주겠다 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학원가서 종이에 아이패드에 관한거 싸인하고, 따른말은 없었던듯해요. 아이패드를 중급 학생들까지 2주후에 가르치면 완전히 주는거, 아니면 반납. 이렇게요.
그런데 그 후 제가 3주까지는 끝냈는데 그다음 무슨일때문에 한국을 갔다가 12월 말에 돌아오는거였어요. 그걸 말했더니. 관찮다고, 갔다와서 좀 많이 하면 된다고 했어요.
다시 한국에서 돌아왔죠. 근데 제가 이제부터 못 가르치게 됫어요. 원장한테 전화가 왔죠. 스케쥴 이렇게 이렇게 올수 있냐. 제가 그래서 아 인제 나는 못하겠다, 미안하다. 그랬더니 그러면 아이패드를 달라. 내가 교통비 주겠다. 근데 아이패드 제가 쓰던거라 반납하면 그쪽에선 중고 되는건데, 그리고 제가 무슨 문제때문에 아이패드를 못돌려주게 됬어요. 이건 제가 잘못한거죠.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 대신 전에 말한 그 3주에 400불하고 교통비 아무것도 안줘도 된다. 그리고 내가 차액에서 남는거는 돈으로 돌려주겠다. 아이패드가 한 600-700 하죠. 그래서 400불에다 교통비 합쳐서 500불정도이니까 100불을 제가 돌려주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 원장이 말이 바뀌더니, 아니, 난 그런말 안했다. 무슨 3주 끝나고 400불이냐, 장난하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예요. 아이패드 안돌려주거나 판매가 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하네요...
그럼 판매가가 얼마냐, 하니까 600 얼마래요. 근데 그럼 저는 뭡니까? 3주동안 거의 40시간해서 가르친거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까? 그냥 아이패드 제가 돈내고 산거네요. 게다가 처음 줄때 월래 새거 들어있던 박스도 안주고 케이블 소켓 하나도 없고. 그래서 제가 뭐냐 너가 3주 가르치면 400불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했는데 아니래요. 이거 제가 전에 한번만 물어본게 아닌데. 그러니까 600 얼마 줘라. 페이는 없다. 언제까지 돈 안주면 경찰에 신고한다. 이러네요...
생각을 해보세요. 만약에 3주에 40시간 가르치고 교통비 100불만 준다그러면 누가 가르치겠습니까?
근데도 절대 그런소리 안했대요.
그쪽 원장도 화났겠지만, 말을 바꾸는건 조금 뭐하네요... 그리고 40시간에 400, 한반 학생수 15명이니까 엄청 적게 주는거죠.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내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면 경찰 불러도 뭐라고 해보겠는데 그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할수없이 일단 오케이는 해놨는데, 말바꾼거는 증거도 없으니 참...
제가 갑자기 못가르치는거하고 아이패드 사건은 잘못했는데, 말을 바꿔서 교통비 100불만 주겠다니... 40시간에 100불, 1시간에 2.5불 벌었네요. 1시간에 학생 15명을 가르치는데...
600내고 그냥 없던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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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해 손잡고님의 댓글
송해 손잡고 (olevis501o)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원장이 크게 잘못한것 같진 않은데요. 딱 3주까지 계약했을 때 400 불 준다는 말이었고 본인이 8주 까지 한다 그랬으니 거기에 맞게 학생을 모집했을꺼고 8주안에 계약을 깬건 본인이니 원장이 손해를 봤을 수도 있고. 한국가는것 편의도 봐줬구요. 아이패드 반남하면 교통비까지 챙겨준다고 그랬는데.. 뭔 사정이 있어서 아이패드를 못돌려주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패드를 돌려주고 그동안에 페이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더 먼저인것 같네요.
중학수학과학님의 댓글
중학수학과학 (sungminhsieh)크게 잘못하진 않았지만 말한마디 바꾸고 상황이 달라져서 좀 섭섭할 뿐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2000명이나 이미 모집을 해놨구요. 처음에 대화할때 원래 8주지만 상황이 안되면 3주까지만 해도 된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패드를 못돌려주니까 대신 그 돈 전체 600얼마를 지불 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3주동안 가르친 페이가 하나도 없다고 말바꾼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무쪼록 읽어주시고 댓글써주신거 감사합니다.
비제이님의 댓글
비제이 (beazay)정말 안타까운 상황인거 이해가 됩니다.. 예전에도 게시판 글 중에 이런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거 여러번 본거 같은데요. 결국 결론은 계약서에 어떻게 명시되어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되더군요. 또한 합법적인 비자로 일을 하였는지에 따라 시시비비가 갈릴듯합니다.
중학수학과학님의 댓글
중학수학과학 (sungminhsieh)대충 잘 해결 됬습니다. 원장이 이제야 그말 했던것을 기억했나 봅니다.
비제이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