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리브해 존을 주로 운항하는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를 타보고..그 다음해 스타 크루즈를 탔었는데요~
아시아존의 스타 크루즈의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다이나믹하고 흥겹고 더 즐거운 모드입니다.

선장이 초대하는 형식의 갈라 디너는...정장이나..포멀한 복장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대부분의
손님들이 옷을 준비해서 승무원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합니다. 아시아존이라서~ 간혹 편하게 입으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합니다...

전 발코니가 있는 쥬니어 스위트룸에 묶었는데...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구요
한참전에 버고라서...현재의 룸 컨디션을 잘 모르겠네요.
창이 없는 방은 좁고 답답한 감이 많습니다..욕실도 너무 작구요.

다른 크루즈에 비해서..스타크루즈는 저렴하고.....
실속적인 패키지의 크루즈라서~ 방을 업그레이드 하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음식은 크루즈 가격대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항지에서 내려서 하시는 관광은 추가로 선택을 하시는 형식입니다.

버고안에 즐길 액티비티들이 많고...
자꾸지 사우나등 지중해 연안의 크루즈보다  여정은 무지 짧지만
배에 있는 시간이 (이동시간)
길어서  더 즐거웠습니다.푸켓까지 가는 시간이 긴편 입니다.

다양한 크루즈 코스마다 다 다르지만.....
저녁 식사가 시작하면서 다른 기항지로 이동하는 형식이 대부분이거든요.

저번달에 아이랑 셋이서 같은 일정(페낭. 푸켓)으로 다녀와서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고 몇 자 적겠습니다.

1.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짜인 일정표(스타 네비게이터)를 그 전날 저녁에 줍니다.
한 시간에10불인가 (아 한 달 전이었는데도 벌써 기억이 안나네요 .. 어쩔.....) 주면 아이는 키즈 카페 같은 곳에 맡길 수 있습니다. 안에 아이 봐주는 언니들 몇 명 있구요, 시간대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케익만들기, 인형극, 만들기, 게임등등).

2. 크루즈가격에 포함된 레스토랑은 6개 정도 되는, 많이 까다로우지 않으시다면 요 레스토랑들 돌아가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차이니스 레스토랑 하나, 웨스턴 하나 그리고 나머진 부페식인데.. 매 끼마다 매뉴 조금씩 바꾸워서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메리테리안 부폐에는 김치도 나오더군요. (기대는 마시구요^^;;) . 여기가 지겨우면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단 ,여기는 아이입장 안된다네요), 일식 , 고급 차이니즈레스토랑 등등 다른데서도 돈을 내고 드실 수 있습니다.

3. 페낭은 나와서 한 바퀴 시내 구경정도는 할 만 합니다.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옵션프로그랩이 있는데 프로그램 하나 정도 선택해서 시내 구경, 박물관 관람?트라이쇼, 현지식 정도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옵션 안하고 그냥 배에서 걸어 나오면 택시운전사들이 밖에 줄을 서 있습니다. 택시하나 빌려서 그냥 간단한 시내구경, 현지식정도 먹고 들어오셔도 괜찮은 거 같았습니다.

푸켓은 한번도 안가보셨다면, 스타크루즈 다양한 옵션 프로그램 이용할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제임스본드 섬, 팡팡섬?)투어등등 같은거 구입하셔도 괜찮더라구요. 저희는 이미 푸켓을 다녀왔고 아이가 어려서 그냥 가까운 파통비치에서 자유시간 보내고 택시타고 시내가서 현지식 사먹었습니다.

배에 남아서도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은 있습니다. 수영장, 카지노, 미흡하지만 스파같은거도 할수는 있구요. 어린이프로그램도 계속 운행합니다. 식사도 나오긴 합니다만.. 페낭, 푸켓은 음식도 싸고 맛있어서 배에서 내려서 한 번쯤 맛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창이없는 룸은 좀 답답해 보이더군요. 창대신 창문 그림?을 붙여놨는데….그래도 방에선 잠만 자고 거의 방 밖에서 모든 시간을 보낼거면 별로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우선, 창이 없는 룸하고 발코니 있는 방하고는 약간 대우가 다릅니다. 배에 들어갈때 나올때 우선권. 그리고 공짜가 아닌 다른 레스토랑에서 쓸수있는 크레딧 (200불)가 나오기에 4명정도 되면 발코니 방을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성수기라 방이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만..)  인원이 2명이상이면 방안의 소파베트를 펴서 침대로 만들어줘서 어른 네 명정도도 잘 수 있습니다 .(단 소파를 침대로 만들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좀 많이 좁습니다.) . 그래도 발코니창을 열면 탁자랑 의자가 따로 있어서 답답하면 언제든지 발코니에 앉아서 바닷 바람 쐴 수 있는게 좋았던거 같네요..

5. 저희도 그래서 나름 드레스?랑 자켓 가져갔는데.. 정작 가보니.. 다들 그냥 컬러있는 셔츠에 긴바지. 여자는 그냥 편한 옷들 입고 있더라구요. 가끔 보이는 서양인들만 나름 차려입고 나왔답니다.아이들은 그냥 아이들 옷 입으면 됩니다 .^^

제가 갔을때는 크루즈 안에 한국여직원이 한 명 있었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같은 한국사람이라고 이런거 저런거 챙겨주고, 사소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줘서 많은 도움이 됬었던 거 같네요.

그럼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

쪽지 주신 분들과 소중한 정보를 주신 모든 분께...정말 감사 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