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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거 (jms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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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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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여..
오늘 엑스포 한국부스에서 1000불짜리 식탁을 하나샀습니다.
그런데...배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네요.
테이블 다리 하나가 부러졌어요. 완전히.
오후 6시경에 배달하기로 해서 엑스포에서 서로 연락을 하기로 했지요.
아시다시피 엑스포에서 산 물건 배달하려면
직접가서 산물건을 알려줘야 배달업체에서 배달을 할 수 있으니까요.
10분이내온다고 하고선 안오고...30분이내에 온다고 하고선 안오고..
그러다 9시 20분경 직원 한 명이 밀대3개를 가지고와서
식탁과 의자을 랩으로 포장하고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이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뒤에 한명이 더 와서 밀대하나에 식탁을 엎고 그 위에 의자 4개를 얹고 식탁 다리를 잡고 밀면서 운반을 하더라구요.
다른 한명은 나머지 밀대2개를 밀면서 갔구요.
저는 한 2미터 뒤에서 다른 물건들 구경하면서 따라갔구요.
그런데 갑자기 직원들이 웅성웅성하더라구요. ㅠ.ㅠ
식탁 다리가 부러진겁니다.
그래도 우선은 차에 실었습니다.
매니저급 사람한테 항의를 했더니...
자기네 잘못이 아니라 식탁이 약한거라 하면서..made in china냐고 물어보데요...
제가 계속 항의 하니까..
그 매니저급왈( 본인은 매니저라 아니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어디에 부딪힌적 없고 식탁을 떨어뜨리지도 않았다.당신이 원하지 않으면 여기에 내려놓고 갈꺼다. 우리는 다만 운반만 할뿐이다. 아무런 책임도 없고 보상도 못한다. 지금 운반비를 지불해라"
떨어 뜨린것같지는 않지만 부딪혔는지는 저는 알수가 없구요.
싱에 와서 남한테 싫은소리 처음 해 봤습니다. 손이 떨리더군요.
그러고 그 사람을 남편과 통화를 하게 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식탁과 의자를 내려 놓는 겁니다. 허걱!!
그래서 제가 우선 운반을 해라 했더니..
아니라며 다른 업체를 알아보라 하는겁니다. 그 시간에 그 expo car park에서..
그렇게 하면 저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아저씨를 달래서 운반은 하게 했습니다.
처음엔 먼저 80불을 달라던 사람이 나중엔 안받겠다고 하대요.
본인도 걱정이 되었던지 11시 20분경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자기네들 책임이 아니라고..제가 witness라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 가구박람회를 가봤는데...정말 똥 밟았네여.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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