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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에서 최악의 한국인
- 론론이 (esckey)
- 질문 : 3건
- 질문마감률 : 0%
- 2011-06-23 06:49
- 답글 : 0
- 댓글 : 0
2,627
9
다음 아고라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하고 짜증이 확 밀려와서 이곳에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포워딩 합니다.
예전에도 마리나베이 근처에서 여권분실해서 영사관까지 갈 차비를 구걸하는 사기로
한국 관광객 등쳐먹는 놈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아직도 활동을 하나 보네요.
원글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133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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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동안 도시도 너무 깨끗하고, 사람들도 너무 친철하고,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는데
한 한국인이 망쳐놨네요ㅡㅜ
차이나타운 스리암만 사원 근처에서 한 한국인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자기가 대사관에 가야 하니 조금만 빌려주시면 안돼냐며 접근했습니다.
너무 다급해보이고, 제 폰번호를 적어가고, 자기 폰 번호도 주기에 안됐다는 생각에 500씽 달러를 빌려주었구요
근데 제가 로밍을 안해가서 폰이 안됐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싱가포르 몇몇 중심지에서는 로밍이 되더군요
그렇게 빌려주고 나중에 어딜갈거냐고, 나중에 혹시 갚을수 있으면 갚겠다고해서 클락키에 간다고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한 2시간후에 저는 다른곳을 갔다가 클락키로 갔는데
우연히?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기꾼 막 설명을 주저리주러리 하는데 말 참 잘합니다.
제가 사람을 잘 안 믿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삼성반도체 다니느니, 휴가를 얻었느니, 애기가 18개월이니..............
이러믄서 ;;;;
만난게 금요일 5시 쯤이라 한국영사관에 가니까 자기를 사기꾼 취급을 하느니
지갑 잃어버린것 처리를 하려면 다음주 월요일 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돈이 하나도 없다면서....
저는 그냥 혼자 여행와서 처음으로 한국인만나서 신세한탄 하고싶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를 붙잡고 얘기를 하는데 한 2시간 정도 한듯...ㅜㅠ
저는 그 사기꾼이 계속 돌아다녀서 암것도 못먹었을 까바 밥도 사먹이고...ㅜㅠ
암튼 그러다가 돈을 빌려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자기는 저는 싱가포르에서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사기일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그리고 사기칠거였음 아까 스리암만에서 봤음됐지, 클락키까지 일부러왔겠냐 싶어서...
만약 내가 혼자 여행와서 돈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도 안빌려주면 참 슬프겠다 싶어서
좀 큰돈을 빌려줬습니다.ㅜㅠ
그리고 차용증 받았구요, 그 사람 사진도 찍을러댜가 그건 심하다싶어 못찍었는데
찍을것 그랬네요...ㅡㅜ
암튼 결론은 제가 바보라는 겁니다.
다른분들은 싱가포르가서 한국인만나시면 돈 빌려주지 마세요
만약 빌려주시려거든 빌려주는 사람에게 모든 권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든 신분증, 여권, 등등 뭐든 요구하시구, 사진도 찍으세요
제도 평소 돈을 잘 안빌려주고, 아끼는 타입인데도
어처구니 없이 당했네요...
저말 싱가포르 사람들은 너무너무 좋았는데,
한 한국인이 제 여행을 망쳤네요....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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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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