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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yyyy (skyi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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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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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제는 성장했을지 몰라도 의식 수준은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 내에서의 국민 의식 수준까지 말할 입장은 아닌것 같고,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동남아를 국한해서도 부끄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달 전 일본 친구와 방콕에 갔습니다.
호텔 체크인시 문제가 있어서 일본 친구가 호텔 일본인 직원과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국에서 오래 공부해서 한국어를 너무 잘하는 친구라 저는 옆에서 그 친구와 한국어로 간간히 대화했어요.
한국인 가이드로 보이는 남자분이 저희들 옆에서 체크아웃 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 저 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쪽바리들" 이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제 친구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그 남자분께 사과 하라고 말하지 않은걸 두고 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카페, 레스토랑, 펍 등 금연 구역에서 왜 흡연 안되냐고 불평하고, 끝까지 담배 피우고...
공공 화장실에서 한국어로 큰소리로 욕하고...
서양인 친구가 인도네시아에서 골프 치러 갔다가 한국인 아저씨들이 예약 안하고 와서 자리 내 놓으라고, 자기들이 한국 어느 회사에서 왔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자기 자리 양보해 줬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씁쓸했습니다.
다른 여러 경험들이 있지만, 여기다가 더 적기도 그렇고...
싱가폴 사람들 무례하고, 예의 없고, 상식 없다고들 많이들 그러시죠?
하지만 싱가폴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아시아 내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이고, 그들도 한국을 동경(?)하는 만큼,
우리도 좀더 성숙한 매너를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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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타민C님의 댓글
비타민C ()myyyyy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다른나라 사람들을 뭐라고 평가하기전에 우리를 먼저 한번 뒤돌아 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니나노쏘냐님의 댓글
니나노쏘냐 ()한국이 세계10번째 경제국가임은 맞습니다만... 국민들의 삶의 질은 많이 떨어지지요. 보통 직장인들 저녁 9시10시까지 일하고 날새기도 허다합니다. 짤릴까봐 힘들다 소리도 못하죠 이직은 꿈도 못꾸구요. 평생 허리휘게 일해도 자기집 하나 갖기 힘들고요. 이게 무슨 선진국입니까?
니나노쏘냐님의 댓글
니나노쏘냐 ()아 그리고 쪽바리들은 저도 싫어합니다. 지진났을때 지금이 기횐데.. 다신 못일어나게 깔끔하고 아담하게 밟아줘야 하는데..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이름으로....
myyyyy님의 댓글
myyyyy (skyi35)니나노쏘냐님! 저는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글쓰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긴 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국민성과 국제적 매너가 아직 부족하다는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한국이 아시아 내에서는 리더쉽을 발휘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공격적으로 쓰시네요. 그리고 "쪽바리"란 단어는 또다른 레이시즘 아닌가요?
니나노쏘냐님의 댓글
니나노쏘냐 ()레이시즘 안되나요? 싫어서 싫다고 한건데?? 싫어하면 안되는건가요?? 왜요?
myyyyy님의 댓글
myyyyy (skyi35)지진이 나서 만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어요. 이게 기회라니요?
생수님의 댓글
생수 (iandp)다른분들 의견에 공감합니다, 두달전쯤 Nature Reserve로 산책하러 갔었는 데, 20대후반-30대초반 정도의 한국여자분 4명이 너무 큰소리로 떠들고 깔깔거리면서 한국유원지(?)에서처럼 행동하시더군요. 다른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라서 보는 데도 아랑곳 없이 마치 시선을 즐기듯 더욱 더 크게 떠들어 되는 모습 솔직히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왠 욕설을 사투리로 마구 해대는 지.. 뉘미 x팔 힘들어 뒤져부러야, 저 짱깨xx은 왜 쳐다본당가.. 등등 정말 민망하더군요. 더욱이 Nature reserve는 금연구역인데.. 하여간 어글리 코리안소리 듣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생수님의 댓글
생수 (iandp)니나노님 아직 어린분같은 데 레이시즘 즉 인종차별은 당연히 안되는 거랍니다. 더욱이 해외에 살면 (싱가폴처럼 인종차별이 거의없는 나라를 제외하고) 유럽이나 미국일부지역에서 간혹 직접적인 인종차별을 당해보면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 지 알수 있고 솔직히 한국이 아직도 얼마나 작고 힘없는 나라인지 간접적으로 느껴진답니다. 얼마전에 러시아로 연수간 학생들에게 일어난 끔찍한 인종차별범죄처럼 말이죠. 그넘들이 그렇게 말했다죠, 한국인 죽였는 데 무슨 문제야ㅋㅋㅋ?!
singakorean님의 댓글
singakorean (jyunp)사실 저도 여기에 와서 한국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참 많이 목격하곤 해요. 특히 바로 위에 생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젊은 한국분들이 단체로 다니면서 공공시설에서 자기들 세상인양 왁자지껄 떠들면서 행동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목격합니다. 한번은 지하철 타고 출근을 하는데 중간에 한 20살 정도 된거 같은 여성분들이 조용한 아침 지하철에서 큰 목소리로 웃고 떠드는데 도저히 참기 힘들어서 아예 다른칸으로 옮겼습니다. (근데 그 분들이 학원을 다니시는지 우연찮게 다음날에도, 다다음날에도 같은 지하철을 탔는데 매일매일 저렇게 큰 목소리로 떠드시더라고요.) 그저께는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 같은 나이 또래의 한국남성분 여러명이 타셨는데 큰 목소리로 떠들고 장난한답시고 서로 밀고.. 전 제가 한국말을 알아서 유난히 거슬리나 했는데 주변을 보니 승객들 모두 깜짝깜짝 놀라서 쳐다보시더라고요.
singakorean님의 댓글
singakorean (jyunp)전 여기 살면서 한국 왔다갔다 하는데 여기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한국에 가면 예전에는 모르던 한국인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은 급한데 길 막고 있다고 우악스럽게 밀어버린다거나 엘레베이터 문 잡아줘도 얌체같이 쏙 들어와선 감사합니다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참 많더라고요. 싱가폴 사람들 불친절하다, GDP만 높지 후진국 국민들이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봤고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아예 모르는 바 아니나 그런 선입견을 갖기 전에 우리 모습부터 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한 거 같아요.
goaway님의 댓글
goaway (elly78)다른것도 그렇지만...저같은경우는 공동주택에 살면서 친목을 다지며 가족단위로 바베큐 파티하는건 좋은데 게임한답시고 소리지르고 떠들고 아이들도 물장구 장난이 심해 다른이용자에게 눈살을 찌푸리게하는데 지도하는 어른도 없고...지나가며 본 저도 안좋던데...바베큐조리한곳과 수영장을 마주보는 저층 세대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짜증나겠더라구요...것도  주말에 저녁시간이 다되어가는데...공동주택인만큼 이웃들이니 정말 매너는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발자국님의 댓글
발자국 (emedcjunice)공감합니다. 싱가폴에 살면서 같은 한국인들이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물론 그런 일들이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쿡사람이에요님의 댓글
한쿡사람이에요 (mdm920611)동감. 다른 말 없이 그냥 동감.
B급 좌파님의 댓글
B급 좌파 (hosangyi)다행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공간과 계기가 있다는 것이.. 아직 우리는 "내가 한국인"임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한국인의 무례한 행동에 "대신" 창피해 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이것마저도 나중엔 옅어지겠지만요..
비제이님의 댓글
비제이 (beazay)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정말 바라건대, 저 위에 레이시즘이 부끄러운지 모르는분이 어린분이였으면 좋겠네요. 성장하면서라도 많은걸 깨우치고 세대가 변할수록 한국사람들 인식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글쓴이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댓글 첨남겨보는건데.. 폰으로 하는거라 앞뒤가 안맞을수도 ㅡ.ㅡ)
SJ님의 댓글
SJ (chiron0403)서양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자기 중심적이지만 공동체 속에서의 행동에서 연대의식이나 하모니, 매너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것 같고, 한국사람들은 세상을 바로보는 관점이 타인이나 공동체 중심적이지만 행동에 있어 지극히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타인을 잘 배려하지 않는다는거.... 그래서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하기가 어렵네요. 국제적인 매너라는게 서양사람들 문화중심적이기에 걔네들이 보기에 한국사람들이 무매너로 보일수도 있지만 우리끼린 편하자나요. 그러려니 이해하고.... 공공장소에 시끄럽게 뜨더는 미국애들도 봤어요..전 오히려 어디가서 기죽어 지내는거 보다 한국사람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신감이 생겨났다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릴때 부터 매너나 타인에 대한 배려, 하모니, 연대의식등을 배운다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구요. 앞으로 우리도 삶에 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쪽바리니 이런 표현을 공식석상에서 쓰는 사람은 아버지가 살인자라 그 아들한테 더러운 살인자의 아들 죽어라....하는거 하고 같잖아요. 그렇게 적개심이나 혐호감 같은 감정을 가지고 사는거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일본을 앞질러 가면 되는 것이지 왜 일본이 망하길 바랍니까? 아무런 죄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죽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소인배 같이 굴지 맙시다...가끔 행동하는거 보면 안타까운 한국사람들이 있긴 하나 우리민족만큼 또 애국심이나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 많은 나라도 흔치 않으니 자부심을 가집시다.
나비*님의 댓글
나비* (emlime897)SJ님의견에 동감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약간 수다스럽고 목소리 더 크게 얘길 하지만, 일본지하철은 쥐죽은듯 조용합니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이 한국지하철 탈때 시끄럽긴한데, 왁자지껄 사람소리가 들려 재밌다고 합니다. 이런 쥐죽은 지하철 타보시면 잘못하다간 기침이라도 크게하면 어떻하나, 숨이 막히죠. 너무 튀어난 소리가 아니라면 도란도란 얘기하는 소리는 그 문화, 사람을 알수있게 합니다. 저위에, 쪽바리라고, 인터넷에만 봤는데, 헐, 진짜 이런 찐따인간들이 실제 있군요. 생수님은 2,30대 여자들이 어느지방 사투리로 큰소리로 욕설하면서 지껄였다고 하셨는데, 헐 진짜 그랬다면 완전 이상한 사람들이지만, 일부러 전라도 사투리를 넣어가면서 생수님이 만든 얘기라면, 심히 불쾌하군요. 10대가 그랬다면 그랬나 보다 하겠지만, 2,30대 숙녀들이 그랬다는게 같은지방이지만 한번도 저런식으로 들어본적이 없어서, 만드신 얘긴지 진짜인지 모르지만, 심히 쓴 의도가 불쾌하군요.
구름에 달 가듯이님의 댓글
구름에 달 가듯이 (jxkk)싱가폴에서의 레이시즘은 자칫 범법 행위로 고발될 수도 있습니다. 몇해 전인가 싱가폴 학생이 인터넷 상으로 말레이인에 대한 폄하의 글을 올렸다가 경찰 수사릉 당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 나라에서 인종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은 매우 큰 죄로 다스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사이트에서 올린 글도 한글을 아는 외국인이 보고 고발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왠만하면 길에서, 학교에서, 혹은 그외 공공 장소, 인터넷, 등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