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월 초에 싱가폴에서 짐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학생입니다. 인턴으로 있으면서 친구랑 같이 중국인 싱가포리언 집에서 커먼룸을 사용했었는데요. 한달 방세가 800이었고, 디포짓도 한달 렌트비 800을 지불했었습니다; 6개월동안 잘 지내다가, 마지막에 나갈 즈음 되니까 이래저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거죠 원래 집에는 주인아저씨는 살지 않고, 아저씨의 딸이 학교 땜에 혼자 살며 마스터룸을 사용하고,  다른 커먼룸 두개를 렌트해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아저씨는 한두달에 한번 씩 오시곤 했었구요 ; 저희가 나갈 때 쯤 되자 아저씨가 방도 확인하고 할 겸  딸도 볼 겸 집에 왔습니다. 저는 마지막 즈음에 여행중이라 잘 느끼진 못했지만, 아저씨가 갑자기 제 친구에게 유달리 짜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아침 8시 비행기를 예약했었기에 아저씨에게 금요일저녁에 토요일에 방을 미리 확인해주는게 어떻겠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래야 저희가 디포짓을 환전할 수 있다고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금요일저녁에만 해도 아저씨는 청소가 끝나야 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방 청소나 하라고, 마치 저희가 그동안 방을 지저분하게 쓰던 사람들 취급을 했습니다. 정말 억울한건, 그동안 부엌 화장실 등 사용하면서, 아저씨가 딸 요리 해준다고 더렵혀놓았던것, 청소 안해놨던거 저희가 깨끗하게 사용하고싶어서 청소 다 했구요 ; 저희가 사용하지도 않는 거실도 가끔 청소기 사용할 때 같이 청소해주고 했었거든요 ; 물론 같이 생활하는 딸도 그거 다 알고 미안해했구요 ; 저희는 어이없었지만,  금요일 저녁에 회사에서 퇴근하고 이래저래 피곤한데, 아저씨 태도에 화가 나서 새벽까지 청소를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깨끗하게 써왔기때문에 별다른거 청소할 것 없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틈잡히기 싫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아저씨한테 방 어제 청소 했다고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어이없다는듯이 뭔소리냐고 니들 짐이 방에 있는데 내가 어떻게 확인하냐고 화를 내셨습니다-_- 저희는 어이없어서 어제 우리 얘기 듣긴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저씨는 저희 얘기는 듣지도 않고 계속 자기는 방 확인을 할 수 없단 말만 계속했습니다. 어이없었지만, 저희는 그럼 토요일 당일에 짐 다 빼고 나가겠다고 확인해달라고 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다 챙겼구요. 그 사이에 아저씨는 자신의 에이전트라며 저희도 처음 봤던 어떤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나중에서야 너희도 너희 에이전트를 부르라며 기세등등해 했구요. 당시 저희는 컴퓨터며 짐이며 다 쌌던 터라 메일에만 있는 연락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저씨의 에이전트라는 여자가 저희에게 서류같은걸 보여주며, 저희 디포짓은 저희가 나간 이후 2주가 지나서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저희는 그 서류를 처음 봤었구요. 근데 그 에이전트는 저희가 그걸 미리 안봤을리가 없다며, 이게 싱가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계약할 당시 받았던 서류에는 전혀 그런 조항이 없었구요. 그 이후 아저씨는 연이어 너희가 한국인이라 모르는 거라고 싱가폴에서는 싱가폴법대로 해야한다고 우린 모르고 자기는 다 알고 있다는 듯 협박투로 말했습니다. 저희는 어이가없었지만, 에이전트라는 사람이 서류까지 가져와서 보여주는데 더 이상 대꾸할 방법이 없어, 저희가 나중에 받을 수 있다는 서류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아저씨의 말은 그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었었기에, 문서로 남기는게 낫겠다는 저희의 생각이었구요 ; 그래서 서류를 받아챙기고 방을 확인해서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저희는 귀국 하루 전에 그렇게 방에서 쫓겨나듯 나왔습니다. 1년동안 생활하였기에 둘 다 상당한 짐들을 끌고 나와서 길바닥에 나앉았습니다 ; 그렇게 저희는 2주 후에 받을 줄 알았던 디포짓을 12월 말인 현재까지도 못받고 있습니다. 나중에서야 저희 에이전트한테 연락해보니, 싱가폴에는 2주 있다 받을 수 있다는 그런 법은 없다하고, 저희 디포짓은 마지막날에 받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 에이전트라는 여자한테 연락해보니, 아저씨가 너무 터무니없는 렌트비를 요구해서, 자신은 더이상 그 집 일을 맡지 않고 있다며, 그 서류는 그 날 아저씨가 요구해서 가져다 저희를 보여준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디포짓은 그럼 어떻게 받을수 있냐 했더니 자기는 관련없다, 너희 에이전트한테 연락해라, 라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10월 말에 디포짓을 받기로 했을 때 아저씨한테 연락해봤을때, 아저씨는 중국에 있었고, "중국에 있어서 바쁘다. 싱가폴에 다시 관련조항을 확인하겠다 3주 기다려라"라고 명령하듯 말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정말 황당했던건, 약속날짜를 지키지 않은건 주인측인데 싱가폴에 돌아가서 보내주겠다 라고 하지 않고,  그때가서 확인하겠다 라고 하는건 또 말을 바꾸려 한다는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12월 말인 지금까지 저희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아저씨와 방학인 중학생 딸은.. 현재 중국에 있고; 에이전트는 그 집을 방문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을수밖에 없지요; 800달러의 디포짓이 다른 집들에 비하면, 그리 큰 액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학생인 저희에게는,, 작지 않은 돈이구요. 그리고 그 집 그 방을 그렇게 사용하면서 매달 800씩 낸건.. 정말 큰 돈이거든요 ; (오죽하면 다음 에이전트가 아저씨가 어이없는 가격을 얘기한다며 그 집 소개를 포기할 정도겠어요;) 그리고 아저씨의 그러한 태도때문에 아저씨한테.. 제 돈 800을 꼭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구요. 이런 소액의 경우, 스몰코트 가도,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혹시 ,, 이런 일 겪어보셨거나, 잘 알고계시다면,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나쁜 집주인 아저씨한테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집 들어갈 당시 계약서, 보증금 영수증, 아저씨가 써준 서류, 다 있는데, 법적으로 어떻게 아저씨한테 가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