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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름을 동반한 유선염에 걸렸습니다.경험자분들..부디 그냥지나치지마시고 꼭 읽어주세요.부탁드
- 싱사랑 (ohy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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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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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선염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한쪽을 짜니 고름이 나오더라구요.
모유먹는아가라서 젖병은 물론 분유도 없어요.(여러종류의
분유를 먹여봐도 설사만 계속합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모유수유를 중단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nuh인가..응급센터로 가서 그런지 전문가가아니라 그런지...
항생제먹으면 모유수유안하는게 좋다며,,8개월간 모유수유한다고 하니 무슨
동물(?)보듯이 하더라구요. 자기네들은 3개월먹이고 끊었다며..
완모해보신 엄마들은 아시지요..?
밤에 젖물고자는아기들...그냥재우려면 울고불고,,,완전 사람잡지요..아기나 저나..신랑이나....누굴위해서 3개월만 해야하는건지 참..
(특히...아기들..젖달라고 매달려서 쳐달볼때는 마치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같은 눈으로 쳐다보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치지요....)
6개월지나면 정말 아무영양가가 없는건지.,,그사람들은 그런이야기만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돌까지 권유한다고 그랬더니 정말 기겁하였습니다.제가 안돼는영어로 두돌까지도 먹인다고 했더니 자기네들끼리 완전 초난리를 칩니다.
6개월까지만 먹이는것이 좋다고 한건..삼십년전 이론아닌가요??울엄마는 그래서 저..6개월만 먹였다고 하던데...
이것이 중요한것이 아닌데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글쓰다보니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고 그래서 주절주절 늘어놓았나봅니다.
열을 동반하고 고름을 동반한 유선염입니다(이놈들이 유선염은 아니고 다른염증이라는데 유방암은 절대아니고,,심각한것도 아니라며..플라메이션인가..뭔가..집에와서 신랑이랑 저랑 인터넷영어사전찾아봐도 없는단어더라구요.)
비전문가냄새가 풀풀풍기는 요놈들 의견대로 오늘당장 항생제가 들어있는 이 약을 복용해야하는것이 맞는건지...
초음파로 사진도 안보고 내가슴몇번만져보고 처방해준거구요. 월요일날 다시 전문가로 가라는데..지금 열은 36.3도 정도구요..
어제는 무척이나 추워서 긴팔옷꺼내입고 솜이불덮고 잤습니다.으슬으슬춥고그래서...
오늘은 한결나아요...제가 유축기와 손을 이용하여 젖을 좀 짜냈더니 한결나아진것같습니다....
단순 젖몸살이 아니고,,그냥 유선염도 아닌..고름동반한 유선염에 걸리셨던분들...어땠나요...꼭 좀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병원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그놈들은 담담하게 모유수유 스톱해라고 했는데..전 그말이 왜그렇게 슬프던지..
집에와서 약을 먹을까말까하다 끝내는 먹지못했습니다..
이놈의 병원은 응급실인데도 불구하고,,두시간반이나 기다렸다가 진료받고 약받고,,,돈내고...집에서 다섯시에 나왔는데 집에 도착하니 열한시였습니다..분명히 집에서는 다섯시에 나왔는데 딱 할증시작돼는시간에...왜 집에오니 열한시인지...어휴...
그래서 분유도 파는곳도 없고,,,편의점에는 팔지도 않고,,
아기를 굶길수가 없어서 결국 약도 못먹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기가 밤에 꼭 두세번깨는데 한두번은 안아주면 자는데 또,,한두번은 꼭 젖을 왕창 먹어야 잡니다..그래서 결국은 약안먹고 오늘밤도 버티기로 했습니다.
저와같은 경험있으신분계신지요..너무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싱가폴생활이...
- [답변]
- [re] 모든분들 답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삼십분만 자고 다시 다른전문병원으로 가려합니다
- 싱사랑 (ohyoho)
- 답변 : 1건
- 답변채택률 : 0%
- 2010-11-26 11:25
분유를 사러가기전에..아랫층에 사는 애기엄마에게 급한대로 분유좀 빌리려고 내려갔더니 한통을 주시네요. 제가 며칠전에 작아진 아기옷을 몇벌그냥 선물했더니...또 이런 호의를 배풀어주시는것같더라구요.
다행히 급한대로 먹였긴했는데 겨우 십미리정도 먹였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젖병을물지않고 눈물만 흘리고 ...
제 바짓단을 부여잡고 쳐다보면서 매달립니다...울면서요..젖내놔라고..
한쪽이 이상이 왔기에 괜찮은쪽으로 다시 수유를 했구요...양이 차지않아서 계속 보채고 있어요. 지금 잠이 너무너무 와서,,,,겨우 두시간..두시간반만 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답답한맘에 이렇게 글을 보러오고 또 답변을 씁니다..너무 고마워서,,또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갑니다..
삼십분정도 자고 다시 아기이유식만들어서 한시까지 톰슨에 예약해서 가야하네요. 또 맘이 급하네요..예약도 원래는 빨리 안돼는걸로 아는데 급한것같으니 오늘 당장잡아주시더라구요..불행중다행이라고 한국인통역사는 휴가였지만..조선족간호사가 운좋게 계셔서 부족한 한국어로 저를 도와줄것같습니다.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기가 너무 울고 힘들어해서 결국 한국에서 친정엄마가 급히 오시기로 했습니다.
아기가 정서적으로 너무 불안해하고있네요...젖까지끊으면 더 힘들어할텐데..
왜이렇게 안좋은일만 자꾸자꾸 일어나는지....갑상선 저하도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유선염까지...안좋은건 다 하고있는 무능력하고 못난엄마입니다..
누가 좀 꾸짖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못나서 이런건가봐요. 너무너무 못났습니다..
정말 막말로 저질체력을 가졌나봐요.날씬하다고 좋아했던 제가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모유수유 잘하고 있다가 갑자기 끊어라는 말은...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소리와 같이 들렸습니다...힘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물만 흐르네요.....
댓글목록
좋아님의 댓글
좋아 (skyi35)쵸츄캉 사시는 엄마시죠? 전에 Sea Band 때문에 통화 몇번 했었어요. 힘내세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이제 좀 낳아지셨어요? 저는 입덧 좀 괜찮아 졌는데,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다가 버스에서 쓰러졌네요. ㅜㅡ
좋아님의 댓글
좋아 (skyi35)제가 다니는 개인 병원인데, 나이드신 여의사 선생님이 잘 봐주세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BUJA님의 댓글
BUJA (gladysng)너무 속상하셨겠네요. 얼음으로 냉찜질 해주시고 마사지 자주해 주세요.저도 고름나오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유선염 걸려서 병원간 적 있거든요.저도 여기서 아기 낳아 키웠는데 모유수유 1년 반 정도씩 했지요. 물론 6개월 이후부터는 젖을 먹인 후 이유식을 주고 1년 이후는 이유식을 먼저 주고 젖을 물리는 식으로 ...그래야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다라고 의사가 가르쳐 주어서... 그렇더라도 고름이 나온다는데 항생제를 안 쓸수도 없고.. 참고로 요즘 동네에 있는 NTUC나 Shop&Save 보통 다 24시간 영업으로 바뀐 곳 많아요.
자매님의 댓글
자매 (chaahsook)저도 그런적 있는데요 항생제먹고 저는 주로 bath tub에 물받아 놓고 들어 앉아서 젖을 짜네고 relax하니깐 나중엔 괜찮더라구요.
자매님의 댓글
자매 (chaahsook)고름이 있으면 먼저 고름을 녹이는 약과 함께 항생제를 먹어야 해요 아니면 고름이 그안에서 없어질려면 안에 몽우리가 오래 남아 있어요.무척 아프죠?알아요.하지만 그래서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단 이야기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우리수현이님의 댓글
우리수현이 (say2her)어느날 갑자기 젖을 끊으라니.. 그것 만큼 맘 아프고 아기에게나 엄마에게나 보통일이 아니죠.. 저도 모유수유중에 항생제와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할 일이 생겨서 병원에선 당장 젖 떼라는데.. 그게 안되어서 약 먹으면서도 밤에는 몇 번 물렸던 기억이 납니다. 맘 아프게도 아가는 잘만 먹어요..응응 숨셔가면서..
우리수현이님의 댓글
우리수현이 (say2her)엄마 많이 힘드시겠어요. 약드시기 전에 짜놓을 수 있을 만큼 많이 짜 놓으시고 분유랑 섞어가면서 아가에게 분유적응할 시간을 좀 주면 어떨까요. 너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싱사랑님의 댓글
싱사랑 (ohyoho)답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싱사랑님의 댓글
싱사랑 (ohyoho)지금 아가 분유를 사러가야하는데 도대체 어떤걸가야할지모르겠습니다. 씨밀락도 먹여봐도 설사하고,,한국에서도 남양 일동 매일등 모든분유 다 먹여봤지만 설사를 해서,,,어떤걸 사러가야할까요??지금 당장먹일분유가 없어서 사러나가야되는데 또,,,이것저것 왕창사야하는건지...앞이 캄캄하고 눈물만나고,,잠은 지금 두시간밖에 못잤는데 피곤함도 모를만큼 충격이 너무 심합니다....밥도 못먹고 이러고 있는데도 배고픈것도 모르겠고,,,,너무너무 맘이 아프고,,,속상해서 ,,,
HappyDay님의 댓글
HappyDay (happyday)여기서도 오래 권장해요. 그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막 말한거 같네요. 저는 직장 다니는데도 유축해서 지금 14개월째 먹이는데요. KK 병원에 가면 모유 수유 상담사가 계신데 (전화해서 예약 꼭 하고 가야함) 아기 바로 낳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유선 다 막히고 굉장히 아팠는데 그분이 상담하고 마사지 해주신 후로 지금까지 계속 완모중이에요. 전문가 상담 받아보세요.
Singular님의 댓글
Singular (ybae72)저도 유선염 걸렸는데 먹으면서도 수유할 수 있는 (아기에게 영향 안주는) 항생제를 먹었던걸로 기억해요.
Singular님의 댓글
Singular (ybae72)HappyDay님 말처럼 꼭 전문가 상담 받으시고요 아기가 분유 먹고 설사한다면 우유로 만든 분유 말고 대두로 만든 분유 또는 우유로 만든 분유인데 앨러지 있는 아기들 용으로 나온 분유가 있거든요. 오래전이라 저도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소아과에 문의해보시면 알려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아이들 모유 수유할때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는데 힘내세요!!!
Singular님의 댓글
Singular (ybae72)찾아보니 대두로 만든 분유 이름은 엔파밀 프로소비 (Enfamil ProSobee Lipil)나 시밀락 아이소밀 (Similac Isomil Advance)이구요 혹시 아기가 lactose 때문에 설사하는 것이라면 우유로 만든건데 lactose를 제거한 시밀락에서 나오는 분유가 여러 종류 있어요 (Similac Lactose Free Advance Infant Formula 등). 또는 우유와 대두 둘다 앨러지가 있다면 시밀락 알리멘텀이나 엔파밀 뉴트라마이젠 먹일 수 있어요. 근데 전문가에게 꼭 상담해 보세요.
Rivervalley님의 댓글
Rivervalley (byk8602)happy day님이 추천해주신 전문가와 상담후에 분유로 바꿀지 말지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랄라님의 댓글
랄라 (bionwho)저도 고름은 아니지만 유선염걸렸었구요, 한국에서는 무조건 촘파로 확인부터 하던데요. 고름동반 유선염은 주사로 고름빼내고 항생제로 치료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저도 유선염걸렸을땐 수유중에도 먹을수있는 항생제먹었었구요. 유선염이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다곤하는데 그것때문에 모유를 끊을필욘없을꺼같아요. 저도 직장유축맘인데 아가 키우는게 쉽진않죠 ㅠ 힘내시고요!
시드니님의 댓글
시드니 (aidan07)힘내세요. 그리고 모유는 오래 먹일수록 좋다고 합니다. 잘 모르고 하는 얘기죠. 6개월이후에 빈젖이라는 말도 다 옛날 어머님들 말씀이세요... 짜놓으실수 있을만큼 짜놓으시구 당분간 분유 먹이고 하셔야 할듯해요...끊지말고 먹일수 있을때까지 먹이세요... 엄마도 바라고 아기도 바라니깐요. 그리고 전문가 만나보시길...
newflower님의 댓글
newflower (newflower)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July님의 댓글
July (martino)세아이를 2년, 6개월, 3개월 모유수유 햇었어요. 다 튼튼하네요. 애절한 눈빛 쳐다 보지 마시고 잘 맞는 우유 찾으셔서 엄마의 건강을 신경쓰세요.아기가 인공 젓꼭지에 대한 거부감으로 울고 그래도 ...한끼만 굶겼다가 독한 맘 먹으시고...TT
July님의 댓글
July (martino)주위의 도움이 필요하실텐데...필요하시면 도와드릴께요.넘 우울해하지 마세요.
좋은날님의 댓글
좋은날 (transom)모유수유하더라도 복용해도 되는 항생제가 있습니다.모유수유 권장하는 병원에 가셔서 진찰받고 약을 받아오세요.외관상으로도 상처가 있다면 박트로반 연고를 조금 바르시고 비누로 닦은후 수유하십시요.양쪽 다 그런가요?한 쪽만 그러 실땐 당분간은 안 아픈 쪽 수유하시고,아픈 쪽은 마사지 후 손으로 짜야 할 꺼에요.2~3일 복용하라고 약 줄 껀데,상황 봐서 1~2번만 복용 하시면 수유하실 수 있습니다.병원에 꼭 가시고요.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