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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농담이시죠? 싱가폴택시가 10에 9이 돌아서 간다구요?
- 싱직장인 (jpil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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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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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어떤분이 쓰신 글을 읽다가 걍 이의 제기 하려구 써 봅니다.
10명중에서 9명의 택시 운전사가 돌아서 간다고 하셨는데, 절대로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이의를 제기하고 싶네요.
제가 아직은 짧은 기간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횟수의 택시를(월에 약 80번 이상, 하루평균 1시간 30분동안) 타고 다녔지만 한명도 돌아서 가는 운전사는 못보았습니다.
오히려.
1. 길이 막히자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요금을 깍아준 운전사가 있었구요.
2. 지난번 국경일 연습에 길을 통제하자 최선을 다해서 목적지 부근까지 가서 제게 양해를 구한 운전사가 있었구요.
3. 애가 자는 바람에 내리는데 늦어져도 군소리 없이 기다려줬구요.
4. 제가 길을 잘못알아서 엉뚱한곳으로 가자고 했다가 돌려서 가면서도 전혀 불만없었구요.
5. 부당요금 달란적 없었구요.
6. 잔돈없다구 큰돈내니 있는 잔돈만 받으면서도 잔돈준비못해 제게 미안하다구 하구요.
7. 택시 서는곳이 붐비니까 미리 미터기 끊구, 계속 택시에 앉아 있으라구 해줬구요.
8. 길 모른다고 하니까, 자기 전화로 전화해가면서 찾아줬구요.
9. 목적지 부근가서 건너편인데 돌리다보면 요금많이 나온다고 걍 건너갈껀지 물어봐주는 기사도 있었구요.
10. 고속도로로 갈껀지 일반도로로 갈껀지 물어보구요.
11. 요금체계때문에 시내에서 저녁에 실제론 기본요금인데 ERP랑 저녁시간 할증땜에 요금많이 나와서 미안하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설명도 해주구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싱가폴의 택시운전사 아저씨들은 전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일등감입니다. 제가 짧으나마 여러 나라의 택시들을 이용할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이 그나마 친절했지만 무지 비싼요금에(싱가폴의 10배쯤 되죠) 기절할뻔 했구요. 홍콩의 막무가내 운전사에 질렸었구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살벌한 운전땜에 후회했었구요. 미국은 걍 그저 그랬구요. 대만도 별로였구요. 한국은.. 음.. 얘기하기 싫네요. 하두 많이 왕짜증이 난적이 많아서.
암튼 혹시라도 길을 돌아서 가는 운전사가 있으면 택시 번호적어 놓으셨다가 택시 밖에 써있는 택시회사 전화로 신고하시면 그 운전사는 백프로 짤리고 벌금도 낼껍니다.
조심스럽게 생각이 되는것은 제가 아는바 홍콩, 싱가폴이 특히 시내권의 도로 체계가 특이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은 별로 안그렇지만, 두 도시국가(홍콩은 이젠 아니죠)는 시내쪽에 일방 통행이 많구요. 택시 포함 모든 차량의 정차 금지된 곳이 많구요. 유턴이나 좌우회전 금지 구역도 많구요. 분명히 목적지가 길건너인데 한참 5분을 더 달려서 그 앞에 내려주는 경우가 있죠. 차를 바로 못돌려서 그렇습니다. 요즘은 직접 운전하면서 더욱 이해가 되더군요. 걍 문화의 차이라구 치부해 버리시고,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주세요.
혹시 제가 잘못알았다면 알려주시구요.
부당요금, 승차거부, 합승강요 없는 싱가폴 좋은 택시 알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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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동감!!
- 준 (kkkk)
- 답변 : 16건
- 답변채택률 : 0%
- 2005-08-26 09:37
싱 택시 기사, 정말 친절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가도 이상 한 사람 있죠.
그러나 보편적으로 친절 하다고 여깁니다.
많은 경험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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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저도 동감!!
- HYUN (kohyun7)
- 답변 : 10건
- 답변채택률 : 0%
- 2005-08-26 11:37
저도 상당히 많은 회수의 택시를 이용하는데,
물론 모두가 다 친절하고 정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점수를 준다면 80점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대중 2~3대 정도는 좀 무뚝뚝(?)한 기사를 만나구요,
나머지 대부분은 짐이 있으면 내려서 트렁크 열어주고, 같이 실어주고
영수증, 잔돈 잘 챙겨주고...
우리나라 택시와는 별로 비교할 필요조차 없을 것 같네요..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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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re]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 브랑당 (koram28)
- 답변 : 3건
- 답변채택률 : 0%
- 2005-08-31 09:47
저도 싱가폴에서 택시도 많이 타 보고, 자가용으로 운전을 해 봐서 다른 분들 보다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 같읍니다.( 물론 친절하시고 좋은 분들이지만, 저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요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 돌아가는 부분만을 언급하겠읍니다.)
저는 처음에 자가용으로 운전을 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니 아는 길이 없다보니, 전적으로 지도에 의존하게 되었읍니다.....
그 결과, 저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정확하고 가장 빠른 길을 알게 되었지요.......(중략..)
싱택시가 돌아가는 유형.....
첫번째,
목적지에 다다르게 되면, 한 50c~~$1.50정도 되는 거리를 돌아갈려는 시도를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싱택시 기사들이 주로 많이 하는 방법이고요....
이정도는 귀엽게 넘어가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사료 되어지네요.....^*^
두번째,
중간에 무지무지하게 돌아 가는 경향이 있읍니다........
저의 친구의 예를 빌리면,
이스트 코스트 로드에서 주롱을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저에게 전화가 왔었읍니다...
어느 길로 가는 것이 빠른 길인지를.
PIE로 가.......
그랬더니....
기사 아저씨는....
ECP타고
TPE를 타고
PIE을 타고 주롱을 갔다고 하네요..(요금은 50% 정도 더 나왔고요..)
세번째,
저가 길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면....
많은 분들이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읍니다.........
네번째,
로컬 사람이 타면 지엽적인 길로 많이가고,
외국인이 타면 고속도로 위주로 달리는 경향이 있읍니다.......
PS: 전 적으로 위의 글은 저의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힙니다....^^
어느 사회를 가든 좋은 분들이 있으면, 나쁜 분들도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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