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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da (the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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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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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들어온 지 두달이 지나갑니다.
원래 그 전에도 벌레를 무지무지무지무지 싫어했었지만..
나름 여기서 깨끗한 집에 머물게 되어 별로 걱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게 시초였던 것 같습니다.
세탁 후 입은 티셔츠 소매 부분에서 죽은 작은벌레가 붙어있는 것을..
입고난 후에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했습니다. 원래 벌레 자체를 싫어하긴 하지만
별로 무서워하진 않기 때문에 그냥 악- 하고, 떼서 길에다 냅다버렸습니다.
그 이후.. 그 전에는 눈에도 안 들어오던 것들이 들어오더군요.
집 주방에서 개미가 줄지어 기어가는 모습.. 사무실에서 노트북 팬 주변에서
개미가 기어가는 모습.. 제 팔뚝에서 개미나 작은 초파리 같은 벌레가 기어가는 것..
한마디로 경악을 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 얼굴을 간지럽히는 게 다반사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아래 글 올린 분처럼 모기물린 것처럼 붓는 것도
아니고.. 쳐다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역시 쳐다보면 아무것도 없지요..
아니, 간지러운 느낌을 받는데.. 그게 꼭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게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걸까요?
원래 결벽증 같은 건 있지도 않았지만.. 나름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이긴 합니다.
제 주변은 왠만하면 깨끗하게 정리하려 노력하는 성격이구요..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ㅡ.ㅡ
미치겠습니다. 아직 싱가포르에서 몇달 더 살아야하는데.. ㅠㅠ
혹시 해결방법 아시는 분.. 따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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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승리님의 댓글
승리 (emkmjidhanna)간지러운 느낌이 든다는거 정확한 표현입니다. 정신과 가실 필요없습니다. ^^ 현재 노트북주변에 개미있다고 하신말씀이면 더 정확하죠.. 주위에 개미가있습니다. 잡으십시요.. 너무 작고 여기는 빨라서 가끔 잘 안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느낌을 받을떄 보면 개미더라구요... 주위에 박멸도구들을 준비해보심이.. ^^
라면좋아님의 댓글
라면좋아 (wrkmk)제 경우로만 보자면, 뭘 먹던 뭘 바르던 뿌리던 해서 달착지근한 냄새가 몸 혹은 소지품에서 나는 날.. 백발백중 습격을 당하더군요. 뿌리는 벌레 퇴치제를 신발이나 소지품, 가방등에 뿌려보시는 것은?
soda님의 댓글
soda (theair)개미는 정말 며칠에 한번씩 보는것이라.. 몸에 붙어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오피스에 있을 때는 개미가 노트북 근처에 얼씬거리나.. 저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박멸할 수는 없을 듯 싶습니다. 종종 향수나 데오드란트 등을 뿌려서 그런걸까요..? 벌레 퇴치제를 한번 사용해보아야겠네요.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soda님의 댓글
soda (theair)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쪽지로 도움 주신 분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