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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취업 후 한국에서 근무할시 질문 드립니다.
- hoya111 (leesi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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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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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미국계 싱가폴지사(석유 및 윤활유관련사)와 헤드헌터를 통해 연봉 협상 중입니다.
입사하게 될 경우 싱가폴법인에 입사하게 되어, 근무는 두 가지 형태 중 하나로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1. 싱가폴 소속 주재 + 한국 출장
2. 싱가폴 소속이지만 한국에서 근무(활동)
개인적으로는 2번으로 시작해서 성과를 내어 승진과 더불어 싱가폴로 이주 하고 싶습니다.(희망사항 ^^;;)
그런데, 2번으로 하게 될 경우 연봉 협상에 참고해야만 하는 몇 가지 질문들이 있습니다.
Q1. 세금, 보험등 싱가폴 기업들은 지원이 있는지요?
현 회사는 세금, 고용보험, IRP등 50% 지원는데, 한국에서 활동 시 세금이 높아 연봉 협상시 정보가 있어야 해서요
Q2. 복리후생비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석유 및 윤활유등의 글로벌 기업일 경유 복지는 일반적으로 어떤지요?
의료보험, 의료비, 치과비,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요
Q3. 그 밖에 제가 협의 해야 할 사항이 있을지요?
감사합니다.
- [답변]
- Re: 싱가폴 취업 후 한국에서 근무할시 질문 드립니다.
- kylrie! (kylriehan)
- 답변 : 5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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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15:56
제가 2번의 경우를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는데 2번은 그냥 한국에 직원을 뽑는거로 보이는데요.
싱가폴 소속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만 계속 일하신다면 단지 레포팅만 싱가폴로 하는거로 이해했어요.
EP(취업비자)도 필요없으니 한국 HR이 매니징하는 한국의 직원인거죠.
그러다보니 연봉 테이블도 싱가폴이 아닌 한국의 연봉 테이블에서 맞는 밴드를 찾아야 하구요.
만약, 2번의 경우 취업비자를 받고 물리적으로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게 되면 싱가폴에서는 비거주자로 분류되서 최소 15% 플랫 그리고 한국에서 거주자로 분류되서 한국에서의 세금의 의무도 생기기에 회사도 개인도 이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취업 비자의 여부가 2번의 경우와도 연결이 되는게 취업비자가 없으니 싱가폴의 직원이 아니고 그렇다보니 의료보험, 의료비, 치과비, 자녀 학자금 지원도 한국 지사 기준으로 적용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싱가폴의 대부분의 미국회사는 학자금은 제외하고 말씀하신 부분은 지원됩니다. 학비는 주재원이라면 네 가능합니다. 단, 한국 회사가 아니라 미국회사라면 주재원의 개념이 아닌 현지 채용으로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외국인 채용이 흔한 나라다보니 외국인 직원의 자녀 학비 지원은 드물어요. 높은 직급의 relocation이라면 있을 수도 있구요.
세금이라 하시면 소득세를 지원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석유 쪽은 아니지만 싱가폴에서 미국회사 5곳 다니면서 개인의 소득세를 지원해주는 회사는 전 경험도 듣지도 못했어요. 연봉에서 어필은 할 수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싱가폴로 이주 계획이 있으시가면 1번으로 일단 오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한국을 커버하시고 그 커버리지를 늘려나갈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한국말고 다른 나라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시겠지만 internal stakeholder 들은 싱가폴이나 호주에 많고 그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쌓으려면 싱가폴로 몸도 오셔야 해요.
댓글목록
hoya111님의 댓글
hoya111 (leesi0714)
답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채용은 1번이었습니다. (싱가폴 주재+한국출장) 그러나 면접 과정에서 업무특성상 한국 출장이 잤고, 효율을 위해서 제가 2번으로 어필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 헤드헌터를 통해서 제 연봉 및 처우는 전달되었고, 아직 피드백이 없는데, 참고해서 협상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답변]
- Re: 싱가폴 취업 후 한국에서 근무할시 질문 드립니다.
- CBDLV (pnr0119)
- 답변 : 27건
- 답변채택률 : 0%
- 2024-01-23 11:43
제가 1년 가까이 #2번으로 한국지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싱가폴 지사로 넘어온 케이스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많은 한계점들이 보여서 싱가폴 지사로 빨리 발령받게 해달라고 계속 어필 했었습니다.
일단 모든 팀원들과 디렉터, 관련팀들이 전부 싱가포르에 있는데, 저만 한국에 있다보니 아무리 온라인으로 캐치업을 한다해도 직접 사무실에서 면대면으로 일하는 것 만큼 효율적이지가 않았어요. 업무 외 중요한 이야기들이 사무실안에서나, 회식, 드링킹등 오프라인으로도 많이 이루어지는데, 네크워킹을 못하다보니 정보력에서 한참 뒤쳐지게 되었었구요. 저희회사는 모든게 전면 온라인화가 이루어진 상태라 이론적으론 온라인으로 일을 진행시키는게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일하는 힘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리 출장을 간다 한들 한계가 명확하게 보였었습니다. Perf review때에도 아무래도 몸이 떨어져있으니 한계점도 보였고요. HR에서는 당연히 저한테 불이익이 없다고 이론적으론 말했으나, 사람이 하는일인지라 디렉터도 본인 옆에서 붙어서 일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에게 가는 관심도가 다를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지사와 싱가포르지사간에 월급체계, 보너스체계, 기타 복지 혜택들 차이가 너무 커서 저같은 경우는 한국지사에 있는게 모티베이션이 떨어졌었어요. 가뜩이나 싱가포르에 있을때보다 세금 많이 내는게 스트레스였는데, 같은 reporting 라인, 같은 성격의 일을 하는데 동료들대비 저만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게 확연히 보였거든요. 이건 회사별로, 또 그 안에서도 나라별로 월급 차등을 어떻게 두는지도 다를거구요. 또 개인 성향별로도 다른 문제라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싱가포르에서의 생활비가 비싸도 세금 및 기타 등등을 고려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싱가포르 지사 발령이 훨씬 이익이었어요.
2번으로 시작해서 성과를 낸 후 싱가포르로 오고 싶다고 하셨는데, 위에서 말씀 드린 이유로 인해 한국에서 성과를 아주 잘 내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직원을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는게 시관과 비용이 엄청 많이 들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회사에서 계속 한국에 있으라고 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니 아예 1번으로 시작하시는게 현실적으로는 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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