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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력검사 결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goodness (panda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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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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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근래 눈이 침침하고 학교에서 칠판글씨가 잘 안보인다고 해서 로컬 안경 매장에 상담갔다가 시력검사를 받고
위의 결과를 출력해주셔서 받았습니다.
검안해주신 분은 일상 생활에선 크게 불편함이 없으나 학교 칠판 글씨는 멀리서 잘 안보일수 있고
안경착용 유무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말해주셨는데 한국과는 조금 다른 표기라서 ^^
전문 안과 방문해서 다시한번 정확한 검사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아이들 로컬 안경점에서 시력검사후 바로 안경을 맞춰주시나요?
경험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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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시력검사 결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겨울아이 싱가폴 (winterki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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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2 14:40
안과나 검안 쪽 전문가는 아니지만...안경을 평생 착용해 왔으니 위의 처방전 보는 법을 설명드릴게요.
전문가 분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답답하실 까봐 간단하게 제 지식선에서 답해보는 겁니다.
위의 표기방법이 한국과 다른것이 아니고 그냥 한국인들이 익숙한 시력 표기방법이 아니고 안경처방전 표시 방식이라서 그럽니다.
매우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아요.
R: 우안 L: 좌안
SPH: 근시 또는 원시 이게 -로 표시되어 있으면 근시( 가까운 거 잘보임, 먼 것이 잘 안보임) 안경 처방, +이면 원시 (먼것이 잘보임, 가까운 것 안보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YL: 난시.
AX: 축을 말하는데 이건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설명드리기에는 복잡하고 실제 안경제작할 떄 다시 측정해서 잘 맞춰줄거에요.
AVR: 기계로 측정하는데 오른쪽은 2번 측정해서 평균값이고 왼쪽은 3번 측정해서 평균값이네요.
위의 안경 처방전 방식의 시력측정으로 봤을떄는 안경사님이 설명해준 그대로 입니다.
약한 근시가 있어서 먼거리는 잘 안보일 수도 있고, 그러나 일상생활은 가능하고, 아이 연령대에 따라서 안경은 아이와 보호자의 선택입니다.
좌안의 경우 -1.25 라면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기준으로 봤을떄 나안시력이 0.5 가 안되어요. 흔히들 말하는 2.0이 가장 잘 보이는 시력판 기준으로요. 하지만 우안이 -0.75 니까 어느정도 보완이 되고 그래도 멀리 있는 칠판 글씨는 안보일 수 있죠.
아이라고 하셔서...연령은 모르겠으나...만약 아이가 정말 어려서 만 2세 이상지만 아직 글씨나 알파벳 모르는 취학전 아동이라면 소아안과에 가서 정밀 측정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그림 도구 입체 안경 등등 이용해서 정확하게 측정해 주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시력판의 알파벳, 숫자를 읽을 수 있고 그림을 구분할 수 있다면 꼭 소아안과가 아니어도 안과에 가셔서 한번 검사 받으시면 되겠네요.
만약 저라면 한번 정도는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하고, 안경을 일단 하나는 맞춰 줄 것 같아요. 굳이 24시간 착용할 필요는 없고 아이가 필요할 때, 즉 학교에서 칠판볼 떄 등등에 편하게 글씨를 볼수 있도록요.
댓글목록
goodness님의 댓글
goodness (panda9166)
겨울아이님 ~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나도 도움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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