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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IS의 비참한 현실" 을 보고 쪽지 또는 댓글을 다신 분들에게.
  • 파인스 (pines)
  • 질문 : 13건
  • 질문마감률 : 0%
  • 2009-03-29 16:40
  • 답글 : 0
  • 댓글 : 13
  • 2,509
  • 27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쪽지와 댓글로 질문, 항의(?)또는 동의하는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일이 답하기 보다 다시한번 글을 씀으로써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까 합니다. 제가 MDIS의 University of Wales를 다녔기 때문에 MDIS를 중심으로 씁니다. 하지만 다른 교육기관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제일 먼저 물어 보는 것들이 과연 싱가폴의 외국대학 분교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가? 입니다.(여기서 말하는 분교는 싱가폴 현지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이것은 너무 개인적인 요인들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라 정확히 답변을 해드릴수 없지만 객관적인 요인, 즉  가격대비 효율성이란 측면에서는 아니요라는 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말뜻은 학위과정이 너무 쉽거나, 날림이라는 뜻이 아니고, 그것을 운영하는 교육기관들의 시스템이라던가 학생관리에 있어서 너무 엉망입니다. 유학생으로써 학교공부에만 집중을 하게 도와줘야 하는 현지교육기관들이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졸업은 졸업대로 힘들고, 그 외적인 일은 또 따로 챙겨야 하니 이중고를 겪게 합니다. 그 예로는 전번글에 ㎧윱求 다음으로 인지도 이야기들 꼭 하시는데.......그 놈에 인지도는 한국인의 고질병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긴 뭐 저도 그거 찾다가 MDIS 왔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싱가폴에서 교육기관의 인지도는 "전혀 쓸모없음" 입니다. 그럼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그 부분에 대한 해답이 저도 없습니다. 스스로 수소문 해봐야죠. (제가 학교 다닐때 유학원 말 듣고 와서 욕하는 사람이 100%였습니다.) 싱가폴엔 많은 수의 분교가 들어와 있고, 인정받지도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지하철역에서 찌라시 나눠주고 학생 모집하는 MBA 코스도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최소한 믿을 만한 학교와 아닌 학교의 차이점은 학비할인 입니다. (좋은 학교와 나쁜학교라는 뜻은 아닙니다.) 디그리 코스까지 하면 얼마 "할인" 이런 감언이설로 학생들 꼬신 다음 도장찍게 하죠. 영어학원은 충분히 그런게 가능합니다. 이것저것 사은품까지 주고 할인도 해주며 혜택도 여러가지 주고 그렇죠. 하지만 학원이 아닌 학교가 학비를 할인해주면서까지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면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대한민국 대학중에 학비 할인해주는데 보셨습니까? 흔히 말하는 선진국의 어느나라가 등록만하면 학비 할인해 준답니까? 나중에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 바꾸려고 하면 그 계약서 보여주면서 마지막코스까지 돈은 다 내야 학교를 옮길수 있다고 말합니다.(이 이유로 바꾸고 싶어도 못 바꾸는 사람 상당히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당신은 싱가폴 왔냐?"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건 제 나름대로의 대안이였고 목적이 있었습니다. 동남아 친구들도 나름 많이 만났고, 목적달성은 아니지만 수확은 있었구요. 어차피 저는 유학원말은 처음부터 믿지 않아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예상했던것보다 상황이 나빳구요. 싱가폴에서 공부하는 인종은 딱 4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밖의 나라도 있지만 그 수는 소수입니다. 어디서 광고는 하는 세계인들과 공부하고..어쩌구 저쩌구..하는말은 쌈을 싸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싱가폴에서 외국대학 분교를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은 그 목적이 공부가 아니라면 오실만 하지만 공부가 주 목적이라면 학업외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히 받을 준비부터 하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제 글이 싱가폴의 교육기관쪽으로 알아보시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MDIS에서 피해를 보신분들은 저한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물어본 결과 불만사항은 많지만 증명할수 있는 법들이 애매모호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비슷한 일로 학교측과 맞서 보신 분들의 경험담 또는 조언 듣고 싶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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