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싱가폴에 온 지 약 2개월 반정도 됐는데요~ 나라가 작아서 그런지 기분엔 벌써 반년정도 있은 것 같네요 ㅡㅡ; 오기전부터 싱가폴에 관해 궁금한 것이든지 필요한 정보에 관해 한국촌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기에 혹시나 제가 한국촌 가족들께 도움드릴 부분이 있으면 글 한번 올리고자 했는데 2개월동안 이사 두번 다니고 어학원 다니고 하다보니 이제야 여유가 생겨 글을 올리네요. 제가 그동안 어학원 관련해서 겪었던 경험들과 관련해서 아직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제 글은 일단 중고생(?) 이상 연령의 성인분들에게 해당되겠네요. 사실 초등생들, 특히 로칼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시는 아이들에겐 다른 시스템의 어학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싱가폴로 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분들 유학원 통하지 마세요. 유학원 하시는 분들 나쁘다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유학원 통하면 아주 조금이라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쟎아요. 저 싱가폴 오기전에 네이버 까페 통해서 엄청 알아봤는데요 잘못된 학원 주소나 tuition fee에 관한 잘못된 정보도 많더라구요.(주로 오래된 정보를 쓰시는듯) 까페에선 학원 이름만 알아서 구글에서 검색하심 학원들 사이트 주소 다 나옵니다. 한국이시라면 싱가폴로 전화거시는거 비싸지 않으니 한국에서 전화해서 미리 알아보세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한국 국내 통화료로 싱가폴로 거는 방법많으니 이용하세요^^) 보통 학원들 다 site 있지만 그거랑 실제도 좀 틀리니 꼭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학원 따라서 한국인 상담자 있는 곳도 있으니 첨에 한국인 staff 있냐고 물어보세요~ 없다면 무엇을 물어볼 지 미리 준비하셨다 궁금하신거 다 물어보세요. 다들 친절하게 전화받아주고 상담원들 어학원에서 일해서 발음도 좋습니다. 사실 이거 은근히 공부되더라구요^^~( EBS 할리의 funfun English 같드라구요 ㅋ)   문법 좀 틀리는건 걱정하지 마세요~ 싱가폴리안들도 문법 틀리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왠만하면 말 다 통합니다. 전화 한 10군데 돌리고나면 외국인과 얘기하는데 은근히 자신감도 붙습니다. 물어봐야 할 중점 사항 몇 가지는 * 선생들이 native or local인가? * time / tuition fee * level 몇 가지로 나눠지는가? ( 많이 나눠질수록 좋겠죠?) * student pass 가 꼭 필요한가? * 한 반 정원 몇 명인가? * 한 달씩도 수강 가능한가?(시험삼아 한달만 먼저 수강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것들이 제 생각에 중점 질문사항인데요, 학원 따라 다른데 꼭 student pass 가 있어야 한다는데가 있고 or 필요없지만 없을 경우 등록비가 다르다거나 or 아예 필요없다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student pass 를 신청할 경우 이민국 보증금인가를 내고 되돌려받는 골치아픈 과정을 겪습니다. 사실 싱가폴 체류하는데는 student pass가 거의 필요없습니다. 6~7,8개월까진 버스타고 조호바루 갔다오면 다시 기간 연장이 되서 저 아는 한국 학생들도 s/p 신청안했더라구요. 그리고 s/p 요구한다고 좋은 학원은 아니라는 사실! 한국촌 사람들 말처럼 British council 제외하곤 선생들 수준이나 시스템 거의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But 제 지금 학원 classmate 몇 명이나 전에 british 다녔는데 중국애들이랑 일본애들 말론 비싸지만 거기 샘들이랑 시스템 정말 좋더라 침이 마르게 칭찬하지만, 한국인들은... 너무 소문이 나서인지 한 반에 12명 정원에 반이 한국인이라 별 효과 없었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결론은 정말 안 좋은 학원 아니면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제가 지금 다니는 어학원은 너무나 유명한 cambridge 입니다. 한국촌에 소문이 나서인지 한국인들 많지만 level 올라갈수록 한국인 숫자가 줄어듭니다. 저는 단지 s/p 필요없고, native 샘이 가르치는 학원들 중에서 젤 싸서 선택했습니다ㅋ 사실 이 학원 썩 좋다고 추천 할만하지는 않습니다. 시스템도 별로고 잘 가르치는 샘도 드물구요. 학생들 대부분도 만족스럽지 않지만 싸서 선택했다고 합니다 ㅋ but 그 중에서도 좋은 샘 잘 만나고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불만 사항 있으면 강력히 office에 의견 전달하세요. 다른 학원은 몰라도 캠브리지는 절대 학생을 챙기지 않습니다 ㅡㅡ; 저도 일주일 사이에 샘 맘에 안 들어서 반을 두번이나 옮겼습니다. 물론 지금은 나름 만족하지만...(문법 틀려도 어학원 직원들이라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다 잘 이해하니 말하는거 두려워하지마세요 ㅋ) 방학이라 어학연수를 계획하시거나 싱가폴에 뜻이 있으신데 아직 티켓팅 안 하신 분들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참고로 한국에 wall street 좀 비싸지만 시스템 좋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있을땐 돈 아까워서 안 들었는데 요즘은 다시 가고싶습니다ㅋ 전 한국에서 다른 학원에 free talking 수업 하루에 한 시간반짜리 한달에10만원 주고 들었는데 그 때 훨씬 더 영어 실력이 지금보다 향상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높은 환율에도 싱가폴로 영어를 위해 오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사실 제 주위 그리고 학원엔 꾸준히 한국 신입생들이 들어오드라구요^^;) 그것도 가족의 누군가가 여기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어학연수를 위해 오시고자 한다면 본인의 level을 고려해봄이 좋을 듯 합니다. 솔직히 기초 회화도 힘들다던가 아님 영어를 읽기나 쓰기는 잘 하는데 외국인에 익숙치 않으셔서 말하기만 잘 안된다 그러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 회화정도는 편하게 하시거나 중간 정도의 level 이시라면 가격대비 싱가폴이 영어 어학연수에 결코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제 주위 학생들 아무리 아껴도 한달에 학원비 포함 200~300만원은 쓴다고 하네요) 한국촌에서도 여러번 언급됐는데 일단 공용어가 영어일 뿐이지 MRT나 food court가면 영어보단 다른 언어(중국어, 인도어, 말레이어 etc)가 더 많이 들리고, 요즘은 차라리 중국어를 배울까 고려중에 있습니다 ㅋ 물론 싱가폴리안들이 영어를 잘하긴 하지만 아~~ 뭐라 해야할까요... 영어를 들으면서도 영어같지 않은 그 느낌..ㅋ 제가 영어를 잘 한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영국인인 저희 샘 발음은 잘 들리는데 학원 밖에만 나가면 적응안되는 악센트와 발음과 ...라~~ ...요즘은 짜증이 날려고 합니다^^; But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본인이 영어로써 생활을 해 나가야한다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글 내용이 쓸데없이 길었다면 죄송하구요 허접하다거나 별 도움이 안된다 하셔도 너무 탓하시진 말아주세요^^;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되는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