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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디파짓"돌려받기에 관하여...
- 욱이엄마 (wuk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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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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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동쪽콘도에서 2여년동안 별탈없이 지내왔던 소시민중 하나입니다.
다름 아니라, 주변을 보니 콘도계약이 끝나갈 무렵 디파짓때문에 골치 아프지 않으신 분이 없으시더군요.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내년 초가 되면 저 또한 겪어야 할 일 이겠지만,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 이렇게 아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맞습니까?
싱가폴에는 주택임대법이 있긴 하나요? 법을 모르는 관계로 그저 에이전시에서 관례다 하니 어쩔 수 없이 따른다고 하기도 하고, 왜 디파짓을 그대로 떼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유령이 사는 것도 아니고 것도 2년이나 사람때 묻치며 아이둘,셋을 키우면서 어찌 바닥 스크래치하나 없이 살 수 있단 말인가요?
설령 여기 법이 세입자가 모든 수리를 다해주는 것이 옳다 해도 아예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무슨 중국도 아니고 억지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본인들조차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싱가포리언이야 말 할 것도 없겠죠.
왜 우리는 나라의 도움조차 기대할 수 없나요?
국가대 국가 차원에서 항의라도 한다면 싱가폴정부도 외국인 보호에 좀더 신경을 쓸 것이고 한국인들의 삶도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혹시 이 나라의 임대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어떤 것이 적법이고 불법인지 가르쳐주시겠어요?
혹 어떤 분은 눈치껏 마지막 두달치 임대료를 보내지 말라, 아니다 건 감옥간다, 설왕설래 뭘 믿고 따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사를 앞둔 친구도 고민이라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습니다.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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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rasshopper님의 댓글
grasshopper (lns0107)우리 한국에선 전세/달세도 있고 살다가 파손만 없으면 더러운것은 물론 청소도 안하고 가더라도 묵인해왔는것 같은데 처음 일본에서 경험했는데 입주전에 깨끗했고 벽지에 상처있는것 까지 사진으로 찍어 계약서에 첨부하고 나올때는 들어 갈때처럼 깨끗히 청소하여 다음 사람이 들어와 바로 살수 있도록하고 나와여 되던군요. 이곳에 첨엔 별로 실감 안났는데 이곳도 원상태 유지조건이라 변상목적과 달세 미납등 사전 방지위해 디파짓이 있는것 같은데 악덕주인은 이점을 악용하여 세입자에게 여러 구실을 붙이고 과다비용 청구로 되돌려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조금 나은 주인은 세입자 자신이 변상후 디파짓 돌려 준다고 하는것 같군요. 중국상인 근성이 많아 한번 자기 호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내놓치 않으려는 습성인것 같습니다.
김치좀님의 댓글
김치좀 (ksjsung)이런문제는 처음에 들어갈때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ㅠㅠ
맑은샘물님의 댓글
맑은샘물 (martino)저는 나가기 한달 전 부터 고장난거(변기,유리창....) 다 고쳐놓고,흰색 갈색 매직블럭 들고다니며 열심히 손질했는데,장에붙어있던 리모콘이 약간 떨어지면서 벽장나무(미처못봄)..80불, 첨부터 빡빡한 샤워도어80불(제쪽에이전트가 그 쪽에 얘기않했었는데) 깍였어요.에이전트말이 바닥에 흠이 가장 크게 뜯긴다던데..저도 한군데 본드로 매꾸고 칠해서 안들켰습니다.애가 셋이라 이파짓 놓고 도망갈까 생각도 했었는데..생각보다 양호했어요.어떻게 보면... 한국사는 친구가 집을 세 줬더니 난리 쳐놓고 갔다고,싱가폴 시스템이 더 괜챦은거 아니냐고 하더군요.그리고,절대 한국간다는 말은 하시면 안될듯(이경우 에이전트한테 뜻긴경우도 많더라구요).방심하지 마시고 구석구석 잘 손질하세요.행운을 빕니다.두서없이 경험담^^;
욱이엄마님의 댓글
욱이엄마 (wuk0922)답변 감사합니다.근데 계약완료후 돌려받나요?아님 두달전부터 입금을 하지않나요?이것도 경우가 달라서 모르겠습니다.
제이님의 댓글
제이 (joycegoh)계약기간 만료되서 이사한후 대청소 해놓고 키 돌려주면서 받았습니다. 날짜랑 시간은 주인쪽하고 미리 약속을 정해야 겠지요.
우울님의 댓글
우울 (fxkang)제발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두달치 안내시는 건 좀 안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저 처음 집구하러 다닐때 한국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데였다고 한국사람 싫다고 하는 집주인도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세입자들이 편하게 사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폴 보다 더한 나라도 많습니다. 저도 집 나오기 한 두어달 전부터 구석구석 보면서 일단 다 체크하고 벽에 생활 얼룩 난것도 다 지우고 고장난거는 핸디맨이라고 하죠 불러서 한번에 고쳤습니다. 집주인이 너무도 꼼꼼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그냥 2년간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낡거나 그런 건 트집잡지 않았습니다. 제가 실수로든 뭐든 제 잘못으로 생기는 거에만 관심을 가지더군요. 우리는 애 있는데 어찌 바닥에 아무 스크래치도 없냐 이건 우리네 기준이고 저들의 기준은 그건 세입자의 잘못이라는 거죠.청소도 마찬가지구요 워낙 들어갈때 깨끗하게 청소된 상태여서 이사짐 빼고 나서 대청소 해주고 집주인과 약속하여 다 체크하고 키주면서 돈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살면서 내 실수가 아닌데 문제가 생기는 건 즉각즉각 얘기했습니다. 벽에 금이 가거나 전구에 이상이 없는데 전구가 안 들어오거나 그런거 즉각 얘기하세요. 나중에 나갈때 얘기하면 그냥 덮어씁니다. 우리의 합리적인 선과 그들의 합리적인 선의 차이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정말 이상한 집주인도 있지만, 기준의 차이도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세입자들의 기준이 좀 심하게 편한 것도 인정해야합니다. 이상한 주인을 만나면요 당연히 법의 힘을 빌려야죠. 그리고 싸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