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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비]에 대한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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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업 (mantoman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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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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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 오로지 취미 하나로 뭉친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장과 연령대, 소득이 제각각이고 성격도 서로 낯설고 . 특히나 해외에서는 더욱 그렇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게 되면 회장과 총무를 뽑는다. 처음엔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서로를 배려해가며 모임에 적극 나서지만 적정수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면 여러갈래 목소리가 나온다.
-회비에 대한 개인적인 사견-
아마 회비갹출 문제가 가장 많을 것이다.
대다수 동호회는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총무격인 회원이 먼저 계산을 한 다음 총액을 참가회원수로 나눠 각자에게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비용문제를 해결한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동호회 활동이다.
클럽이 조직화되고 진화하면 돈쓸 일이 많아진다. 경조사비용, 각종 대회 참가시 지원비용, 자체 야유회 및 회식, 송년회 등등.
이것도 그때그때 돈을 갹출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비용의 대부분이 활발히 활동을 하는 사람들 주머니에서만 나온다는 데서 문제가 출발한다.
일례로 클럽 바비큐파티를 한다고 치자. 삼겹살도 미리 사야 되고 경품도 준비하는데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간다. 비용을 회원수로 균등배분해 모금을 하려했더니 액수가 너무 커서 이대로는 참여율이 저조할 것같다. 결국 회장단이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동호회에 얼굴을 자주 내미는(이야기 하기 편하니까) 열성적인 회원들에게 손을 내민다.
일례로 장비부분을 보충하는 회비를 겆어야 하는 달에 참석못하는 회원의 회비는 같은 달에 꼭 받아야하는가? 사실 딜레마에 빠진다.
몇 번 얼굴 내밀지 않은 회원은 모든 혜택을 누린다.자기가 하고 싶을때만, 자기만의 입장에서 클럽활동을 하기때문에 싫거나 귀찮아지면 이후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다.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입장에서 보면 속이 쓰린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보다 못한 일부 회원이 불공평하니 일률적으로 회비를 걷어 큰 행사의 기본경비로 쓰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하자마자 반발이 만만치 않다. 회비를 걷지 않는 동호회가 더 많고 자신은 일 때문에 자주 나올 수 없어 회비라는 돈을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그때그때 모임때마다 걷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양쪽 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가를 놓고 많은 회원들이 의견을 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한다하여도 분명 또 다시 문제는 발생될수 있다.
일부 동호회는 회비 문제로 인해 회원이 이탈하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인간관계까지 틀어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동호회에서까지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특히 배려와 소통이 기본인 해외에서의 클럽활동은 더욱더 절실하다
동호회는 하나의 작은 사회이며 이사회에서 조차 도태된다면 무엇이 자신을 위하는 바른일인지 망각한것이다.
가족 다음으로 중요한 공동체단위인 만큼 초심인 소통, 희생, 봉사, 배려 정신을 늘상 잊지 말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경기에 참여하지않더라도
야구자체가 좋기때문에 조금의 손해가 나더라도 그것까지도 클럽의 회원으로써
당연히 받아 들리는 왜냐하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취미생활이기에 ,
겸허한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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