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합 리뷰입니다.

대회 이후 꾸준히 경기는 이어 갔지만 감독도 바쁘고 코치도 바쁘고 뭐 이래서 오랜만에 리뷰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사람도 있나없나 모르겠고 말이죠...

이번 경기는 FC K와의 친선전입니다. 저번 대회때 경기장에서 만난 팀은 청운 한팀밖에 없습니다만 앞으로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한인팀들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꾀하는 만큼 이번 친선전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는 아저씨들이 좀 많으신 FC K인 만큼 빠른 공격 전개가 이루어진 전반은 4-0의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갔고, 후반은 부상과 여러가지 상황으로 선수 교체가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미드필더 상황이 겹쳐 4-4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뭐 좋습니다.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는게 축구라는건 제가 누차 강조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팀으로 뛰고 있는지 아닌지는 우리가 항상 머리속에 각인하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NSFC는 개개인의 기량과 한두명에 의지하는 플레이 보다는 약속된 플레이, 조직력과 더 뛰는 축구를 했을 때 그 의미가 살아나는 팀입니다.

물론 개개인이 욕심이 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본인이 희망하는 포지션과 플레이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 옆에 뛰고 있는 사람들을 늘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팀은 나이가 많은 사람도,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도 함께 찰 수 있는 축구를 하기로 한 팀입니다. 우리에게 축구란 소통이고, 연결입니다. 모두 공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담아 전해주고, 또 달려 주고 막아 주었을 때 부족한 우리들이지만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 우리 NSFC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