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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스트로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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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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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회원이 많이 늘어서 스쿼시 모임에 나오면 활기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몇몇 분은 이미 스쿼시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유사한 다른 구기 운동을 한 덕분에 쉽게 적응하는 반면에 처음 스쿼시를 접하는 분들의 경우 가장 기본인 스트로크(stroke)에 적응하는 데만 몇 주씩 걸리곤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스트로크에 익숙한 분들도 코트 밖에서 보면 틀린 자세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스트로크의 기본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 글은 저의 경험에 따른 것이므로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고수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먼저 스쿼시 기본 중의 기본인 straight driv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올바른 자세의 straight drive는 왼쪽 위(F1) 그림과 같습니다.(위의 그림은 모두 오른손 잡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레이어는 코트 정면을 향하지 않고 벽면을 향해 선 자세(골프 stance 위치와 비슷합니다)에서 왼무릎 앞에서 공을 치면(impact) 코트 앞면(a 지점)을 맞고 플레이어가 친 방향으로 공이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이 straight drive(fore hand 및 back hand)는 스쿼시 기술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약간 변형하면 오른쪽 위(F2) 그림의 보스트(boast)가 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45도 각도로 오른쪽으로 비틀어 선 자세에서 straight drive를 칠 때 처럼 왼무릎 앞에서 a지점을 향해 공을 치면 자연스럽게 boast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두 그림은 올바른 자세의 스트로크인데 반해 아래의 두 그림(F3 & F4)은 많은 분들이 치시는 V자 모양의 스트로크입니다. V자 모양의 스트로크가 편하게 치기에는 좋지만 어느정도 숙련된 단계로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그런지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왼쪽(F3) 그림을 보면 두 플레이어가 사이좋게(?) open stance의 자세로 a지점을 향해 V자 모양으로 스트로크를 합니다. 그런데 두 플레이어의 선 자세(open stance)를 오른쪽으로 90도 틀어서 보면(올바른 스트로크자세와 비교하기 위해서 입니다) 플레이어 1은 b지점을 향해서 공을 치는 셈이고 플레이어 2는 c지점을 향해 공을 치는 셈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인 a지점을 향해 공을 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굳어지면 boast나 다른 기술을 익히기가 어렵다는 것을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straight drive를 치는 방법을 잘 배워두면 다른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댓글목록
고무공님의 댓글
고무공 (itman21c)당구 잘치는 사람은 Boast 잘할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