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무렵, 기억나시나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쿼시를 쳤었던 그 멤버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가 아니라,,,
요즘 들어 East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심야 스쿼시 & 인라인 모임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네요.

올해도 한해의 마지막, 싱가폴에서의 우울한 연말연시를 활활 떨치고자,
12월 30일, 31일, 그리고 1월 1일, 삼일 연속으로 스쿼시 및 인라인, 수영, 삼종 경기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장소는 우선 베이쇼 파크로 하되,
당일 사정에 따라서 조금씩 바꾸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혹, 참석하실 의사가 있으시면,
제게 전화를...  9181-2898

베이쇼 파크로 오시려면,
베독 MRT에서 매시 10분경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오시면 됩니다.
승차 지점은 베독 MRT에서 나와 켐방안 MRT방향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과 택시 정류장의 사이, 지하도 입구입니다.  연한 진주빛 25인승 버스입니다.
택시를 타셔도 3-4불 정도면 됩니다...

행사 내용은 우선 스쿼시로 워밍업을 하고, 수영으로 몸을 달군 뒤에, 인라인으로 바람속에서 몸을 식히는...  그 중간에 맛있는 음료, 만찬이 함께 제공됩니다.  
식사 장소는 싱가폴에서 가장 훌륭한 food court중에 하나인, 라구나 푸드빌리지와, 베이쇼 파크 구내 식당,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파지르리즈의 해변 fishermens village, 시그랩 센터, 그외 비밀의 장소, 가 될수도 있습니다.

작년의 예를 보더라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기쁨들이 우리 스쿼시 모임에 송구영신의 의미를 더 크게 해줄 것입니다.
주변에 혹여라도, 우울한 이웃들이 있으시다면, 당연히 함께 데리고 오신다면 당연히 당신을 바라보는 이웃의 눈높이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테고 새해에는 당신이 더 많은 사랑을 받겠죠?

혹,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한번도 스쿼시 모임에 안나와서 서먹서먹할 것 같다구요?
전혀 걱정 마시고, 그냥 편히 오세요.
스쿼시 못쳐도 우리는 즐겁게 함께 어울릴 수 있구요,
함께 식사만 같이 해도 됩니다.
수영만 해도, 인라인만 타도, 아니, 그냥 이곳 싱가폴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서로 친구이고,
운명이 정해준 만남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요?  ...

자, 그럼 용기를 내어서,
함께 연말을 즐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