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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 이야기(4) - 살빼기 위하여 운동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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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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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살이 찌는 원인을 섭취하는 영양과 소비하는 에너지의 차이로 설명하고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일견 과학적이고 납득이 가는 이론 같지만 이는 존귀한 인간생명을 스스로 무시하는 몰상식한 발상이다. 사람의 몸은 기계와 달라서 필요한 것은 섭취하고 섭취하지 못하는 물질은 몸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조달 하기도 하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면서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전 자동 시스템인 것이다. 물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 그러나 운동을 그만두면 금새 다시 찌고 만다. 살을 빼는 것도 (흡수한 에너지-소비한 에너지 = 지방축적)이라는 과학을 빙자한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생명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이해 하여야 한다.

전신에 살이 찌는 원인은 첫째 필요이상으로 많이 먹기 때문이고 둘째 필요 없는 물질을 버리지 못하고 몸에 쌓아놓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은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고 필요 없는 물질을 몸에 쌓아두는 것은 몸에 필요한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제대로 구분하는 기능이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반응이 늦게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아! 배불러 그만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니라 한공기 먹었으니 그만먹어야지 하고 숫가락을 놓는다. 그러니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왕성한 식욕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버리는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온갖 노폐물을 몸에 쌓아놓고 있으니 신장, 간에 항상 과부하가 걸려 쉬 피로하고 잔병이 많다.

척추는 만곡을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고 상체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되어 있지만 허리가 구부정해서 척추가 받아야 될 상체의 무게가 앞으로 쏠려 있으니 이를 받쳐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우리 몸이 자구책으로 만든 것이 뱃살이다. 몸을 구부리고 대부분의 무게를 받아야 되는 뼈대가 제 위치를 벗어나면 여기저기 덕지덕지 살이 붙는다. 이렇게 붙은 살은 지방덩어리가 아니라 근육이다. 어깨관절이 틀어져 있으면 어깨뼈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기 위하여 씨름선수와 같이 우람한 팔뚝이 만들어지고 고관절이 틀어져 엉덩이가 뒤로 빠져 있으면 고관절이 받는 힘을 분담하기 위해서 터질 듯이 탱탱하게 허벅지에 근육을 만들게 된다. 적당한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후자의 경우를 부분 비만 이라고 한다.

전신비만이든 부분비만이든 살이 찌는 이유는 몸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과잉된 영양을 다 소화하지 못해서 지방이 몸 여기저기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몸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슴을 제대로 펴고 고개를 바로든 좋은 자세를 유지한다면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적당한 몸매가 유지된다. 물론 조금 살이 붙겠지만 비만을 걱정할 만큼 살이 찌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비타민C를 과잉섭취 하면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고 나머지는 버린다는 것은 누구나 배워서 알고 있다. 비타민C는 그런데 왜 나머지 다른 물질은 몸에 쌓아둔단 말인가? 비슷한 얘기이지만 소금이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많이 섭취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좋은 소금은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우리 몸을 정화하는 좋은 물질이다. 우리 몸이 펴져 있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과잉 섭취한 소금은 오줌으로 배출해 버리면 그만이다. 어떤 물질이든 어떻게 인체에 필요한 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필요한 양만 먹으면서 살수 있다는 말인가? 절대로 불가능하다. 배가 고프면 이것 저것 먹어서 배를 채우면 우리 몸이 다 알아서 필요한 것은 섭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부족한 것은 음식을 원료로 해서 우리 몸이 스스로 생산해서 생명활동을 유지한다.

운동은 즐겁게 하여야 한다. 몸이 즐거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몸을 펴게 되고 몸이 괴로우면 몸을 구부리게 된다. 한 방울의 에너지라도 더 소모하겠다고 아둥바둥 하는 운동이 즐거울 리 없고 억지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경직되게 하여 몸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운동의 목적을 즐기는데 두라. 러닝머신은 좋지 않다 인간의 몸을 기계에 의존해서 기계가 정한 속도에 맞추어 아차 실수하면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절대로 긴장을 풀 수 없고 긴장하면 경직되고 근육이 경직된 체 하는 운동은 아니하느니만 못하다. 간혹 뒤로 걷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좋지 않다. 뒤에 뭐가 있는지 부딪치지 않을지 불안하게 걷는 걸음 또한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기는 마찬가지다.

허리를 세우로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고 흙 냄새 나무냄새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걷는 것이 살을 빼는데 최고의 운동이다. 땀을 많이 흘려야 운동한것 같고 개운하다고 느끼지만 정말 좋은 운동은 땀이 날듯 말듯 한상태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하는 운동이다. 일본 속담에 좋아하면 능숙해 진다는 말이 있다 걷기든, 테니스건, 골프건, 달리기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기분 좋게 하면 되는 것이지 살을 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면 정말 좋은 운동도 의무감을 가지고 하게 되고 의무감을 가지면 무리하게 되고 종국에는 그 좋은 운동에 실증을 내게 된다. 운동량을 늘려서 에너지를 소비하면 살이 빠진다는 유물론적 낭설을 초월해서 자세가 바르면 우리 몸이 스스로 알아서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필요한 살만 남겨둔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지금껏 실패했던 다이어트의 경험은 다 잊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삼 사 개월만 해 보시라.

특히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말해두고 싶다. 당연히 굶으면 살이 빠진다. 그러나 굶어서 살을 빼겠다는 발상 또한 (섭취-소비=지방)이라는 공식에서 섭취를 줄여 지방을 줄여보자는 극단적인 선택이다.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우선 굶으면 몸에 필요한 물질이 부족해서 기력이 떨어지고 위장이 무기력해지고 소화기능도 떨어져 몸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생명유지를 위하여 몸에 쌓여있는 물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굶어서 영양부족을 한 번 경험한 우리 몸은 다시 영양부족이 올 때를 대비해서 몸에 미리 영양분을 쌓아놓는 자구책을 강구하게 되고 조금만 방심하면 아주 쉽게 다시 살이 찌게 된다. 이렇게 극단적인 경험을 한번 하고 난 우리 몸은 다음에는 웬만큼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는 요요 현상으로 이 전 보다 더 살이 찌게 된다. 몸만 버리고 살 빼는 데는 결국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살을빼겠다는 미시적인 부분에 온 정신을 빼앗겨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무너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평소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언젠가 우리몸이 바르게 세워지고 나쁜 생활 습관으로 제 역할을 잃어버렸던 자연치유력이 되돌아 오고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 몸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게 된다. 덤으로 당당하고 기품있는 자세까지 만들어지니 일석 이조가 아닌가!

몸을 펴고 걷는 방법은 아래 월간 신동아 기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6/09/14/200609140500007/200609140500007_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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