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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9강 요실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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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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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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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수련시간에 한 수련생이 요실금에 대한 얘기를 했다. 사실 生殖이나 배설과 관련된 병은 겉으로 드러내놓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나이가 지긋하고 산전수전 다 겪었기에 부끄러움은 접어두고 용감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런 쉽게 말 못할 주제를 끌어내 주신 분에게 감사하면서 오늘은 요실금 얘기다.
요실금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이 조금씩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틀림이 없을 정도로 흔하고도 찝찝한 질환이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조금씩 오줌을 지리는 증상인데 보통 잔뇨감, 빈뇨, 방광염(병원에서 이렇게 얘기하는)이 같이 온다. 줄넘기를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조금씩 지리거나 심하면 흘러내려서 스스로 활동을 자제하고 남을 의식하게 되어 소심해 지기까지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얘기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면 우리 몸의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딱 두 가지, 장기가 제 위치를 이탈하여 불균형력을 받고 있거나 신경이 잘 통하지 않아서 중추신경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다. 여자의 경우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의 구조도 이에 맞게 만들어져 있는데 골반의 모양도 남자와 다르고, 특히 좌우 치골이 남자와는 달리 떨어져 있다. 해서 치골이 틀어지면서, 골반이 틀어질 확률이 남자에 비해 무척 높다. 치골이 틀어지고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 속에 들어있는 중요한 장기들이 조금씩 위치를 이탈하게 되면서 장기와 이를 고정하고 있는 주변 근육이 딱딱하게 굳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고 근육이 굳으면 당연히 신경이 잘 통하지 않아서 장기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틀어진 치골이 직접 방광을 눌러서 잔뇨감, 빈뇨, 요실금을 유발 하기도 한다. 등이 굽고 어깨가 앞으로 밀리면서 빗장뼈가 심장을 누르고, 갈빗대 속의 공간이 좁아져서 간과 신장이 아래로 밀려 내려오고 아래로 밀려 내려와 부어있는 신장이 방광을 누르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잔뇨, 빈뇨, (무균성)방광염, 기타 등등.
골반이 틀어진 이유는 치골, 고관절이 틀어져 있기 때문인데 여자의 경우 골반이 틀어져서 오는 대표적인 질환이 생리통을 필두로 자궁근종, 물혹 등등 각종 부인병, 잔뇨, 빈뇨, 방광염 이따위 것들다. 남자의 경우 치질, 전립선의 이상, 성기능 약화 등이 있다. 고관절를 바로잡고 골반을 바로 잡으면 머지않아 앞에 언급한 대부분의 질환은 없어진다. 당연히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를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응급 조치로 엉치 밟기만 꾸준히 해 주어도 아래로 처지고 들떠있는 엉치가 제자리를 잡게 되고 피시근에 자극을 주어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요실금, 전립선 이상 등은 말끔히 없어지거나 최소한 생활에 지장이 없어지는 정도로 증상이 경감된다. 앞으로 3주간 하루에 한번 3분씩 아무말도 하지말고 부인의 엉치를 밟아주기 바란다. 아마도 깜짝놀랄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엉치밟기 방법은 월간 신동아 기사 참고하기 바란다.
http://shindonga.donga.com/3/all/13/106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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