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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7강 왜 여자들이 더 많이 아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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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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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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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이 더 많이 아픈가를 이야기 하기 전에 보편적으로 통증 또는 질병의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복습을 잠깐 하겠다. 인체의 모든 관절과 뼈대가 제 자리에 있고 오장육부가 제자리에 있으면 나에게 올 수 있는 질병의 90%이상은 예방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기관이 있어야 될 제 자리에 있다는 말은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고 외부에서 오는 어떠한 적들도 충분히 물리칠 수 있을 만큼 튼튼한 면역체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90%이상의 질병은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사람의 몸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진화의 정점에 있지 못하고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고 말았을 것이다.
스스로 완벽하게 진화한(만약 피조물 이라면 하나님이 자신을 닮게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인간이 왜 이름 모를 수많은 질병에 고통 받고 있을까? 무슨 이유로 인간의 뼈대와 오장육부가 제 위치를 벗어나고 위치를 벗어난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해법도 있는 법,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면 나머지는 우리 몸이 알아서 다 해결 한다. 한때 마사이 신발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마사이족들이 건강한 원인을 밝히려고 관찰한 결과 그들의 걸음걸이에서 비밀을 찾아낸 것이다. 뒷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이동하는 걸음걸이가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잘못된 접근이다.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모든 마사이족들은 허리가 꼿꼿하다. 가슴은 활짝 펴져있고 하늘을 쳐다보면서 당당하게 걷는다. 마사이족이 건강한 것은 자세가 바르기 때문이다. 걸음걸이가 좋아서 좋은 자세를 갖게 된것이 아니라 자세가 좋기 때문에 바르게 걷는것이다. 사진에서건 TV에서건 어깨를 축 늘어 떨이고 땅을 보면서 걷는 마사이족은 본적이 없다. 참고로 마사이족은 신발을 신지 않는다. 쓸데 없는데 돈쓰지 마라.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현대인들은 대부분 사무 노동으로, 과도한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등이 굽고 어깨가 처진다. 이미 Structure가 굽어있는 상태에서는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힘들이지 않고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고 가슴을 한껏 펴고 당당한 자세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이미 알고 있는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를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속히 이루기를 바라지 않고 다만 멈추지 않는것. 우리 몸은 관심을 주는 만큼 반드시 반응을 한다.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근육이 굳는다. 근육이 굳으면 딱딱해 진 근육이 그 속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되고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어디가 잘못되어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걸 없애려고 진통제를 먹는 것은 교통신호등을 꺼버리고 차량을 질주하게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위험천만한 짓이다. 아픈것 자체가 문제라면 진통제를 먹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근육이 굳으면 신경이 눌려 말초신경과 중추신경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체의 각종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체의 기초인 고관절이 틀어지면 골반과 엉치의 균형이 무너지고 골반 속에 있는 장기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엉치와 골반의 균형이 무너지면 인체는 중력에 대하여 직립을 만들기 위하여 인체는 스스로 척추를 휘어서 적응하게 되고 한쪽 어깨는 처지고 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뼈대가 틀어지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기제로 주변근육은 경직되고 세월이 지나면 돌처럼 딱딱해 지면서 신경을 눌러 말 못할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 신경이 눌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간의 통신에 문제가 생기고, 눌려서 찌그러진 오장육부는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면역력과 self healing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질병의 메커니즘 이다. (여기까지는 복습)
오늘의 화두, 왜 여자들이 더 많이 아플까? 여자는 임신과 출산, 수유를 한다. 여성의 체내기관은 이런 목적에 부합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치골은 출산을 위하여 좌.우가 떨어져 있다가 벌어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남자들은 좌우 치골이 하나로 붙어 있어서 틀어지지 않지만 여자는 치골이 틀어지기가 쉽다. 치골이 틀어지면 연쇄적으로 고관절이 틀어지고 엉치와 골반의 균형이 무너지고 급기야는 오장육부로 연결되는 자율신경계가 자리하고 있는 흉추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런 이유로 남자에게는 없는 수 많은 부인병과 오장육부의 병이 오게 된다. 간혹 출산과 관계없이 치골이 틀어지기도 하지만 출산후에 벌어졌던 치골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옛말에 애낳고 생긴 병은 애를낳고 고친다는 말은 이래서 생겨난 것이다.
부인이 아프다고 하면 또 아프냐고 잔소리 해서는 안된다. 마치 깨지기 쉬운 유리잔을 대하듯 모셔야 한다. 제대로된 가장이라면 자신의 몸을 바로 세우고 부인과 자식들, 내 식솔들 정도는 관리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분적으로는 틀어진 뼈대를 바로잡아야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몸에 생기는 문제의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하다.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라! 세상이 달라져 보일 것이다. 힘이 들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골자가교정법은 월간 신동아 기사 참고하기 바란다. http://shindonga.donga.com/3/all/13/106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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