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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4강 아내에게 평화로운 밤을 - 코골이 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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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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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부인에게 평화로운 밤을 선물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서 글을 쓴다. 오늘은 코골이 방지법이다.

 

일단 따라해 보기 바란다.

1.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가슴을 움츠리고, 고개를 숙이고, 입을 반쯤 벌리고 신나게 숨을 들이마셔 보라.

천둥소리와 같이 우렁찬 소리를 들을 있을것이다. 목젖뿐만아니라 콧구멍까지 떨리면서 소리를 만들어 낸다. 불쌍한 아내가 밤마다 불면의 밤을 보내야하는 원흉이다. 

2. 이번에는 같은 자세로 다만 입을 다물고 어금니를 지그시 물고 숨을 쉬어보라.

소리가 안나거나 참을 있는 수준으로 줄었을 것이다. 그래도 고수들은 여전히 소음을 만들어 있다. 아주 고수들은 자세로도 거슬리는 수준의 소음을 만들어 낸다.

3. 마지막으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고, 입을 다물고 숨을쉬어보라. 소음을 만들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고작 콧바람 소리밖에 들을 없을 것이다.

The game is over!  코골이도 자세의 문제다. 고개를 들고, 입을 다물고 잠을 자면된다. 이렇게 쉬운것을 현대과학은 늘어진 근육을 잘라내는 잔인한 방법을 찾아 냈다. 시간이 지나고 근육이 늘어지면 코를 곤다. 그러면 잘라내면 된다. 웃기고도 슬픈 일이 아닐수 없다.

 

<코골이의 원인>

상기도(上氣道) 좁아져서 숨을들이쉴때 목젖과 주변 점막이 떨려서 소리가 난다. 내쉴때는 숨을 내쉬지 못하다가 복부의 압력이 점점높아져서 어느순간 한꺼번에 토해낸다. 

입을 벌리면 식도가 열리고 기도는 닫힌다. 기도가 좁아져서 진동을 만들고 결국 소리가 난다.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은 입을 많이 벌리고 잔다.

정리하면 기도가 막혔다, 공기의 흐름이 빨라졌다, 목젖과 주변의 점막이 진동한다,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기도를 넓혀주면 된다. 진동하는 목젖과 늘어진 근육을 잘라내는것은 원인을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죄를 뒤집어 쉬워 단죄하는 꼴이다. 잘못 짓이다. 수술을 하더라도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머지않아 재발한다.

 

<코골이 방지법>

1. 옆으로 누워서 자면 코를 골지 않는다. 옆으로 누우면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 

자다보면 뒤척이게 되고 항상 옆으로 누워서 수는 없다. 이것은 임시 방편이다.

2. 등을 펴고, 고개를 들고, 입을 다물고 자면된다. 

이사람아 그게 어디 쉽나 자다보면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는데? 쉽다. 정신바짝 차리면 된다. 잠잘때 어금니를 지그시 물고 입술을 붙이고 자면된다. 자다가 깨면 그렇게 그렇게 100일을 노력하면 습관이 되고 입을 다물고도 잘수 있다. 그래도 안되면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든지 본드로 입술을 붙여 버리면 된다.

낮은 베개를 베고 입을 다무는것은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달이면 습관적으로 입을 다물고 있다. 문제는 낮은베개가 너무 불편하다는것이다. 등이 굽고 고개를 숙이고 살았기 때문이다. 

 

허리가 세워지고 가슴이 펴지고 고개를 당당하게 자세가 만들어 지면 높은 베개가 오히려 불편해 진다. 다시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 멈추지 말기 바란다. 6개월 후에는 부인에게 숙면의 밤을 선물할 있다.

 

가슴을 펴라 아내에게 평화로운 밤을 선물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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