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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0강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다 - 물을 누가 하루에 이 리트씩 먹으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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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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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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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불혹 이라고 했다. 나이 마흔은 만혹(萬惑) 이었다. 설흔 후반에서 마흔에 이르는 년은 만가지 유혹이 난마처럼 머리속에서 어저럽게 몰려 다녔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하나 이루어 놓은것이 없다는 자괴감에 시달렸다. 웃긴다. 지천명, 나이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다. 재수다.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갈증나면 마시고, 배부르면 그만먹는다. 놀고싶으면 놀고 일하고 싶으면 일한다. 이것이 나의 천명이다. 

명상을 하다가 졸음이 오면 그냥 잔다. 충분히 자고 피로가 풀리면 다시하면 된다. 일은? 즐겁게 한다. '오늘 일을 내일하자' 골치아프고 복잡한 앞에 여유로울 있는 나만의 슬로건이다. 오늘 일을 내일 보라. 지구의 종말이 찾아오나, 여전히 아침해는 찬란하게 떠오른다. 오늘할 일을 내일하자는 유쾌한 발상의 전환만으로 어지럽고 복잡한 일들이 Simple하게 변신한다. 정말 재미있다.

 

건곤재내 우주지간 중유일보 비재형산 (乾坤之內 宇宙之間 中有一寶 秘在形山) '하늘과 사이 우주 가운데 보물이 하나있어 형산속에 숨어있다. 형산은 사람의 몸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것이라고 지난번에 얘기를 했고, 몸속에 숨어있는 보물이 도데체 무엇일까? 해탈일수도 있고, 깨달음일수도 있고, 행복일 수도 있고, 건강일 수도 있고, 모든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우리가 찾고 추구하고 구하고자 했던 모든것이 이미 우리 속에 있는데 우리는 밖으로 밖으로만 헤메고 다녔다. 나이 오십에 이런 방황을 그만두게 되었다. 나의 천명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살라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목마르면 마시고, 먹고싶은 것 먹고, 피곤하면 자고, 배 부르면 그만 먹는다. 우리 몸은 정말 정교하게 작동을 해서  몸에 수분이 필요하면 갈증을 느끼게 되어있다. 갈증이 나지 않는데도 몸에 좋다는 말만 듣고 물을 몸속에 부어넣는 것은 생명단축을 재촉하는 일이다. 모든 포유동물 중에서 목이 마르지 않은데 물을 마시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누군가 과학적인 근거를 앞세워 성인은 하루 2리트의 물을 마셔야 건강에 좋다고 주장한 것이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2리트의 물을 마시지 않아도 물은 국과 음식을 통해서 과일을 통해서 매일 마시는 커피를 통해서 섭취된다. 이 모든 것에 보태어 또 2리터의 물을 더 마시면 혈액의 농도가 묽어지고 또 우리의 신장은 과잉 섭취된 물을 처리하느라 만성적인 중도동에 시달리게 된다.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물은 그냥 목마를 때 한 모금 씩 마시는 것이다.

 

먹고싶은것, 우리 몸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땡기는 음식을 먹어주면 된다. 땡기는 음식속에 지금 우리몸에 필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생리할때, 임신한 부인이 먹고싶다고 하면 무조건 사다 바쳐라 임신부와 아이의 건강이 보장된다. 고지방 다이어트를 포함해서 특히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종류의 다이어트는 생명을 단축하는 쓸데없는 짓이다. 이미 자동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면 오작동은 피할 없다. 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오늘은 소주가 땡긴다. 까짓거 마셔주자. 

피곤하면 쉬어라, 두통과 편두통은 단순히 흉수와 뇌수의 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몸이 보내는 신호다. 두통약을 먹는것은 신호등의 전원을 내려버리는 행위다. 허리가 아픈것은 엉치뼈가 틀어져 있다는 신호일뿐, 엉치뼈를 바로잡아 주면되는것을 디스크를 잘라내 버리면 허리 기능의 30% 날라가 버린다. 감기 몸살은 단지 조금 쉬라는 신호다.

 

우리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보고 따르는것,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것이다. 애석하게도 화학약품에 오염되고, 기둥이 무너지고 대들보가 휘어서 우리 몸이 제대로 신호를 보내주지 못한다. 해결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 gradual effort and sudden enlightenment!!, Gradual effort 없으면 sudden enlightenment 없다. 

 

유용한 기사가 있어서 아래에 첨부한다. 원본기사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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