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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살림운동
- 제 25강 기품있는자세 (치료 보다는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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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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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9
본문
위나라 문왕 시절에 편작 이라는 명의가 있었다. 그 위에 두 명의 형님이 있었는데 큰 형님이 가장 고수였다. 둘째가 다음이었는데 가장 하수인 편작이 명의라고 소문이 난 사연은 이렇다.
큰 형님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을 보고 장차 병이 있을 것을 알고 병이 나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해 버린다. 둘째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할 때 그의 병을 알고 치료해 준다. 편작은 환자의 병이 커지고 고통으로 신음을 할 때에야 비로소 병을 알아내고 진기한 약을 먹이고,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했다. 두 형님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아파 보기도 전에 또는 증세가 미미할 때 치료를 받고는 치료 받은 사실조차도 몰랐지만, 큰 고통을 느낀 후에 편작의 치료로 아픔이 잦아드니 편작이 당대의 명의인줄 알았던 것이다. 대 명의 편작은 집안에서는 조롱받는 하수였을 뿐이다.
이것을 몸살림운동의 언어로 풀면;
'몸에 문제가 있어 교정을 받는 것이 가장 하책(下策)이다. 자기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수련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중책(中策)에 해당되고 상책(上策)은 평소에 바른 자세로 생활 하는 것이다.' 검진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병원에가고..., 평소에는 무심하다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해결하는것에 너무 익숙하지만 이건 가장 하수인 편작이 하던 짓이고, 이제는 편작의 큰형님 처럼 건강관리를 생활속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일상과 건강관리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마치 숨쉬는것처럼 살아가는 일상이 건강관리 이다.
골격에 균형이 잡히고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고 기품 있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평생 병원신세 지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건강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 원래 있는것이다. (Health is the default state of body) 원래 가지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로 사용을 못하게 된 것이지 없던것을 새로 만드는것이 아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항상 기품있는 자세를 유지하는것이다. 깨어 있는 모든 순간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활짝편 당당하고 기품있는 자세한 유지하면 나머지는 우리 몸이 다 알아서 한다. 바르게 걷고, 바르게 앉고 바르게 서는것 이것이 전부다. 다만 이 기품있는 자세를 유지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골격이 이미 무너졌기 때문이다. 골격이 바로잡히면 단언컨대 기품있는 자세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가 된다.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 6개월, 6개월만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기품있는 자세는 저절로 만들어 지고, 건강은 그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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