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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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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1강 (비만에 대하여 1. 전신비만) 살 빼기 위하여 굶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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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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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거론해서 미안하지만 정희도, 신상민, 장병호 등은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아주 늦게 느낀다. 무슨말인가 하면 음식을 먹을때 배가 불러서 '아 배불러' 하고 그만먹는것이 아니라 '한공기 먹었으니 그만먹어야지' 하고 숟가락을 놓은 부류라는것이다. 음식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머리로 조절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니 삘 받으면 식탁위에 있는 음식이 없어질 때 까지 먹어버리는 것이다.

 

‘Why do people overeat, get sick!’ 문장에서과식이 만병의 원인이다’라고 유추할 수 있고 보통은 이러한 유추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배웠고 수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러나 몸살림운동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몸을 모독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일뿐이다.

 

흥미로운 시험하나, 남녀를 막론하고 등이 불룩하게 굽었고 온몸이 통통해서 복스럽게 생긴 친구들에게 물어보라. ‘너 배 불러서 숟가락을 놓니? 아니면 한 공기 먹었으니 그만 먹어야지 하고 숟가락을 놓니?’ 이런 친구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한 공기 먹었으니 그만 먹는다 라고 대답한다. 식탁에 있는 음식이 다 없어져야 그만 먹는다는 친구들도 있다. 즉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온몸이 뚱뚱한 사람들은 대부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아주 늦게 반응이 와서 이미 위장 속에 전쟁이 일어난 다음에야 아이 배불러 하면서 숟가락을 놓는다.

 

혈액 속의 당이 줄어들고 에너지가 필요하면 섭식중추가 작동해서 시장기를 느낀다. 필요한 만큼 음식을 섭취하면 이번에는 만복중추에서 포만감을 느끼고 음식을 그만 먹게 된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러한 System이 작동하지 않으면 비극이 찾아온다. 시장기를 느끼는 신경이 고장 나서 무조건 음식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고, 같은 이유때문에 배고픔을 참지 못해 허겁지급 먹어주지 않으면 온 몸에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때문에 항상 음식주머니를 싸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경험적으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필요한 양보다 항상 더 먹게 되니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해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역할보다는 과잉 섭치된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쓰레기 처리장이 되고 만다. 그러니 늘 피곤하다.

 

System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사람의 몸은 Full automatic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욕망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고, 피곤하면 쉬고......, 특히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경험적으로 내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특별히 당기는 음식이 있다. 그러면 당기는 음식을 먹어주면 그만이다. Syste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때때로 하는 과식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잉 섭취한 에너지가 몸 여기저기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섭취하고 남은 것은 바로 버리기 때문이다.

 

해서 뚱뚱한 친구들을 나무라면 안된다. 그들이 의지력이 약해서도 아니고, 식탐이 있어서도 아니고 자기 몸을 학대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식욕을 관리하는 System에 문제가 생긴 것일 뿐이고 System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나면 별다른 노력없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것 만으로도 체중은 머지않아 정상으로 돌아온다. 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고장난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회복시키느냐의 문제이다.

 

허리를 곧게 세우가 가슴을 펴고 고개를 바로 든 좋은 자세를 유지한다면 시스템은 복구가 되고 머지않아 지구환경에서 생존하기에 가장 적합한 체중과 몸매가 만들어 진다. 지구 환경에서 생존하기 적합한 몸매라는것은 'Sexy 한 몸매' 또는 '매력적인 몸매'의 젊잖은 표현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건강한 몸매를 Sexy하다, 매력적이다 라고 느낀다. 다시 말해서 '자세가 바르고 볼륨이 있고 균형잡인 몸매 = Sexy한 몸매 = 매력적인 몸매 = 건강한 몸매'라는 공식이 만들어 진다. 나이와 관계없이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많이 먹지 않고 뚱뚱해 질 이유도 없고, 병에 걸릴 이유도 없다. 다시 말해서 허리가 꼿꼿하게 서고, 가슴이 펴지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 당연히 찐 살은 머지않아 빠지게 된다.

 

'자세가 바르면 살이 빠진다' 라는 주장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 것으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과학적, 논리적 사고의 틀에 갇혀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먹고 조금 소비하면 살이 찐다' 반대로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렇다면 사고의 틀을 바꾸어라. 흡수한 에너지와 소비한 에너지의 차이가 비만이라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사람을 기계로 취급하는 몰상식에서 나온 상식이다. 근본적으로 시장기를 느끼고 포만감을 느껴서 음식섭취를 조절하는 것은 뇌의 영역이다. 뇌는 너무나 견고하게 보호되어있기 때문에 거의 고장 날 일이 없다고 보고, 대부분은 뇌와 위장간의 Communication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음식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흉추3,4번이 무너져서 주변 근육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되고 굳은 근육이 신경을 누르게 되면 소위 불통이 생기고 이 불통의 결과가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무너진 흉추를 바로 세우면 그만이다. 구부정한 자세가 System의 조화를 무너지게 했으니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고 기품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만 하면 무너진 흉추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근육은 부드러워지고 불통이 소통으로 바뀌고 System이 제대로 일을 하게 되니 그 다음은 그냥 좋아하는 음식 즐기기만 하면 그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상 과식을 하지 않기 위한 약간의 절제는 필요하다.)

 

굶어서 살을 빼는것은 자살행위라고 말하고 싶다. 당연히 굶으면 살이 빠진다. 그러나 굶어서 살을 빼겠다는 발상은 (섭취-소비=비만)이라는 공식에서 섭취를 줄여 보자는 극단적인 선택이다.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굶으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니 기력이 떨어지고 위장이 무기력해지고 소화기능도 떨어져 몸에 좋을것이 하나도 없다. 생명 유지를 위하여 몸에 쌓여있는 물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살이 빠지는것은 사실이지만 굶어서 영양부족을 한 번 경험한 우리 몸은 다시 영양부족이 올 때를 대비해서 몸에 악착같이 영양분을 쌓아놓는 자구책을 강구하게 되고 조금만 방심하면 금망 다시 살이 찌게 된다. 이렇게 극단적인 기아를 경험을 한 우리 몸은 다음에는 웬만큼 굶어도 살을 내주지 않는다. 요요현상으로 전 보다 더 형편없는 몸이된다. 결국 몸만버리고 살 빼는데는 실패하게 된다.

 

살을 빼겠다는 미시적인 부분에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무너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평소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한다면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언젠가 우리 몸이 바르게 세워지고 자연치유력이 돌아오고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 몸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게 된다. 덤으로 당당하고 기품있는 자세까지 만들어 지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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