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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7강 (우리 몸의 원리 4) 우리 몸의 근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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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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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틀을 이야기 했고 오늘은 근본 기관이다. '근본'이라는 말에는 일이나 사물이 생기는 맨 처음이며 뿌리라는 뜻이 있다. 배아판에 자리잡은 아기는 약 2주일이 지나면서 척수와 척추가 생겨난다. 그 다음에 두뇌와 각 장기, 팔다리 순으로 기관이 생긴다. 이 과정은 수 십만년 동안 이루어진 척추동물의 진화과정 전체를 단 9개월동안 재현한 것이기도 한데 척추가 두뇌보다 먼저 생기는것에 주목을 하면, 척추동물에게 척추가 가장 근본이라는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척추가 생겨난 다음에 척추 앞 부분에 더 많은 신경세포가 모여 뇌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척수가 뇌수보다 더 중요하다는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의문이 있겠지만 기본 틀에서 얘기했던 내용과 연결해서 사람의 원초적인 생명활동과 관련해서는 그렇다는 얘기다.

 

1. 척추 - 척추는 인체의 기둥이다.

요추는 상체 무게 전체를 받아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흉추는 또 그위의 무게를, 경추는 머리의 무게를 받아낼 수 있는 구조이다. 인류가 직립을 하면서 허리가 약해졌다는 과학자들의 얘기는 생명의 원리를 모르고 하는 얘기이다. 사람은 몸은 직립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 되었다.

척추는 충격을 흡수하고 뇌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S자 모양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되어있다. 건강한 사람은 누웠을때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만 임종에 가까운 환자 일수록 그 공간이 줄어들고 죽은 사람은 아예 허리가 바닥에 붙어 버린다.

직립하지않는 포유동물은 체중이 네 발에 고루 분산되지만 인간은 두 발로 몸 전체의 하중을 받는다. 골반위의 하중은 요추가 받고 흉추와 경추는 몸통과 머리의 무게를 요추로 전달한다. 척추는 몸무게를 효과적으로 두 발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인체의 기둥이다. 건물의 기둥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흉추가 변형되어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요추의 만곡이 사라져서 볼품없는 몸매가 되어버리면 만병에 시달리게 된다.

 

2. 오장육부 - 오장육부는 제 자리에 있어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오장육부는 우리에게 필요한 Chemical을 생산하는 제약공장이고, 쓸데없는것을 처리해서 버리는 폐기물 처리공장이고, 우리 몸을 끊임없이 유지관리하는 건설회사이다. 오장육부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면 활동에 제약을 받고 공장이 제역할을 못하게 되니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자연치유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것이 병의 원인이 된다.

현대과학은 오장육부가 제자리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 몸에 어떤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문제의 원인을 몸 밖에서 찾는, 그래서 영양학적으로 해결하고자하는 경향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이 몹시 고통스러워하는데도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다고 해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장기가 눌리면 장기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딱딱해진다. 장기도 근육이기 때문에 제 위치를 벗어나거나 변형이 되면 무조건 딱딱하게 굳는다. 예컨데 신장이 아래로 처지면 충혈되어 붓고 딱딱하게 굳게 되고 이 굳은 덩어리가 방광을 누르면 방광이 굳고 형태의 변형이 오면서 소변을 보관하는데 장애가와서 찔끔찔끔 오줌을 누고 시원하지도 않고 심하면 그 부분이 지릿지릿한것이 아주 기분이 나쁘다. 방광염 증상인데 균이 발견되지않으니 무균성 방광염이라는 작명을 하게 된다. 그런병은 없다. 처진 신장을 제자리로 올려주면 방광의 문제는 한방에 해결된다. 아무튼 오장육부는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3. 공명 - 공명이 살아 있어야 기가 살아난다.

누워서 배꼽아래 손가락 세개를 포갠만큼 내려간 부분을 손가락을 모아 꾹 누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빨려들어 가는데 이곳이 공명이다. 소위 단전이라고 널리 알려진 곳이다. 단전이라는 단지 추상적인 의미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공명은 작은 럭비공 모양의 살아있는 장기이다. 엄마 뱃속에서 혈액을 통하여 공금받은 산소를 저장해 놓던 산소저장탱크이다. 공명은 기운의 흐름을 관장할 뿐만아니라 오장육부가 제자리에 있도록 아래에서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공명이 본래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찌그러지는것을 공명이 막혔다 라고 표현 하는데 장기 아래로 내려와 공명을 눌러 모양이 찌그러지고 횡격막을 포함한 주변의 근육이 굳어있는 상태다. 이렇게 되면 횡격막을 포함한 호흡과 관련된 근육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복식호흡이 안되고 산소결핍에 시달리게 된다. 산소가 부족하니 기력이 떨어지고 쉬 피로해 지며, 손발이 차가워서 여름에도 찬물에 손을 담그지 못하게 된다.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혈액에 녹아있는 산소가 부족하니 에너지를 충분히 태울 수 없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만성변비, 설사, 수족냉증, 피로, 무기력, 신장, 방광의 문제는 모두 공명과 관련된 질환이다.

 

척추, 오장육부, 공명 이 세가지를 우리몸의 근본기관 이라고 부른다. 척추가 바로서고, 오장육부가 제자리에 있고, 공명이 트여서 기운과 산소의 흐름에 거침이 없으면 우리 몸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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