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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많이 먹는가? – 몸살림 이야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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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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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24
본문
‘Why do people overeat, get sick!’
지난 12월 중순부터 흥미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옮긴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한 여인의 모습니다. 당시 몸무게 87Kg, 한달 반이 지난 지금은 8Kg쯤 줄어든 70대 후반, 그녀는 희망에 차 있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이라고 해 봐야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를 갖도록 스스로 몸을 세우는 운동이 전부이고 하루에 20분 남짓 할 뿐이다.
- 매일 20분 일찍 출근할 것
- 매일 몸의 변화에 대한 일기를 쓸 것
- 의도적인 음식조절은 절대 하지 말 것
- 살을 빼기 위한 다른 운동 (조깅 등)은 하지 말 것
- 매일 Coffee-O한잔을 사올 것(Give and Take)
- 나를 Mr. Yoon 이라고 부르지 말고 Master로 부를 것
이 조건을 지키면 한 달에 5Kg씩 6개월동안 30Kg을 빼주겠다는 것으로 Deal이 되었다. 살을 빼주겠다는 것으로 유혹을 했지만 사실은 ‘Get Sick’이 더 큰 문제였다. 저 정도면 만병을 달고 사는 것이 뻔하지만 몸이 안 좋을 것을 꼬집어서 얘기하면 사람에 따라 굉장히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세상모든 여자들이 귀를 솔깃해 하는 Issue로 Deal이 성립되었다. 다른 것은 그냥 Bonus로 생각하도록…
지금까지의 변화는;
-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식사량이 엄청나게 줄었음
- 조금 많이 먹으면 위장이 불편하고 거부감이 느껴짐
- 변비가 없어짐
- 생리통이 거의 없어짐
- 어깨와 허리통증 완전히 없어짐
- 무릎통증 없어짐
- 목뒤에 혹처럼 불룩 솟아있던 것이 많이 작아졌음
허리는 벌써 완벽하게 세워진 것 같고, 허벅지도 많이 줄어서 그 전에 입던 바지가 헐렁하게 되었는데 뱃살은 변화가 없다고 조급해하고 있다. 한달 반여 동안의 변화자체로 어마어마한 기적이라고 받아들일 것과 한방에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탐욕이라는 것, 아직 네 달 반이 남아있으니 느긋할 것을 주문한다. 역시 여자들이 빠른 것 같다. 한 달 반 만에 허리가 꼿꼿해 지다니….
살만하니까 게을러져서 20분 일찍 출근하는 조건을 슬슬 위반하고 있는데 그래도 몇 가지 기본운동만은 반드시 할 것을 강조하고 있고 본인도 반드시 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일기도 계속 쓰고 있고, 이 기록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몸의 변화를 봐가면서 유연성이 좋아지면 단계적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기대가 된다. 5월 30일 6개월이 되는 날.
PS. 사진이 안올라가서 상상에 맡긴다.
댓글목록
thanks2500님의 댓글
thanks2500 (sylee)
우와 ~~ 그럼 갤러리에 올려주세요.. 궁금폭발 ^^ 입니다..
딸기딸기님의 댓글
딸기딸기 (azime73)
자세가 좋아진다니...지나가던 객인데 눈이 반짝!!
동참하고 싶네요^^
앤디0312님의 댓글
앤디0312 (cbyong)몸살림의 가장 큰 매력은 의사나 타인의 도움없이 내 몸은 내가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내몸의 원리를 알기만 하면 방법은 자연히 나옵니다. 당연히 어렵지도 않구요. 돈도 들지 않습니다. (아, 동호회운영 회비는 한달에 30불입니다만...) 어제든 나오십시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