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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동호회
- 생일 액떔으로 낙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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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부인 (k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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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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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아니고...생일날 남편시켜서 떡볶이 해먹고 - 그 날 수업중에 전화가 하두 많이 오길래 누가 이렇게 전화질(?)이지...했는데 알고보니 생일이더군요^^;; 워낙에 무슨무슨 날..이런거 챙기는게 습관이 안된터라. 그 날 오후에 영란언니가 말해줘서 생각났습니다. (저희집엔 아주 작은 탁상용 달력 하나밖에 없거든요..시계,,달력,,그런거 안 좋아합니다^^;;)
어제 양재동 언니가 며칠 안 보여서 바탐 다녀와서 몸져누웠나보다...하고 안부전화 하는데 게시판에 글 올라왔대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싱가폴에서 생일축하를 해주었다는 걸 알았답니다.
여하간 오늘 잠이 덜 깬채로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침대가..무지하게 높거든요...애들은 추락사가 걱정될 정도로..^^- 미끄러졌답니다. 잘때 누가 다리에 돌이라도 얹어놨었는지 발이 저려서 힘을 받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한 발로 몸무게를 지탱하는게 무리였는지 그대로 넘어지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한 5분은 앉은채로 발을 주무르고...남편은 이미 출근했고..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아들은 거실 소파에 널부러진 채로 불러도 오지도않고...- -;;
발목이 부러진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건 아니고 심하게 부은채로 절뚝거리며 그 와중에도 학원 간다는 아들데리고 택시타고 공부하러 갔었답니다.ㅠ.ㅠ(아저씨가 첨보는데로 돌아가는 듯 했는데 보통때보다 차비가 3불이나 많게 나오고 통행료1불 얹어서 받더군요 - -..웬만하면 따졌을텐데 늦은데다가 아파서 정신이 없던고로 달라는 대로 주고 내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열 받네요..
파스 한 장 들고 가서 끙끙대며 붙이는 모습이 안되보였는지 영어선생님이 타박상에 바르는 크림같은걸 발라보라고 주더군요. ㅠ,ㅠ 그래도 아픕니다....ㅠ.ㅠ 제대로 삔거 같아요.
낙상은 나이드신 분들이 겨울날 빙판길에서 주로 하는것인줄 알았는데 잘 자고 일어난 아침에도 이런 일이있다는 걸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고, 그제 사고 났다던 쌍동이들과 언니는 괜찮은지 다시 또 걱정되는군요.
모두들 몸조심....아침에 일어나실때는 눈 뜨고 침대에서 내려오십시오...이상 Madam 만두의 투병기였습니다. ^^;;
댓글목록
트윈맘님의 댓글
트윈맘 (yangjaetwin)
김과장님,,떡볶이가 얼마나 맛있었길래,,
다음날까지 정신도 못차리게 하셨답니까,,,
나의,,택시추돌사고는 명함을 못내밀겠구만요,,
한국같았으면,,,엄살좀,,피면,,한50만원은 받을만한,,사고가 났었지요
아니다,,애들까지니까,,100만원,,,
그런데,,말이 뭐가,,되야,,강하게,,어필을 할게 아니냐고요,,
아임오케이,,만 하고,,집앞에 내리니,,80센트 깎아줍디다,,
이만한걸 다행으로 생각하려구요,,
뒷목 놀란거야,,침 몇개 박아놓으면 될것 같네요,,
뒷차는 본넷이 박살이 났는데,,택시는 워낙이 튼튼한건지,,
약간 들어간 정도,,
조심조심 다닙시다,,,
컴퓨터a/s기사님의 댓글
컴퓨터a/s기사 (k77is)아이고 ... 두분 다 이런 큰일들이 ... 몸조리 잘 하세요. 그런 사고들은 의외로 후유증이 있습니다. 어서 나으시길 ~ (이상 경험자가)
초록물고기님의 댓글
초록물고기 (emsoyouny)
저 이제 이거 봤어요. 아까 연습 갔다와서 오자마자 자고.. 일어나서 스프 끓여 먹고. 정신 좀 차린 다음에 인터넷 서핑하고 있습니다.
공연 끝나면 우리 모임에 의사 샘을 불러야 할 까봐요.. 다들 한번씩 검사 좀 받게.. 만두 언니 발 많이 심하던데 오늘은 어떤지 물업지도 못했어요. 쌍동이 언니는 괜찮은 거예요?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꽤 많이 빠졌더라구요.. ㅎㅎㅎ
이 몸무게 그대로 유지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ㅎㅎㅎ
주말에 뵈용 ^^
만두부인님의 댓글
만두부인 (kammy)싱와서 몸무게가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재보기도 두려워....ㅠ.ㅠ -발 다친게 아마 그래서인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