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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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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포함해서 15명 정도 예약하면 될거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갈 정도로 오늘 많이 오셨네요.
여하튼 짜장면도 맛있게 먹었고 서로의 얼굴을 봤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자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삽을 드디어 떴으니까요. 이제 남은 것은 그 삽질(?)을 계속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오늘 했던 이야기 중 핵심만 정리하겠습니다. 제안서에 나와있는 의제 중 합의된 사항은 아래 항목 중
3, 6번과 7번 정도이고 나머지는 실질적으로 연습을 해나가면서 결정하는 것으로 연기했습니다. 동호회
명칭은 누가 한명이 정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하기에 서로의 의견개진
을 통해 정하기로 했구요, 2, 4,5 번 역시 연습을 한번 해봐야 답이 나올 듯 싶습니다.
정규연습시간은 매주 토요일 4시-6시 (이 역시 연습장소 제공하는 측과의 협의 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데 초기에는 장소만 제공된다면 평일 강습도 계획중입니다.
악기는 연습을 한번 해본 다음 자신이 배울 악기를 정하고 5월 3째주까지 확정한 후 공동구매에 들어갈
것입니다. 구매품목은 개인별 악기(쇠, 장구, 북)와 복색(민복과 더걸이, 삼색띠), 미투리입니다.
악기 구입비용은 대충 계산이 되는데 운송비와 포장택배비가 관건입니다. 한국갔다가 오실 분들은 추가
요금을 부담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악기를 가져오실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릴께요. (추가요금은 악기구입
비용에 포함됩니다.)
회비는 1주일에 1인당 10불로 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하기 애매한 물품들(징, 채상 등...)을 구매
하고 연습때 마실 음료수 등을 구입하는데 주로 쓰여질 것 같구요, 외부지원을 넉넉히 받게 되어 회비를
내지 않아도 운영이 될때까지 사물동호회 전체회원들은 의무적으로 회비를 내셔야 합니다. (회비 역시
일정한 시점에서 다시 논의될 것입니다.)
준비도 부족하고 아직 기반이 잡히지 않아 모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풍물을
위한 마음 하나로 먼길 와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 변치 않는다면 저희가 하고
자하는 모든 일들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멋진 동호
회,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동호회 한번 만들어봅시다.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추신 : 오늘 식사 후 남는 금액이 생겨서 회비로 적립했습니다. 총 36불이구요, 누군지 몰라도 식사요
금을 더 내신 것 같은데 ~ 그런 바람직한 현상은 앞으로 계속되어도 좋습니다. ^^;
5월 6일 의제
(1) 동호회 명칭
(2) 동호회 회원 자격 및 참여 제한 연령층
(3) 연습일정 및 시간대
(4) 공연팀 치배 구성
(5) 개인별 강습 악기 확정
(6) 회비 관련 사항
(7) 공동구매 일시 및 구입품목
(8) 건의사항
댓글목록
상록수님의 댓글
상록수 (gnl119)
솔선수범하셔서 우리것을 나눠주고자 하시는 맘 깊히 감사드립니다.
그 정성 헛되이 되지 않도록 서로 협조하여 멋진 동아리로 자리매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보겠습니다.
차칸사람들님의 댓글
차칸사람들 (singasinga)익상님~ 선한 분이라 복 받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