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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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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켓의 분류 [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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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이 (virus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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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4-18

본문

이것 역시 라켓을 바꾸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게된 글 입니다.


http://blog.naver.com/mohikans?Redirect=Log&logNo=150022848978





라켓의 분류


우선 라켓은 크게 세종류로 나눌수 있어.




Players racquet - 소위 말하는 선수용. 국내에선 투어급이라고 많이들 하고,
보통 무겁고 얇아. 반발력이 적고 100% 컨트롤 위주로 설계되어있지.
이런저런 충격흡수기술보단 라켓 본연의 컨트롤에 집중된 라켓이기도 해.
대부분 중간속도/중간크기 이상의 스윙을 요구해.
예컨데 선수들의 정확한 타점과 빠른 스윙에 최적화된 라켓이라는거지.

헤드사이즈는 85sq.in같은 미드사이즈에서 시작해서, 107sq.in인 오버사이즈까지

다양한 편이야. 아무래도 선수들 취향이 좀 다양해서 -_)...



예 : 윌슨 nsix-one TOUR 시리즈, 헤드 Prestige 시리즈, 프린스 diablo/TOUR, 던롭 200 시리즈 등등...




Tweeners racquet - 이건 딱 중간쯤 되는거야. 반발력이 어느정도 있으면서
컨트롤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라켓들이지. 무게는 300g 근처가 많아.
그 아래로는 너무 가볍고 위로는 좀 무겁게 느껴질수도 있으니까.
보통 남자동호인들에게 딱 적당한 수준이 참 많아.
아무래도 적당히 컨트롤도 되고, 치기가 너무 어렵진 않아야하기 때문에

두께는 22~26mm 정도가 많고 헤드사이즈는 미드플러스가 좀 많은편이야.
미드사이즈는 없지만 종종 오버사이즈도 있어.



예 : 바볼랏 퓨어드라이브/에어로퓨드, 헤드 래디컬 시리즈, 던롭 300 시리즈, 윌슨 n-tour시리즈 등등...




game improve racquet - 주로 우리나라에선 해머형이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사실 그 명칭은 좀 잘못된거야. 밸런스가 헤드헤비라고 해서 다 이 카테고리는 아니거든.
아마 1990년대에 윌슨의 해머시리즈가 가벼운 무게에 고 반발력으로 국내에서
대 히트를 친 뒤로 이런 이름이 굳어진것같은데, 난 우리 테겔에서 해머형이란 말은 안쓰면 좋겠어.
어쨌던 이 카테고리 라켓들은 가볍고 빵큰게 특징이야.

대체로 이런 라켓을 쓸정도인 사람들은 스윙이 느리고 반발력이 좋은 라켓을 선호하는

초보자이거나 나이가 든 사람이 많기 때문에 큰 빵에 가벼운걸 선호해서,

주로 107빵에서 시작해서 125빵까지도 있어. 게다가 무게는 다들 240~260g 정도지.
내가봤을때 이정도 수준의 라켓은 여자가 쓰기도 사실 그렇고
40대가 넘어서서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쓰기에 좋은것같아.
(혹은 스윙스피드가 좀 많이 느린편인 사람들.)
아무래도 반발력이 많이 좋다보니까, 컨트롤 능력은 좀 많이 떨어진다고 볼수있어.



예 : 바볼랏 NCT 시리즈, 헤드 LM n(숫자) 시리즈, 윌슨 nx(x는숫자) 시리즈가 대표적이야.






라켓의 브랜드별 특성



자동차가 브랜드별로 특성이 있듯이, 라켓도 마찬가지야.
물론 같은 카테고리 안의 라켓들이 다들 좀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브랜드끼리는 약간의 차이가 있곤 해.
대충 형아가 써본 브랜드들의 특징들만 몇가지씩 적어줄게.

특징은 대체로 그 브랜드의 플레이어즈 라켓 위주로 쓰게 될건데
내생각엔 각 회사의 플레이어즈 라켓이 그 회사를 대표하는 모델인것같아서 그래.




윌슨 - 상당히 클래식해. 특히 플레이어즈 라켓은 단단하고, 견고한 프레임에
엄청 엄하달까? 사용자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편이야. 윌슨 라켓들은 대체로
16x19의 오픈 스트링 패턴으로 나와.




바볼랏 - 대체로 다들 반발력이 좋아. 심지어 플레이어즈 라켓인 퓨어컨트롤까지도
속이 약간 빈 느낌에 공이 빵빵 나가주는 느낌이 날정도야. 어떤사람들은 퓨콘은
부드럽다고들 하는데, 내생각엔 빈 느낌이 좀 나서 아무래도 잔진동은 좀 있는것같아.
스트링패턴은 주로 16x19가 많아.




요넥스 - 단단한 나무판같은 느낌이야. 뭐랄까- 좀 딱딱한 느낌도 나는데
특히 투어급 라켓들은 요넥스 특유의 느낌이라는게 있어서 다른브랜드랑은 약간 달라.
공을 세게치면 상대방이 놀라는데, 조금만 살짝치면 상대방이 되게 쉬워했던것같아.
이 브랜드도 16x19를 참 좋아해.
(MP TOUR-1의 경우...)




헤드 - i.radical까지는 좀 딱딱한 편이었는데, 리퀴드 시리즈부터는 상당히
부드러워졌어. 대체로 이 브랜드는 18x20의 댄스패턴을 선호하고
스핀보단 직진성과 컨트롤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즈 라켓을 만들고 있어.




프린스 - 스핀하고 좀 친한 회사야. 전체적으로 라켓들이 다 부드럽고 낭창낭창해.
주로 16x19를 만들고, 이회사도 특유의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엔 좀 약해졌어.
프린스 하면 왠지 난 "스핀" 하고 "기교" 가 생각나더라고. 파워보다는...




던롭 - 프린스랑은 딱 반대야. 스핀하고 기교보다는 파워하고 컨트롤의 정석적인 느낌.
특히 명품으로 꼽히는 MW200g라는 녀석은 빨랫줄같은 플랫드라이브로는
최고라고 칭하고 있어. 묵직하고 컨트롤된 느낌. 주로 역시 18x20









참고! : 오픈 스트링 패턴(16x19)과 덴스 스트링 패턴(18x20)의 차이.



위에서 라켓을 소개하면서 쓴 말인데, 스트링 패턴엔 크게 두종류가 있어
라켓을 땅바닥에 세워놨을때 기준으로 세로줄은 메인 스트링이라고 하고
가로줄을 크로스 스트링이라고 하는데 이게 꽤 중요해.



라켓으로 공을 칠때 스트링에 공이 맞으면서
줄이 늘어나는 트렘플린 효과가 일어나는데,
이게 줄이 적을수록 오히려 강하게 일어나서
스핀이나 반발력, 타구감에 영향을 주거든.




세로 16 x 가로 19 일때를 오픈 스트링 패턴이라고 하고
이 패턴은 (덴스 스트링 패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핀이랑 친해.
그리고 타구감은 대체로 덴스보단 좀 경쾌하고, "팡" 하는 느낌이 강해.
반발력도 덴스패턴보단 조금 좋은편이야.



세로 19 x 가로 20 인것을 덴스 스트링 패턴이라고 하고
이쪽은 상대적으로 오픈에 비해서 스핀이랑 좀 덜친해.
대신에 좀더 컨트롤이 잘되고, 라켓의 면 안정성이 좋아.
타구감은 "팡" 보다는 "빡!" 에 가깝고, 오픈패턴에 비해서
반발력이 조금 떨어져.







헤드사이즈에 대한 진실.



보통 85~93sq.in을 미드사이즈  (MS)

95~103sq.in을 미드플러스       (MP)

107~125sq.in을 오버사이즈     (OS)

라고들 불러.



아무래도 반발력은 스트링이 길수밖에 없는 빵큰 오버사이즈들이

트렘플린 효과가 크게 일어나서 반발력이 좋고

대신에 헤드사이즈가 작은 라켓들은 공기저항이 적기때문에

라켓 스윙을 빨리 가져가기가 좋아.



그리고 빵이 크면 아무래도 공 맞추기가 조금 쉽겠지.

대신에 작은 빵은 공이 맞을때 힘이 "집중"되는 느낌이 있어.



헤드사이즈는 실력이랑 관계가 있다기보단

정말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고,

라켓 무게나 카테고리하고는 크게 관계가 없기도 해.

(오버사이즈의 플레이어즈 라켓 프린스 오리지날 그라파이트가 대표적이지.)





라켓의 길이



라켓은 표준 27in.와 주로 롱바디라고 불리우는 그보다 약간 긴 녀석들.

그리고 그보다 더 짧은 녀석들은 모두 "쥬니어용 라켓"에 속해.

프로선수중에서도 27인치보다 더 짧은 라켓을 쓰는 경우는

아마 전체 프로중 1%도 안될거야.



아무래도 긴 라켓이 리치가 더 길어서 수비범위가 길어지고

서브할때 더 높은곳에서 치니 확률이 높아지겠고

원심력이 더 크니 파워나 스핀에서 이익을 보지만

반대로 기동성 (maneuverability)는 좀 떨어지겠지.



롱바디 라켓은 또 크게 27.25in. 와 27.5in. 그리고 28in. 으로 나뉘는데

보통 27.25의 경우엔 라켓이 그냥 길다기보단 빵이 커서 스윗스팟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길이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례로 윌슨의 nsix-one TOUR 106(27.25")과 nsix-one TOUR(27")의 경우엔 길이가 다르지만,

실제로 스윗스팟의 위치는 거의 같아.



하지만 27.5"와 28"의 경우엔 주로 손잡이 부분을 길게 만들어서

진짜 "롱바디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어. 스윗스팟도 상당히 멀리 있게 되고.



이부분에 있어서도 헤드사이즈와 같이 완전히 개인 취향이니까

이것도 써봐야 알겠지.



대표적인 롱바디 라켓으로는

프린스 그라파이트 롱바디, 바볼랏 플러스들(퓨콘+, 퓨드+), 헤드의 XL 시리즈 (i.preXL같이)

윌슨의 경우엔 따로 표기하는 경우가 없고. 던롭의 경우엔 XL이나 플러스로 표기해.



그러니까 되도록 라켓을 살땐 닥치고 빌리던 어쩌던 이것저것 많이 쳐보고

자기 취향에 제일 맞는걸 사면 돼.
[출처] 라켓의 분류.|작성자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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