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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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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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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윙시에는 허리부터 푼다!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 테이크 백시에는 어깨부터 돌린다고 했죠? 테이크 백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어깨, 허리, 오른무릎(포핸드시)이 전부 꼬인 상태가 되어 있죠? 거기서 임팩트까지 스윙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허리=> (어깨(팔, 라켓), 무릎, 다리)의 순서로 풀게 됩니다. 아울러 이때 오른발도 스윙에 따라 자연히 회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깨(팔, 라켓)만 돌아가게 되는데 결코, 안정된, 컨트롤이 좋은 볼을 칠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상체만 달랑 움직이게 되므로, 고정된 하체와의 언밸런스로 인해서 몸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강한 스트로크를 원하시는 분은 테이크 백에서 임팩트까지의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임팩트 순간에 볼이 받는 모멘텀이 클수록 강한 볼이 만들어집니다. 모멘텀은 (라켓의 무게 x 라켓의 이동속도) 이고,  속도는 (라켓의 이동거리 / 이동시간) 입니다. 즉, 라켓이 무거울 수록, 이동거리(테이크 백에서 임팩트까지의 거리) 가 길수록, 이동시간이 짧을수록, 강한 볼을 칠 수 가 있습니다.

라켓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일부터 라켓헤드(타원모양의 부분) 양 옆에 납테이프를 붙히는 경우도 있고, 각 제조사별로 그 위치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라켓의 밸런스와 직결되는데 일반적으로 라켓의 길이가 70센티미터이므로 밸런스는 가운데 지점인 34~35 센티미터에 있습니다만, 특별한 경우 라켓 헤드쪽으로(손잡이 반대방향) 밸런스를 맞추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스윙시에 라켓의 회전에 따라 생기게 되는 원심력을 보다 큰 모멘텀으로 변환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동거리도 테이크 백시에 보다 더 뒤로 라켓을 보냄으로써, 그 거리를 길게 할 수 있습니다만, 그리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이동거리(테이크백에서 임팩트 포인트까지)가 대략 1 미터라한다면, 라켓을 조금 더 뒤로 보내어도 1.2~1.3 미터밖에 도지 않습니다.

위의 두 변수와는 달리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이동시간입니다. 선수들의 라켓이동시간은 초보자의 반정도니까, 모멘텀은 두배가 되겠죠? 선수들의 스윙동작을 유심히 보시면 테이크백에서 임팩트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특히, 서브! 말 그대로 전광석화 같습니다. 이 짧은 순간에 꼬여 있었던 전신(허리, 어깨, 무릎, 팔)을 확 풀면서 스윙하기 때문에 엄청난 모멘텀이 볼에 전달되면서 강한 스핀, 빠른 속도의 볼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동시간을 최소로 하느냐? 방법은 팔의 근육을 키운다? 아령같은 보디빌딩하는 기구를 써서 스윙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없습니다. 이유는 스윙시에 사용되는 근육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이런 방법을 권합니다. 라켓 커버를 씌우고 스윙연습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공기저항이 엄청 늘어나게 되어 팔을 비롯한 몸전체의 파워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한번 해 보시죠! 그러나,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파워보다는 컨트롤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 꼬옥 기억하세요…

자, 이번주(3월11일)는 테이크 백, 임팩트, 팔로우 드로우를 한번의 동작으로 연습하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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