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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15: Positioning 을 빨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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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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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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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느끼는 동호회 초보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중의 하나는 제목과 같이 ‘Positioning’ 입니다.
달리 말하면, 레슨때나 시합때나 날라오는 볼에 대해 적절한 위치 선정을 아직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mpact point (볼과 라켓이 마주치는 위치)를 정확하게 모른다.
Impact point는 허리 높이 (무릎과 어깨사이라는 표현이 정확한데 초보자에겐 허리 높이가 가장 치기 쉽습니다) 에 전방 우(좌)측 45도 방향으로30~50센티미터 지점입니다. 볼이 인공지능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여러분들이 치기 쉽도록 이 impact point에 자동으로 올 수는 절대 없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impact point 에서 볼을 칠 수 있도록 자기 몸을 이동 & 맞추어야 합니다.
2. 볼이 어떻게 바운스(튀는) 되는지 잘 모른다.
이 얘기는 초보자에겐 당연한 것입니다. 똑같은 제조사의 볼이라도 볼의 털 마모상태에 따라 바운스가 다르고, 날라오는 방향에 따라 바운스는 달리 보입니다. 이것의 해결책은 연습시에 코치가 같은 구질로 다양한 바운스의 볼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여 많은 경험을 쌓는 수 밖에 없습니다.
3. 볼의 구질 (플랫, 톱스핀, 역스핀, 사이드 스핀)을 잘 모른다.
이것 역시 초보자에겐 어려운 것입니다. 플랫 볼도 겨우 치는데 스핀볼을 치라니! 허지만 시합을 생각한다면 (연습때는 시합, 시합때는 연습을 생각하라꼬 그랬죠!) 이런 볼에 하루빨리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유는 시합중의 볼 90% 이상이 스핀볼이기때문입니다.
플랫볼에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톱스핀 볼은 순회전이 걸려 오는 볼이므로, 바운스후에 굉장히 높게, 긴거리를 날아갑니다. 따라서 이런 볼을 치기 위해서는 플랫볼때보다 훨씬 뒤에서 쳐야합니다.
역스핀의 경우는 톱스핀과 반대로 바운스후에 아주 낮게, 짧은 거리를 비행하므로, 몸을 낮게해서 앞으로 마중나가면서 쳐야합니다.
사이드 스핀은 날아오는 볼이 좌(우)에서 우(좌)로 꺾여져 오는 것입니다. 바운스 전에도 이미 볼이 휘어져서 오므로 그걸 보고 재빨리 사이드스핀 볼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바운스 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휘어지므로, 그걸 예측해서 미리 그 위치에 가 기다린 후 볼을 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핀볼은 상대의 스윙폼을 보고는 담방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초보딱지를 떼는 것입니다.
4. 적절한 foot wok 를 하지 못한다.
이는 위의 1,2,3 과 직결되는 말입니다. 위의 1,2,3 항이 이해가 되었다면, 고수들의 발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그들은 정말 필요없는 동작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상대볼이 오면 한,두 스텝을 밟고 볼을 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스텝의 폭, 허리의 구부림, impact point 의 폭을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초보자들은 그 수준에 가기까지, foot work 하나하나 정성스레, 신경써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볼을 칠 수 있으니까요. 고수들의 발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정확한 위치를 잡기 위해선, 행진곡에 발을 맞추듯이, 볼의 바운스, 구질, 방향에 맞추어 자기 몸(발)을 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주엔 이 positioning에 포커스해서 레슨을 하겠사오니,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RANG님의 댓글
RANG (snoboderks)정말 정말 좋은 정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