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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14-2: 스킬의 정점,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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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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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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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브는 토스를 머리 뒤로, 베이스라인 바로 위로 합니다. 볼의 회전은 스트로크의 톱스핀과 같이 밑에서 위로 화악 긁어 주게 되는데, 그러면 볼은 99% 이상 네트에 걸리지 않고 바운스 된 후, 엄청 튀게 됩니다. 듣고 보니 상당히 좋은 서브같죠? 상대를 코트밖 멀리 내보낼 수 있으니까요! 허지만 임팩트 순간에 어깨에 무리한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처음 한두번은 모르지만, 누적되면 병원 가야 합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도중에 서브 방법을 바꾸었답니다. 이런 서브를 받으면, 일단 코트밖으로 물러서시고, 오는 볼을 강하게 쳐 버리세요. 강스핀이 걸려 있지만 위력은 없는 서브니까요…
따라서, 저는 위 네가지 중 세가지 서브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서브는 토스가 80%
아시는 분도 있지만, 초보자들의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모릅니다. 토스란 서브를 넣기 위해 볼을 하늘로 띄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거 뭐 초딩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건데 뭐 대수냐고 반문하시겠죠? 허지만 이 토스를 잘못하면, 스트로크에서 foot work를 잘못했을 때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개가 전봇대에 오줌누는 멋있는(?) 폼으로 서브하게 됩니다. 관중들의 폭소를 유도하시려면, 토스만 대충하시면 됩니다.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일단 토스는 베이스라인에서 네트쪽으로(y축) 20~30센티 들어가게끔 하늘로 띄웁니다. 그 방향이 y축이라면, x축으로(즉, 베이스라인과 평행한 방향), 톱스핀=> 플랫=> 슬라이스의 순으로 머리 바로 위=> 머리 앞 20 센티=> 머리 앞 30~40 센티위치에 볼을 띄우면 됩니다. Z축으로는 자기 키의 두 배 정도 높이면 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톱스핀서브의 경우 그 토스 높이가 가장 낮습니다. 플랫과 슬라이스 서브의 경우는 비슷하구요!
이렇게 토스를 베이스라인에서 네트쪽으로 20센~30 센티 들어가게끔 하는 것은 가능한 한 넓은 각도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즉, 네트쪽으로 다가갈수록 그 각도가 넓어지게 되고, 따라서 보다 쉽게 상대 코트의 서비스박스에 넣을 수 있죠? 이제 각개동작에 준해 설명을 해 볼께요.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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