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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동호회(CTCIS)
- [08-2: 테니스 시작은 라켓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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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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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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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러분들이 아시게 될 스트로크(원 비운스 후 볼을 치는 것), 발리(no 바운스로 볼을 치는 것), 서브에서도 위의 볼의 형태와 똑같이 각각 4가지 형태들이 있습니다. 요걸 꼭 기억하세요! 사람에 따라서 조금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플랫=> 슬라이스=> 드라이브로 갈수록 많은 힘과 노력, 즉, 고 난이도의 기술이 됩니다.(옆회전은 극히 드물다) 실제 시합에서는 90% 이상이 드라이브 스트로크를 구사하기 때문에 이 구질의 볼을 더욱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볼의 기본적인 성질이 이해 되었으면, 그 다음은 눈과 볼, 발과 볼의 거리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왕초보분들, 특히, 여성초보분들은 처음 테니스를 시작할 때, 라켓없이 눈과 볼의 거리 감각을 잘 익혀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구기 운동에서는 볼을 정면에서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두뇌는 이차원만 감지하면 됩니다만, 테니스는 라켓이 있으므로 앞과 옆, 삼차원의 공간감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어렵죠! 여성분들의 테니스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여성분들은 공간감각을 담당하는 우뇌가 남성보다 덜 발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 대부분이 길눈이 어두우시죠? 지도를 한 손에 들고, 원하는 목적지가 코앞에 있어도 헤매기 일쑤입니다. 반대로 길눈이 밝은 분은 테니스도 잘 하실 수 있다는 말씀!
자, 그럼 코트에 나가서 위에 말한 감각을 어떻게 익히는 지 알아 볼까요? 물론 고수(코치)와 함께 가시는게 좋죠. 그래야 위의 4가지 볼을 다 마스터 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선 코트 양쪽에 한사람씩 서서 볼 주고 받기를 합니다. 고수는 라켓으로, 초보는 맨손으로… 볼을 받을 때 처음에는 몸의 정면에서, 그 다음에는 앞과 좌/우측의 중간 각도(45도)되는 포인트에서 볼을 받으십시오. 가능한 한 라켓으로 볼을 치는 환경과 유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처음에는 플랫볼을, 그 다음에는 드라이브-> 슬라이스-> 옆회전 볼을 보내달라고 해서 차례로 눈과 볼, 눈과 발의 거리 감각을 익힙니다. 반드시 원 바운스후에, 볼을 받아야 합니다. 이게 쉬운 것 같아도 처음 해 보시면 굉장히 어려우실 겁니다. 땀도 제법 나구, 자신이 똥개가 된 기분이 들겁니다. 그래도 기 죽지 마세요, 개팔자가 상팔자니깐… ㅋㅋㅋ
이렇게 반복연습하여 두손으로 10개중에 8개 이상을 잡을 수 있으면, 그 다음에는 한 손으로만 볼을 잡습니다. 왼쪽으로 오는 볼은 왼손으로, 오른쪽으로 오는 볼은 오른손으로…
그 다음은 뛰어 가서 볼을 잡습니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뛰어 가서 볼을 치는 경우, 초보자의 90% 이상이, 라켓을 휘두를 공간 조차 없게끔 볼에 너무 가까히 다가간다는 것입니다. 볼이 몸쪽에서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실제로 달려가 보면 금방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1) 제 자리에서 두 손으로 정면=> 좌/우측에서 볼을 catch,
2) 제 자리에서 한 손으로 정면=> 좌/우측에서 볼을 catch,
3) 뛰어 가서 한 손으로 catch 입니다.
이상의 사이클을 아래와 같이 고수와 초보의 위치를 변경해 가면서 연습을 해 보십시오.
1) 베이스라인 가운데,
2) 베이스라인 좌/우측 모서리,
3) 서비스라인 가운데,
4) 서비스라인 좌/우측 모서리
cf. 네트와 평행한 라인이 두개 있는데 네트에 가까운 라인이 서비스라인, 먼 라인이 베이스라인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상의 볼 연습은 상당한 체력 소모를 필요로 하오니, 하루전에 잘 드시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그립이 당신의 폼을 결정한다]입니다. Che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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