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빈손으로 만나자고 했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테니스는 구기운동이고 더군다나 털이 붙어 있기에, 다른 구기운동의 볼과는 조금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볼의 성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남보다 빨리 단시간에 일정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몇가지를 체크하고 넘어 가 볼까요?

어떤 구기운동이고간에 볼은 아래의 4가지 스핀(회전)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1) No 스핀    ; 볼의 한 가운데를 때리면 회전이 거의 없이 앞으로 직진하는 볼,
                     플랫 스트로크, 플랫 서브에서 나타남.  
                     바운스 전=> 거의 직선으로 진행하다가 중력에 의해 포물선을 보여준다.
                     바운스 후=> 바운스 전과 거의 비슷한 포물선을 보여준다.  

2) 톱 스핀     ; 볼의 밑부분에서 위로 회전(순회전)을 가했을 경우 나타나는 볼,
                     드라이브 스트로크, 트위스트 서브에서 나타남.
                     바운스 전=> 플랫보다 더욱 볼록한 포물선을 그리고, 진행거리가 짧다.  
                     바운스 후=> 플랫보다 바운스 높이가 높고, 진행거리가 길다.

3) 역 스핀     ; 볼의 윗부분에서 밑으로 회전(역회전)을 가했을 경우 나타나는 볼,
                     슬라이스 스트로크, 드롭 샷, 슬라이스 서브에서 나타남.
                     바운스 전=> 플랫보다 평평한 포물선을 그리고(마치 볼이 떠 가는 느낌), 진행거리가 김
                     바운스 후=> 플랫보다 바운스 높이가 낮고, 진행거리가 짧다.
                     (즉, 톱 스핀과 역 스핀은 180도 다른 구질이라 생각하면 됨)

4) 사이드스핀; 아주 드물지만 볼의 우/좌에서 좌/우로 회전을 가했을 경우 나타나는 볼,
                     포/백핸드의 높은 볼을 칠 경우나 드롭 샷, 톱 스핀 서브에서 나타남.
                     바운스 전=> 볼이 커브를 그리면서 진행한다(우-> 좌의 회전시 우=> 좌로 커브를 보임)
                     바운스 후=> 바운스 높이는 플랫과 슬라이스의 중간 정도이고, 그 커브는 계속 이어진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