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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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2: 사다리꼴 모양(?!?!)의 테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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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 (sw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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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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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폭신하니까 촉감도 좋고, 던져서 맞아도 별로 아프지도 않구, 그래서 니캉 내캉 집안에서 주거니 받거니를 계속했는데, 실내라서 좁고, 먼지도 나고, 와이프 바가지에, 애기들 공부하는데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Sun 이 비치는 야외로 나갔겠져… 야외에 나가서 처음에는 야구와 같이 또 주거니받거니만 계속하니깐 재미가 별로져…

그래서 네(4) 눈깔을 동원해서 살펴보니 빨래줄이 보였다 아닙니까! 고 빨래줄을 경계로 주거니받거니를 또 했음당. 네트는 빨래줄에 걸린 옷들로 대신허구… 근데 기냥 맨손으로만 치니께, 부드러운 털실뭉치지만 쬐끔 아팠겠죠! 그래서 집으로 달려가서 장갑을 가지고 와 그걸 끼고 계속 시합을 했더랍니다. 근데, 이 장갑이란 놈은 끼고 있으면 감각이 둔해지고 공을 멀리 보낼 수 도 없구…

고럼, 대신에 뭘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WOW! 밥주걱을 쓰면 어떨까? 그 이후론 니캉 집의 밥주걱도 가지고 와서 대충 한달간 즐겼습니다. 아니 하루 반나절만~~~ 마누라 바가지+손톱+잇빨이 가만 있었겠습니까! @#$$$*&^&%$($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고 대용 할 물건을 찾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사냥할 때 쓰던 덫고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 고리에다가 털실을 가로세로 얽어 매어 훌륭한 라켓을 만들어 썼는데, 요것이 소문이 나서 니캉동네에서도 비스무리한 라켓을 쥐고 시합을 했답니다. 근데 어느 정도 실력이 붙고, 한가위가 다가오자 내캉동네랑 니캉동네랑 친선시합을 하쟤요! 그래서 각각 준비한 라켓을 들고 나갔는데, 니캉 라켓은 고리도 크고, 내캉라켓은 가로세로줄수가 더 많고, 경기장인 코트도 서로 달라서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Great King 세종께 하문했더니, 과학자인 장영실더러 ‘고럼, 측우기뿐만 아니라 테니스코트랑 라켓을 비롯한 일체를 세계적인 standards가 될 수 있게끔, 독창적으로 만들어 보아~라~’하셨겠죠! 그 후론 니캉내캉 서로 웃으면서, 밥 먹는 것도 까 먹고, 테니스를 즐겼다는 거짓말 같은 사실 비스무리한 얘기…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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