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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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2: 출세하고 싶거든 테니스를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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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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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1980년대부터 서서히 대중화바람이 불어 지금은 워낙 일반화되어서 그 진가가 좀 희석되었지만, 초면인 사람이 테니스가 취미라고 하면 괜히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미 앞에서도 말했지만 매너 즉, 에티켓을 아주 강조하는(아마 스포츠중에서 가장)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축구얘기를 해서 쥐송합니다만, 축구에서는 심판이 안 보이는 각도가 되면, 알게 모르게 반칙을 하기 일쑤죠! 이제는 하도 많이 해서 조그마한 반칙을 해서 넘어지거나 피해를 입어도 항의조차 안 하죠. 테니스에서는 반칙을 해서도 안 되고, 할래야 할 수도 없고(왜냐하면 주심 한명에 부심이 각 라인별로 열명있습니다), 했다가는 벌금이 엄청납니다.

80년대에 유명했던 코트의 악동 존 맥켄로를 아시나요. 지금은 해설가로서 변신했지만, 이 선수 플레이가 그야말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기 플레이가 맘에 안 들면 라켓을 집어 던지거나, 심판에게 달려가서 마구 항의하고, 그걸 보고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면, 이 선수 말 그대로 뚜껑이 열렸는지 관중들하구 말싸움, 삿대질을 막 해댔습니다.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그랜드슬램대회중의 하나였는데, 공포의 강력한 서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금은 거의 십억대니까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되는 겁니다. 근데 1회전부터 시작해서 우승하기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반칙, 벌칙금때문에 그 많은 상금을 도로 반납하고 오로지 우승트로피만 기분좋게 가져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조금 과장된 얘기지만, 이 정도로 반칙에 대해 엄격한 것이 테니스이고, 이런 경향은 fair play & good manner를 유도하는데 일조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실력은 좋아도 매너가 나쁜사람과 실력은 별로라도 매너가 좋은 사람, 둘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의 사람과 같이 테니스를 즐기겠죠! 매너에 대한 상세한 얘기는 나중에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동호회, 어느 조직을 가나 가입가능한 스포츠동호회가 테니스이고, 건전하고 예의바른 분위기를 통해 부드러운 대인관계가 자연히 이루어지니까, 출세의 기본인 원만한 대인관계와 자신의 이미지 어필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연재된 글(인생-결혼 전/후-사회)을 읽어 보시고 테니스세계가 어떤지 대충 감이 잡히시죠? 앞으로 두번에 걸쳐 테니스의 역사를 살펴 보고, 한번에 걸쳐 매너를 익힌 다음, 왕초보를 위한 본격적인 스킬의 첫걸음을 시작할 까 합니다. 중요한 사항은 앞으로도 몇번이나 반복해서 나오니까, 기냥 연재되는 순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다음은 [사다리꼴 모양(?!?!)의 테니스코트]입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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