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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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2: 연애결혼의 지름길,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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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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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또 하나 장점은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싱가폴같이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나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같이 장마나 폭설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항상 가능한 운동이죠. 즉, 두사람이 테니스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일년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벗꽃이 만발한 나무아래서,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찌르는 5월, 녹음이 우성한 여름날에 매미소리 들으면서, 이런 때 시합후에 마시는 시원한 콜라나 2%나 냉맥주는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요맛으로 테니스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 순간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죠!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오색 단풍이 알록달록 만산을 장식할 때도, 한쪽켠에 쌓인 눈을 보면서, 밤이나 고구마를 구워 먹을 때도… 아구~ 입맛 댕겨~~~   그러고는, 저녁먹고 나이트가서 블루스 땡기고 나면 그날은 짱입니다. (물론 운동 후 샤워는 필수, 그리고 블루스 출 때는 반드시 안경대신 contact lens를 끼세요… for much closer contact between two young lover!)

그리고, 두사람 이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테니스죠! 매스컴에서 인기있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등등은 정말 한번 시합하려면 통화료를 엄청 물어야 합니다. 사람들 모으느라꼬… 근데 테니스는 혼자서하는 벽치기를 비롯해 두사람 이상이면 시합이 가능합니다. 세사람도 가능합니다. 이름하야, American Double Match입니다. 한사람이 단식코트를 맡고, 나머지 두사람이 한편이 되어 다른면의 복식코트를 차지하면 훌륭히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있으시면 친구 불러가지구, 삼각관계로 발전시키셔도 괜찮구요… 아니면 좀 만만한 ㄴㄴ으로 골라 자기를 과시하던지… ㅎㅎㅎ 결혼 1개월도 안 된 친구부부와 같이 테니스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랑 단식을 했답니다. 평소 실력대로 제가 이겼는데 그 후에 두고두고 그 친구랑 친구와이프한테서 원성(?)을 들어야 했습니다. 무슨 인간이 그렇게 매너가 꽝이냐고… 그래도 그 친구 딱 11개월뒤에 아들 낳았습니다. 누구덕인지~~~ 왜 11개월인지는 상상에 맡김! 그 뒤로 저는 항상 그 집의 VIP로 대접받습니다.

이제 대충 결혼 전의 테니스가 남녀 두사람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는 지 밑그림이 그려지시죠? 다음은 본그림인 [엄마랑 아빠랑~ 가정의 행복 테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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