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동호회(CT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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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 일곱살 때 배운 테니스 일흔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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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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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두번 맛보게 되면 그 노친네가 사람 아닌 귀신으로 보이고, 웃으면서 의기양양하게 코트에 들어 간 young guy는 울면서 풍지박산, 아니 풍지박살나서 살~포~시~, 아주 조~요~ㅇ하게 귀벤치합니다. 힘 다빼고, 정열도 싸악 식어버리고, 또 하나의 산같은 고비가 앞에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때를 놓치지 않고 그 노친네는 또 한번 씨~익 웃어보입니다.(때로는 틀니도 보입니다!) 속으로는 짜식, 귀여운 짜식, 겉으로는 아니, 젊은 사람이 우리긑은 노인네를 못 이기나! 요새 젊은사람들은 힘이 없나~ㅇ 하시죠! @#$%#%$&$**^ (상상에 맡기겠지만 한마디로 불난집에 휘발유 뿌리고 선풍기 틀어대는 격입니다 !)

허지만 그 악마같은 미소를 계속 볼 여유가 없습니다. 자판기로 가기 바빠서... 그러고는 자동으로 노친네 거까지 다 빼서 바칩니다. 요상하게도 그렇게 하고 싶어집니다 ㅋㅋㅋ. 동방예의지국민답게 & 담부터는 ㅈ~알 봐 달라는 아부섞인 애교와 존경의 눈초리와 함께... 그날밤은 beautiful dream가 아닌 devil dream에 시달리게 됩니다. 아울러 자기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하고 가치관이 조금 바뀌어지게 됩니다.

세살적 버릇이 여든 간다고 하지만, 테니스는 일곱살 때 배워 일흔이 되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상과 같은 야그를 풀어 봤습니다. 저도 위와 같은 경우를 당해봤는데요, 그런 일이 있은 후로는 파워보다는 콘트롤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답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에게도 언젠가 실제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야그임을 장담합니다.  

긴 글 싫어 하시니까 여기서 자르겠습니다. Aufwiedersehn…
다음 제목은 [결혼의 지름길과 가정의 행복 테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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