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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WTA 왕중왕전 결승 서리나 누르고 정상
시즌 5승‥올초 세계 32위서 4위로 마감 ‘올해는 세계가 정한 샤라포바의 해?’ 6월 윔블던 우승으로 일약 테니스계 ‘신데렐라’로 떠오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가 시즌 결산 왕중왕전에서도 쟁쟁한 스타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6위의 샤라포바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23·미국)에 2-1(2:6/6:4/6:4)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와 함께 부상으로 포르셰 신형 차를 받았다. 물질보다도 샤라포바를 고무시킨 것은 세계 랭킹과 자신감.

올 초 세계 32위로 출발한 샤라포바는 세계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또한 준결승에서 상대 전적 3전 전패로 열세인 프랑스오픈 우승자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를, 조별 예선에선 유에스오픈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꺾은 데 이어 전 세계 1위 윌리엄스를 윔블던 결승에 이어 다시 격파했다.

4년 전 14살 어린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열흘 만에 첫 출전한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던 그가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리라 누가 상상했을까? 그는 이날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끈질긴 경기 운영과 특유의 깊고 강한 대각선 스트로크로 승리를 낚았다. 첫 세트는 서비스에 의존한 완벽한 두 연기자의 플레이로 4-4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샤라포바가 먼저 더블폴트를 하면서 첫 세트를 4-6으로 내줬다. 하지만 그는 2세트 1-1 더블 브레이크포인트 위기에서 대각선 스트로크 공격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좌우 랠리로 상대를 근육 경련으로 몰아갔다. 결과는 5-2로 벌어졌고, 경기 초반 시속 160㎞에 달하던 윌리엄스의 서비스가 100㎞로 뚝 떨어지면서 승부를 세트스코어 1-1 원점으로 돌렸다. 샤라포바의 위력은 3세트에서 빛났다. 0-4로 패색이 짙었지만 윔블던에서 맹위를 떨친 두번째 서브를 무기 삼아 극적으로 4-4로 만들고 승부를 뒤집었다.

55승15패(승률 0.785)로 시즌을 마친 샤라포바는 윔블던, 버밍햄, 코리아오픈, 재팬오픈에 이어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9월 코리아오픈 우승 뒤 “시즌을 톱 5로 마치고 싶다”던 그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이제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그의 약속도 꼭 지켜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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