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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페더러, 애거시에 힘겨운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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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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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홈코트의 노장 안드레 애거시(미국)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9일 뉴욕 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2004 US오픈(총상금 1775만달러) 남자단식 8강에서 애거시를 풀세트 접전 끝에 6-3 2-6 7-5 3-6 6-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자 테니스 정상의 자리에 오른 페더러는 1988년 매츠 빌란더(스웨덴) 이후 16년 만에 한 시즌 세 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페더러와 애거시의 8강전은 8일 야간경기로 시작되었으나 세트스코어 2-1로 페더러가 앞선 상황에서 비로 연기되었다가 9일 재개되었다.

시속 6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 경기하기가 매우 어려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4세트를 애거시에 내주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연장시켰으나 파이널 세트들어 적극적인 네트 대쉬로 4-3에서 애거시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처음으로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페더러는 "오늘은 내가 경험한 가장 힘든 날 중의 하나였다"며 "오늘같은 조건에서 경기하는 것은 무척 힘들었지만 이기게 되서 무척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나선 애거시는 페더러와 팽팽한 스트로크 대결을 벌이며 풀 세트 접전을 치렀으나 파이널세트에서 공격적으로 나온 페더러의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를 꺾고 4강에 오른 팀 헨만(영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3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리는 레이튼 휴이트(호주)도 토미 하스(독일)를 6-2 6-2 6-2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휴이트는 하스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세 번째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휴이트는 앤디 로딕(미국)과 요아힘 요한슨(스웨덴)의 승자와 준결승을 갖는다.

*경기결과

-남자단식 8강

(1)로저 페더러 6-3 2-6 7-5 3-6 6-3 (6)안드레 애거시
(4)레이튼 휴이트 6-2 6-2 6-2 토미 하스
(5)팀 헨만 6-1 7-5 5-7 6-2 (22)도미니크 에르바티


김세동 기자  
tennic@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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