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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데이븐포트, 아사고에 꺾고 4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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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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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시노부 아사고에(일본)의 돌풍을 46분만에 잠재우고 4강에 진출했다.

비너스를 꺾고 8강에 오른 데이븐포트는 8일 뉴욕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아사고에를 6-1 6-1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 1998년 이후 두번째 US오픈 타이틀 획득에 한발짝 다가섰다.

비로 인하여 8시간 정도 연기된 경기에서 데이븐포트는 22연승을 이어가며 7번째로 US오픈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데이븐포트는 "비가 왔지만 오늘 경기를 마쳤으면 했는데 그렇게 돼서 다행이다"며 하루 빨리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자 하는 마음을 비췄다.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면서 퍼즐놀이도 하고 낮잠도 자고 했는데 기다리는 일이 나에게는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져스틴 에넹, 윌리엄스 자매, 아멜리 모레스모 그리고 아나스타샤 미스키나 등 상위권 선수들이 탈락된 상황에서 데이븐포트는 현재 강력한 우승후보다. 데이븐포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WTA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라 우승 의지는 더 강하다.

은퇴를 앞둔 주부선수 데이븐포트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추가하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이븐포트는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를 7-6(4) 6-3으로 꺾고 올라온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쿠즈넷소바는 페트로바를 힘겹게 꺾으며 US오픈 진출 3번만에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정화 기자  
junghwa@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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