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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로딕, 하스 16강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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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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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앤디 로딕(미국)과 돌아온 스타 토미 하스(독일)가 나란히 완승을 거두고 US오픈 16강에 합류했다.

2번시드 로딕은 5일 뉴욕 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2004 US오픈(총상금 1775만달러) 남자단식 3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6-1 6-3 6-3으로 간단히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감격을 누린 로딕은 21개의 에이스를 포함해 49개의 위너를 상대 코트에 작렬시키며 1시간 37분 만에 카나스를 완파하고 4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3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로딕은 16강에서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돌아온 장고, 토미 하스는 예선을 통과해 3회전에 오른 리카르도 멜로(브라질)를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한해 투어에서 결장했던 하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투어에 복귀해 올 시즌 두 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

올해 그랜드슬램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무기인 포핸드 스트로크에다, 백핸드 스트로크까지 호조를 보이며 승승장구 16강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하스는 16강에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 2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으며 이름을 떨쳤던 베르디히는 미하일 유즈니(러시아)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꺾고 16강에 오르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올해 19살로 193센티미터의 장신 선수인 베르디히는 1회전에서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꺾으며 올림픽의 상승세를 이어간데 이어, 유즈니마저 꺾고 16강에 올라, 본선에 남아있는 16명의 선수 중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요아힘 요한슨(스웨덴)은 스테판 쿠벡(오스트리아)을 제압하고 지난 윔블던에 이어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올랐고, 복식 전문선수 미셸 로드라(프랑스)도 유르겐 멜저(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US오픈에서 처음으로 4회전에 진출했다.

*5일 경기결과

-남자단식 3회전

(2)앤디 로딕 61 63 63 기예르모 카나스
(18)토미 로브레도 63 63 62 알렉산더 페야
(28)요아힘 요한슨 67(2) 76(1) 61 63 스테판 쿠벡
토미 하스 62 63 75 리카르도 멜로
토마스 베르디히 26 61 63 46 61 미하일 유즈니
미셸 로드라 63 62 75 유르겐 멜저
캐롤 벡 63 46 36 61 64 니콜라이 다비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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