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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택, 3일 0시에 마틴과 2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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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수 (librah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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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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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삼성증권)이 3일 0시(한국시간) 알베르토 마틴(스페인)과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 경기를 갖는다.
1회전에서 빅서버 류비치치를 맞아 기권승을 거둔 이형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형택은 2일, 알렉스 카라트라바(스페인)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연습경기를 하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헤비톱스핀을 주무기로 삼고있는 마틴의 전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훈련 파트너로 같은 스페인 선수인 카라트라바를 상대했고, 마틴에게 패한 적이 있는 스리차판으로부터는 주의할 점도 챙겨들었다.
통산 3회 우승을 거둔 마틴은 클레이 스페셜리스트로서 화이팅이 뛰어나고, 바운드가 높은 톱스핀을 구사한다.
결국 승패의 분수령은 이형택이 상대의 높은 공을 얼마나 빨리 위에서 눌러서 치느냐에 달려있다. 이형택은 그동안 헤비 톱스피너에게 약한 면을 보였는데 이번에 극복할지가 주목거리.
최희준 코치는 "높은 공 처리가 최대 관건이다. 아울러 상대의 패싱샷이 약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시도해볼 생각이다. 서브 앤 발리든 어프로치 앤 발리 플레이든 평소보다 많은 네트 플레이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마틴이 가장 좋아하는 코트는 클레이지만 하드코트에서의 성적도 떨어지지 않는다. 마틴은 지난 2월 마르세이유오픈에서 스리차판을, 애들레이드에서 안치치를 꺾기도 했다.
마틴의 통산 하드코트 성적은 44승 60패이며 US오픈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의 3회전 진출. 이형택과는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
이형택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주 기자
tennis@tennis.co.kr
2004-09-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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