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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에넹, 모레스모 금메달은 누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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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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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져스틴 에넹(벨기에)과 2위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아테네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일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준결승에서 에넹은 2004년 프랑스 오픈 챔피언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를 접전끝에 7-5 5-7 8-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 챔피언인 에넹과 미스키나 두 선수 모두 결승진출에 대한 염원은 강했다. 3시간 가량의 마라톤 매치끝에 결국 승리는 에넹에게 돌아갔다. 아깝게 경기를 놓친 미스키나는 모자를 푹 눌러쓴채 "이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모레스모는 호주의 알리시아 몰릭과의 경기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7-6(8)으로 첫세틀를 따내고 2세트마저 6-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스페인의 버지니아 루아노 파스쿠알과 콘치타 마르티네즈가 중국의 팅리와 티안티안 순조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리, 순 중국조는 슈아레즈,타라비니조와의 경기에서 3세트를 9-7로 얻어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20일 경기 결과
-여자 단식 4강
(1)져스틴 에넹(벨기에) 7-5 5-7 8-6 (3)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2)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 7-6(8) 6-3 알리시아 몰릭(호주)

-여자 복식 4강
(2)마르티네즈/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 6-3 6-0 (5)아사고에/스기야마
(8)리/순(중국) 6-2 2-6 9-7 (7)슈아레즈/타라비니(아르헨티나)

하정화 기자  
junghwa@tennis.co.kr
2004-08-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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